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고전은 새로워 "
: <붉은 장미의 추억>(2021),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1969), <처와 처>(1970)
2024년의 첫 번째 한국 영화 프로그램은 1960~70년대 한국 고전 영화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먼저 소개할 영화는 <대관람차>(2018) 등을 연출한 백재호 감독의 신작 <붉은 장미의 추억>(2021)입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노필(1928~1966) 감독의 1962년 작 <붉은 장미의 추억>을 낭독극 형식으로 다시 만든 작품으로, 60년대 한국 영화를 향한 감독의 애정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두 편은 <붉은 장미의 추억>(1962)에 출연한 김지미 배우와 신영균 배우의 출연작입니다. 변장호 감독의 1969년작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은 팜므파탈을 연기한 김지미 배우의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가부장제를 뒤흔드는 상상력을 거침없이 제시합니다. 신영균 배우가 두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장을 연기한 <처와 처>(최훈, 1970)는 멜로드라마 특유의 감정적 과잉 속에 당시 한국 사회의 생