한나 아렌트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현대 정치철학의 대표자로 떠오른 정치사상가입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논문은 ‘악의 평범성(Banalities of Evil)’의 개념을 설명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있습니다.
‘악의 평범성(Banalities of Evil)’이란, 1960년 유대인을 잔인하게 학살한 배경의 악명 높은 장교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에 참여하여 도출한 개념인데,
아이히만이 무기력하게 재판에 참여한 것을 보고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생각하지 못하는 무능함이
유대인을 학살할 수 있게 한 악의 원천이다’라고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보고서는 ‘실제로 저지른 악행에 비해 평범하다’고 아이히만을 평가했는데요.
재판 과정에서 아이히만은 상실감에 ‘나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되풀이해서 대답했다고 합니다.
수 백만명을 죽인 정말 끔찍한 일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이 자신의 일과 연결해 생각하지 않고
정말 좋은 미소를 띄며 대답한 모습을 보고,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생각하는 일은 (…) 정치적 자유가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그렇게들 한다.
그러나 저명한 학자들이 보통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참으로 불행히도
생각하도록 하는 힘은 인간의 다른 능력에 비해 가장 약하다.
폭정 아래에서는, 생각하는 일보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일이 훨씬 쉽다.”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민주주의는 마치 건강과 같다. 그것을 잃기 전에는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못한다."
– 마하트마 간디-
내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증오가 아니라 기억을 기초로 하는 정의(正義) / 알베르 까뮈
우리들이 과거에 겪은 모든 불행은 민족 배반자들에 대한 척결을 거부한데서 왔다. 오늘 날 우리가 또 다시 나치 협력 반역자의 머리를 강타하기를 주저한다면 우리 미래에 엄청난 위험이 닥칠 것이다. 어제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비록 인간의 정의가 너무나 불완전하다고 해도, 인간의 정의를 완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는 정직함을 필사적으로 견지함으로써 그 불완전함을 교정하고자 한다. 누가 감히 용서를 말할 수 있겠는가? 왜냐하면 칼은 칼에 의해서만 이길 수 있고, 무기를 잡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디어 우리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감히 누가 이 진리를 망각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는가? 내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증오가 아니라 기억을 기초로 하는 정의(正義)이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신문은 글에 있어서 투명하고 단호해야만 한다. 수 년 동안 기사를 쓰면서 죽음이나 감옥에 갈 것을 각오했던 많은 언론인들에게는 글이 그들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래서 글쓰기 전에 많은 성찰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국민에게 언론인의 책임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조국을 죽음으로 이끄는 두 개의 길이 있는데, 증오와 용서의 길이다. 나는 증오에 대해서는 일말의 애착도 없다. 인간으로서 나는 반역자를 사랑할 줄 아는 모리아크를 존경하지만, 한 시민으로서 나는 모리아크를 불쌍히 여긴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랑은 우리에게 반역자와 졸개들의 국가를, 우리가 원하지 않는 사회를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나는 분명하게 말하고자 한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정의를 좌절시키려는 자비를 거절할 것이다.
-알베르 까뮈(Albert Camus, 1913~ 1960), "나치 협력자 처벌 논쟁에서, 숙청에 반대하는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관용론'에 반박한 알베르 카뮈의 정의론(Justice and Charity)", 'les letters francaises(프랑스 문학)' 및 'Combat(투쟁)' 기고문(1945년)-
"내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 불의가 존재하는 한 나도 그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이다. 내 스스로 불의를 행하지 않았더라도 그 불의를 묵인하는 것 또한 범죄이다. 내가 불의에 적극 가담하지는 않았더라도 사회에 만연된 불의에 의해 간접적 이득을 누린다면 그것 또한 범죄이다. "- 유진 뎁스(1855~1926 노동운동가, 미국)
"부패한 민주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양심이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이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가 나가면 더 악한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어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반복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부러워하다 급기야 부패를 묵인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정부는 결국은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헨리 조지('진보와 빈곤' 1879)
스탠리 밀그램이 수행한 한 실험은 '권위에 복종(obedience to authority)'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대를 죽일 수 있는 수준까지 기꺼이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대학교 감옥 실험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 실험에서 학생들은 교도관 혹은 죄수의 역할을 임의로 배당받았다.
그러자 교도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곧 잔인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 사이먼 배러코언, 『공감 제로』
잠자코 복종하는 것은 때로는 편안한 길이기는 하지만
결코 도덕적인 길은 아니다. 그것은 비겁자의 길이다
-마턴루터킹-
'중립'은 항상 압제자를 도와주지 박해자를 돕지 않는다.
침묵은 고통주는 사람을 장려하지, 고통 받는 사람을 보호하진 못한다
비폭력은 악을 행하는 인간의 의지에 얌전하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고,
폭력자의 의지에 대해 온 영혼을 던지는 것이다.
영국작가 - 올리버 골드스미스
불의에 대한 방관에 '침묵은 동의를 뜻한다.'
침묵하는 사람은 모두 공범이다.
- 골드스미스의 법칙
사회적 전환기에서 최대의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다.
-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에 선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단테 신곡 중에서
“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
“악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
"선의 방관은 악의 승리를 꽃피운다."
에드먼드 버크 [Edmund Burke, 1729.1.12~1797.7.9]
"중립을 지켜야 할때는 상식과 상식이 대립하는 상황이고 자신이 공적인 자리에 있을 때이다.
하지만 상식이 비상식과 대립하는 상황에서라면 지켜야 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양심일 것이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는 냉철한 정치적 중립이 아니라
현재의 부조리에 대한 비겁한 묵인이자 소극적인 동조이다."
"용기를 내어서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 않아 그대는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1871.10.30 ~ 1945.7.20]
'계엄 사태 수습' 바쁜 경제팀…해외선 "사임·탄핵 없으면 위험"
긴급 F4 매일 개최…위기 관리 체계 상시화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 '시장 달래기'
해외선 "지금까진 위험 억제된 것…대통령 사임이나 탄핵 없으면 비로소 현실화"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967023?sid=101
경제 소방수 등판···한은, RP매매로 10.8조 공급
누적 기준 151조원 공급 모든 금융사 확대 처음
레고랜드 사태보다 강력 한은총재 "해외 충격 더 커"
https://v.daum.net/v/20241205174339209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금조달이기 때문에 안정화가 안된다면 상환을 연기합니다.
그때까지 회복이 안되면 계속 유동성을 대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빚으로 시장 충격을 일시 막은거고 길어질 수록 순전히 버블, 빚으로 지탱하고 있는 거니
경제의 부담은 커집니다. 이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피해죠
첫댓글 아름다운 비행인지 뭔지 같은 인간들이 있어서 다음 대통령이 누가되던 간에
우리나라는 망했습니다.
사람 하나 인선 잘못해서 망국직전에 와 있네요.
어떻게 저런 인간이 검사생활을 하고 검찰총장을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