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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정고시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깨끗한바람
유수연
이 언니는 2003년 초에 '23세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란 책을 출판하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분입니다. 각종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당시 종합 일간지엔 이 책 광고로 도배를 했죠.
영어를 못하는 삼류대 출신이 젊음과 패기만으로 호주에 어학 연수 간지 3개월만에 호주 대학에 입학, 그 후 영국에서 석사, 그리고 미국에서 호텔리어 지금은 한국에서 억대 연봉 토익 강사.
아주 그럴싸한 멋진 이야기입니다. 머리 좋고 학벌 좋은 엘리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외국 학석사, 호텔리어,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갖는게 이상한거죠.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책을 계기로 당시 티비에 나와 강연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관심은 어디까지나 호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분들께만 해당될 겁니다. 타블로와는 다르게 이 언니는 머리를 정말 잘 굴렸죠. 남들이 잘 모르는 호주, 영국 그것도 한국 학생들 많이 안 몰리는 도시 브리즈번, 버밍험. 거기서 가짜 학석박사를 했다한들 그걸 굳이 꼬투리 잡을 사람들이 없다는 걸 미리 잘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잠시라도 호주에서 공부하고 살아본 사람이라면 이 언니 이야기가 얼마나 허황되고 사실 왜곡이 심한지 알게 되죠.
저는 이 언니한테 영어를 배운 적도 없고 개인적인 친분도 없습니다. 물론 이유없는 악의도 전혀 없구요. 우연히 영풍문고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던 이 언니의 책을 잠시 훑어보고 '세상에 별 미친 언니 다 있네' 생각한게 첫 인연이라면 인연이겠네요. 그때가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던 2003년 초 겨울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시 호주에 유학을 와 브리즈번에서 UQ를 졸업하고 영주권, 시민권 받고 지금은 이름만 대면 대충 알만한 호주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지요.
크게 관심 안 가져도 될 분한테 여지껏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가끔 잊혀질만 하면 나오는 뉴스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억대 연봉이라더니 어느새 '토익 스타 강사 연봉 6억 유수연', '연봉 10억 골드 미스 스타 강사 유수연', '연봉 20억 스타강사 유수연 고려대 신입생 상대로 강연' 등등 버는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이름을 알리는데 누군들 관심을 안 가지겠습니까? 게다가 제가 공부를 했고 살고 있기도 한 브리즈번에서 대학교를 다녔다는데..
급기야 저는 이 분이 쓰신 책을 해외배송비까지 감당하면서 구입하게 됩니다. 먼 옛날 영풍문고에서 얼핏 보고 코웃음쳤던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죠. 뭐 역시나.. 다시 제대로 읽고 나도 '세상에 별 미친 언니 다 있구나'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군요. 저에게 이 책을 빌려 읽은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 반응.. '장편의 무협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환타스틱 SF 스토리다', '세상에 별 미친년 다 있구나' 등등.. 크게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 혼자 잘못 알고 있다거나 착각할 수 있기에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친구들한테도 읽어보라 권했었습니다.
연간 20억을 버신다는 저명한 분이기에.. 유언비어나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로 중상 모략하지 않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분이 직접 쓰시고 출판하신 책 내용과 이름 있는 신문사, 출판사 이름 달고 나온, 인터넷 조회가 가능한 기사를 근거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곳의 많은 분들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타블로, 데이브의 거짓을 밝힌 것처럼 저도 이 언니에게 속고 있는 수많은 한국 학생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는 것이니 좀 길더라도 관심있는 분들은 차분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책 '23세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의 감상문 및 비평 시작합니다.
이 언니는 강남대학교를 채 졸업하지 않은 1994년에 호주 브르스베인(책에 적힌대로 표기)으로 떠납니다. 어학원을 다닌지 3개월만에 아이엘츠 시험을 보고 뛰어난 점수를 받아 대학에 입학을 하죠. 책에는 어느 학교라 이름이 없습니다. 그냥 호주 대학에 입학했다 라고만 언급.(책내용 P.46)
처음 유명해졌을 당시 언론에서 이 언니 그리피스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고 한참 나왔었고, 책에도 '내가 있던 Griffith'라고 여러번 언급하면서.(P52) 누구나 다 '아, 이 언니 그리피스 나왔구나' 인식하도록 만듭니다.
http://www.ybmedu.com/news/1_news_view.asp?seq=3379&page=1&No=-14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07/11/08/200711080500009/200711080500009_3.html
http://ebook.myclib.or.kr/Main/Detail.asp?Branch2=AD03&book_num=03050528
하지만 신정아 사건 이후로 그리피스 얘기는 싹 살아지고 어디선가 로렌 마틴 칼리지라는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http://ko.wikipedia.org/wiki/유수연
http://weekly1.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3/2009030300768.html
http://magazine.hankyung.com/main.php?module=news&mode=sub_view&mkey=1&vol_no=674&art_no=48&sec_cd=1005
도대체 무엇이 진실일까 궁금하던 참에 책 뒤에 있는 이 언니 resume를 보니 대충 스토리가 이해가 가네요. Griffith university ELS - Certificate for language course (한마디로 대학 부속 랭귀지 스쿨), 그 다음 줄엔 Lorrain Martin College Certificate for marketing.(부록 resume 3)
말 그대로 처음부터 랭귀지 스쿨 다닌걸 가지고 마치 그리피스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것처럼 선전을 한 겁니다. 로렌 마틴 칼리지는 그냥 세탁용 혹은 백업용 단기 코스. 그리피스 대학은 그저 그런 학교이지만 고려대랑 자매결연 학교로 지정이 되어서 한국에선 나름 이름이 알려진 곳이죠. 려원 언니 그리피스에서 띵가띵가 거리다 교환학생으로 고려대 간 것과 같은 맥락. 물론 그 와중에 정아 언니 잡혀가고 망신 당하니까 이 언니도 왠지 겁이 났겠구요. 그래서 슬그머니 그리피스가 사라진 겁니다.
그럼 이 resume에 그것도 오타로 적힌 Lorraine Martin College란 곳은 무슨 학교일까? 한마디로 말해 정규 대학이 전혀 아닌 그냥 랭귀지 스쿨로 먹고 사는 비지니스 스쿨입니다. 브리즈번 사시는 분들 중에도 이 학교에 대해 아는 분이 거의 없을 듯. 브리즈번 Charlotte St에 위치한 Embassy 랭귀지 스쿨에 딸려 있는 곳이라고 말해야 아실까. 보통 그냥 마틴 칼리지라고 불리우는.. 주로 영어점수 안 되는 외국 학생들 가르치고 아이엘츠 점수 없이 CQU나 그리피스 같은 삼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돈버는 곳이죠. 이 언니는 그냥 그런 학원 같은 학교에서 디플로마도 아닌 마케팅 certificate 받은게 전부.
http://www.martincollege.edu.au/
http://www.embassyces.com/schools/brisbane.aspx
고로 호주 대학 입학 및 수학은 거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
아.. 여기서 한가지 걸고 넘어가야 할 기절초풍할 정도로 어이가 없는 사실 하나. 월, 화, 수, 목, 금, 토, 일요일 조차 영어로 말 못하던 (P.23) 이 언니는 호주 온지 3개월만에 IELTS를 봐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서 무려 7.5, 그리고 자기에겐 쥐약인 문법에서 5.5를 받아 무난히 대학에 지원할 수 있었다고 썼는데..(P.46) 어이없는 초현실 고득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건 둘째치고.. (IELTS 7.5는 토플 iBT 110에 해당)
여기서 빼도박도 못할 큰 오류는 이 IELTS에는 Grammar 파트 시험이 따로 없다는 겁니다. IELTS는 4파트, 오직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만 있죠. 도대체 어떻게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문법 파트 시험을 봐서 5.5를 받는단 말입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지금은 말하기랑 쓰기에 0.5점 채점이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두 파트는 반점 채점이 없었습니다. 5, 6, 7 아니면 8, 9 이렇게 점수를 채점하지 6.5, 7.5 이런 식의 점수는 없었다는 말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IELTS
고로 호주 대학 입학 및 수학은 더더욱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 IELTS를 제대로 보지도 않은 사람이 나중엔 동아일보에 IELTS시험에 대한 조언도 함.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210241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이 언니는 호주 회사에 취직을 해 통역사로 일도 하네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실수로 채용이 되었다는..(P.52) 도대체 무슨 회사일까 이력서를 보니.. 어머나.. 이걸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름도 거창한 Exchange Culture PLC.(부록 resume 3) 뭐 오래전 일이라 이 회사가 인터넷에서 검색이 안 된다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회사 이름 뒤에 붙은 PLC.
일반적으로 호주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회사의 이름에는 Pty. Ltd. 혹은 Ltd.가 붙습니다. Proprietary Limited company인지 아님 그냥 Limited company인지. 호주법으로 회사 등록을 할 때 유한회사인지 무한회사인지 등을 구분해서 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죠. 호주 외에는 남아공에서도 이런 식으로 회사 등록을 한다네요.
http://en.wikipedia.org/wiki/Pty._Ltd.
하지만 PLC.는 영국,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 등록된 회사에 붙는건데.. 설령 그 회사가 진짜 존재하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호주 내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면 Pty. Ltd. 혹은 Ltd.를 붙여 등록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영국 회사가 호주에 오든 미국 나이키, 애플, 스타벅스가 호주에 오든 똑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PLC.는 영국에서 상장된 큰기업에 붙는다는데.. 영국 상장기업이 호주에 와서 등록도 안하고 불법으로 영업을 한겁니까? 이 언니는 그 불법 회사에서 일한거구요?
http://en.wikipedia.org/wiki/PLC
일도 안 해보고 가라로 경력을 만들다보니 그런걸 알리가 없겠죠. 아마도 영국에서 '23살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란 환타지 무협 소설책 집필 하시면서 지어낸 경험이 아닐까 하네요.
그 후 호주에서 공부를 도중에 포기하시고 한국으로 돌아오셨더군요. 그렇다고 강남대 복학해서 졸업했다는 얘기는 책에 없던데..
어쨌거나 학원 선생을 하시다가 학업에 미련을 못 버리고 결국 다시 영국에 석사를 따러 가셨네요. 대학교 졸업장도 없고 제대로 된 IELTS 점수도 없는 상황에 영국 대학원 입학이라.. 영국이 그런 엉성한 나라였군요. 싸이월드에 올려놓은 사진이라곤 어디서 주워온 듯한 학교 전경 사진 덜렁 하나.. ㅋㅋㅋ 내가 영어 강사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대학원 졸업복 입고 찍은 사진은 공개설정 해놨겠다. 게다가 resume엔 Master in marketing이라고 적어놓고.. Master of marketing도 아니고..ㅋㅋㅋ 여러 언론 매체에선 MBA 했다고 얘기하고 돌아 다님. 전혀 일관성 없음.
고로 이것도 사실이 아닐거라 판단됨.
그리고 나서 언니는 미국에 건너가 호텔리어가 되죠. 그것도 매니저로..
http://blog.naver.com/haoori?Redirect=Log&logNo=90040319994
근데 책 잘 읽어보면 이 언니 호텔 인턴쉽으로 미국에 갔네요. 그거 한국에서 수수료 몇 백씩 내고 미국, 호주 호텔에 인턴쉽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가서 하루 종일 빨래하고 변기, 접시만 죽어라 닦다가 돌아오는 거잖아요. 영국 10대 대학원 석사 졸업장이 있는 언니가 왜 그런걸 해야했는데? ㅋㅋㅋ 아.. 넘 웃겨서 눈물 나올라고 그래.
여기까지가 이 언니 과거 행적에 대한 큰 줄거리입니다.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 얼마나 멋지게 잘 포장이 되었는지 대충 알 수 있겠죠?
이 큰 줄거리 말고도 언니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이 겁나게 많이 나열 되어 있습니다. 과연 호주에서 잠시라도 살아본 적이 있는 사람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1. 몇 번 언급이 되는 브리즈번에 있는 Queens university. (P.32, 52) 아쉽게도 브리즈번엔 이런 대학교가 없습니다. 비슷한게 있다면 제가 공부를 한 UQ가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UQ라고 부르는 퀸즐랜드 대학교. 호주 대학 순위 4위, 세계 대학 순위에서 작년에 41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퀸즐랜드_대학교
서울에 유학와서 좋은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 서울대학교를 모르고 부산에서 좋은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 부산대학교를 모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무리 자기 실력이 안 되더라도 학벌 따지기 좋아하는 한국 학생이라면 최소한 UQ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게 당연한 것 같은데.. 게다가 퀸즐랜드 주에서 공부하셨다는 분이 퀸즈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다는게 정말 의심스럽네요. 시드니에선 New South Wales uni를 그냥 New uni 혹은 News uni라고 불러요? 그런거야 언니?
2. Queen's street. (P.58) 브리즈번 중심가에 가장 번화한 거리는 Queen St입니다. 상점이 많은 보행거리라 보통 퀸스트릿몰이라고 부르죠. 그리고 이 언니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브리즈번을 브르스베인(P.51)이라 발음하지 않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Brisbane
3. Lazy Ozi People. (P.58) 보통 호주 사람들을 오지, 뉴질랜드 사람을 키위라고 부르는데 Aussie, Kiwi라고 쓰지 Ozi라고 쓰지 않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ussie
4. 그 문제의 PLC. 회사에 취업을 하셨을 때 원래 비자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불법 취업이라고 언급하셨지만(P.52) 사실 호주에 유학 온 학생들은 합법적으로 학기 중엔 20시간, 방학중엔 풀타임으로 일하고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것도 호주에서의 직장 경력이 뻥일거라는 하나의 증거. 더불어 과연 공부는 했을까 의심도..
5. English grammar in use. (P.81) 캠브릿지대학 출판사에서 나온 그 유명한 영문법 책이 호주에선 유치원 교재로 쓰인다는 말도 안 되는 코멘트. 애가 호주 유치원 다니는 아는 오빠한테 이에 대해 물어봤더니 돌아온 답이 '어떤 미친년이 그런 헛소리를 해?'였습니다. 흑흑.. 왜 나한테 화를 내고 그래?!
6. P.51 호주 도시에 대한 내용. 수도 캔버라, 관광 도시 브르스베인, 상업 도시 멜버른, 유명한 문화 도시 시드니.. 어딘가 좀 어색하지만 뭐 여기까지는 애교로 봐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주거 도시 펄트에 비하면야. Western Australia의 주도 퍼스(Perth)를 이 언니 식으로 발음한 것이겠죠? IELTS 말하기 7.5라는데.. ㅋㅋㅋ 생전 처음 들어보는 발음. 이런 식이라면 earth도 얼트라고 발음해야 하는 상황.ㅋㅋㅋ 근데 주거 도시? 주거 도시는 보통 대도시 주변에 있는 위성 도시를 말하는거 아닌가요? 퍼스는 세상에서 가장 외진 도시라고 알려진 곳인데.. 펄트 보다 주거 도시에서 더 어이 상실.
http://ko.wikipedia.org/wiki/퍼스_(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_주)
7. Fish & Chip. (P.121) 영국에 먹을거리가 다양하게 있으면 이해라도 해.. 그나마 하나있는 영국 대표 음식 피쉬 앤 칩스. 이 이름은 영어사전에도 나온 고유명사죠. 근데 책 내용 중에 그냥 덩그러니 fish & chip이라고 적어놓는 센스. 여행 중에 한 번 먹어보고 그렇게 적었다면 이해라도 하지 영국에서 마케팅으로 석사까지 하셨다는 연봉 20억대 영어 강사가 이런 실수를..
http://ko.wikipedia.org/wiki/피쉬앤칩스
8. Hope-on Hope-off bus. (P.141) 여러번 언급이 되는 문제의 호주 관광버스. hop on, hop off는 영어 단어로 차, 버스 등에 올라타고 내리는 걸 말하는데.. hop-on hop-off가 아닌.. hope-on hope-off? 버스 타길 희망하다 만거예요?ㅋㅋㅋ
http://www.sydney.com.au/hop-on-hop-off-bus-tour-sydney-bondi.htm
자잘한 거 빼고 큰거만 이 정도이고.. 그나마 호주 정보만 이 정도인데.. 제가 잘 모르는 영국이나 미국 얘기 중에는 어떤 거짓 정보가 실려 있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단순 오타라고 우기기엔 왠지.. 그럼 이 언니 여지껏 오타 수정도 안 하고 뭐 했는데?
솔직히 전 이 카페에 가입하고 이 언니 이름이 학력 의심 인물에 올라와 있거나 학력 위조 사례에 있을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인증 사례에 올라와 있더군요. 알고 미리 선수 친거겠죠.
듣기론 신정아 언니 사건 때 이 언니도 학력 위조 의심을 받았고, 기자들이 몰려오니까 영국 대학에 전화해서 10분만에 팩스를 받아 증명했다고 하던데.. 지금 아무리 편한 정보 세상이라고 해도 호주나 영국 같은 나라에서 그런 일이 쉽게 벌어질거라 생각하세요? 외국에서 학교나 관공서 같은데 직접 문서 떼러 가도 보통 시간 겁나게 듭니다. 그런데 외국에 팩스로 10분만에 졸업 증명을 해준다니.. 누군가 미리 짜놓고 준비하고 있다가 준비된 가짜 보내는 쑈가 아닐까.. 지금까지 타블로랑 데이브가 해 온 방식.. ㅋㅋㅋ 환타지 소설을 넘 많이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분간을 못하게 됨.
이 언니도 언젠가 김용옥님처럼 모든 정보 철저하게 까시든가 저보다 더 자세하게 많이 아는 분들에게 더 까임당하시고 결국 망신 당하시든가 해야죠 뭐.
아.. 이 언니 영어 실력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이 있던데.. 이 말은 다시 말해..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한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조금이라도 영어에 대해 알거나 호주에 대해 알고 있으면 이 언니 ㅈ도 없는 쓰레기구나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오늘도 이 언니 싸이에는 얼빵한 친구들이 '선생님 책 읽고 감동 받았어요'라는 코멘트 남기는군요. 연봉 20억에 일조하는 불쌍한 분들. 그런 걸 보는 이 언니는 속으로 '병신 같은 놈들'이라고 비웃겠죠. 작년에 언니한테 강연 받은 고려대 신입생 분들 그동안 영어 실력은 좀 늘었나요? ㅋㅋㅋ 삽질구라대마왕 대통령을 선배로 둔 것도 힘드실텐데.. ㅋㅋㅋ 잘못된 정보로 고생 좀 하실듯.. ㅋㅋㅋ
어떤 분들은.. 수업 받아보니 영어 잘만 가르치더라며 옹호하실 수도 있지만.. 뭐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타블로 엄마 머리 잘 다듬고, 타블로 노래 잘하고, 데이브 영어 잘 가르쳤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그 단계까지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여 왔다는거죠. 누군가 밝히고 바로 잡지 않으면 밑도 끝도 없이 자신을 믿는 사람들 더 크게 속이면서 이득을 챙길테니까요.
지금까지 내용은 절대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나 유언비어 유포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돈 내고 정식으로 구입한 책에 대한 내용 비평. ㅋㅋㅋ 그래도 혹시 돈이 너무 많아 고소하고 싶으시다면 해 보시길.. 저 한국 국적도 없는 호주 사람인데.. 언니 영어 실력으로는 좀 무리가 아닐까.. ㅋㅋㅋ 브르스베인에 오시려다 어리버리 호주 반대편 주거 도시 펄트에 가서 저 찾지 마시고.. ㅋㅋㅋ
제 글이 거짓 같다, 못 믿겠다 싶으시면.. 곧 멀리 떠나가실 언니를 위해 마지막 인세 기부하시길.. 이 책 인터파크에서 배송료 포함 4,000원 밖에 안 하네요.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1462689&bsch_sdisbook
그럼 이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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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스타잉글리쉬어학원 원장
울산대학교 영문학 겸임교수를 하고 있네요...
첫댓글 근데 글을 읽고 그냥 그 언니가 존경 스러워졌어요. 나도 따라해볼 순 없을까?.....
오메.....대박이네요..제 친구가 이 선생 강의 많이 듣던데...욕을 참 맛깔나게 하신다고.ㅎㅎ그건 그렇고 수업은 잘하신다고 듣긴했는데...학력 위조 가능성이 있다니..헐...
참 재밌네요... 호주를 나름아니까 더 재밌고 실감납니다..ㅎㅎ,,,,이거 웃어야 되는건지 웃으면서도 참 어이상실이네요....어떤 러시아여자가 자기 엄마가 의사라고 하더니 한 일년지나니까 자기가 의사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닥터m~~ 이라고 부는 상황,,,,참 우습지만 모 그러타구 의사아니라구 터트릴수도 엄어서 그러냐 그러구 있는데 .....^^*
타블로는 학력 진실로 밝혀지지 않았나요?
이선민씨는 대학원 다니다 만게 아니고 안 다닌겁니다. 허위사실 맞아요. 본인도 허위사실 인정했다가, 타블로가 진실임이 밝혀지니까 자기까지 묻어가려고 하는 행위를 보인거죠.
아 펄뜨 어쩔꺼야 IELTS 문법 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유수연 강사의 거짓스토리. 이미 한국에서도 엄청 유명하죠. 근데 원장으로 있는 강남 유스타잉글리쉬는 성업중입니다. 개뻥치고 사기극 쳤는데, 토익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잘가르친다죠...
와~~~ 정말 재주네요!!!
저도 오래전에 이 책읽고 아 무슨 뻥을 이리도 잘 쳐놨어? 라고 하면서 신기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위에 이 책 팬들한테 "야 그거 다 개뻥이야.. 그런거 믿지마" 라고 쫓아다니면서 조언해줬던 기억도 납니다.. 글쎄 실력이 있다고 해서 지난 사기(?)까지 덮어야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도둑질 한 남편이 있는데 집에서는 최고의 아빠고 남편이니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거랑 같은거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는거겠죠....그리고 저런 사람들을 이해한다는 건 개인적으로 무슨 이유가 있겠죠...
타블로와 비유하시는 문장 몇몇이 님의 탄탄한 비평에 흠이 되네요. 타블로는 스탠퍼드 석학사 학력 인증됐고, 왓비컴즈의 사이버 테러의 피해자입니다.
한 5년전 아버지가 유수연 저 강사에 대한 신문기사 스크랩하셔서 제 책상에 꽂아 두셨는데 ㅡ..ㅡ
아... 나도 1년만 열심히 캐나다가서 공부하고 오자... 이런 다짐을 했는데...^^
참 아이러니 하네여... 위에서 어떤분이 말했듯이.. 어떤사람은 저분강의 덕분에 토익
점수 많이 올리셨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사람을 비판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옹호해야
하나여... ?
문제는 유수연씨가 가르치는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실력있는 강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지요. 유수연씨 수업은 정말 별로입니다 -_-;; 물론 다른 강사분들에 비해서요. (일반인하고 비교는 당연히 안되지만...)
요즘 딸래미 5개국어 한다고 데리고 나와서 설치는 박현영이도 조사하면 참 재밌을텐데요,19세에 88서울올림픽 개막식 동시통역을 했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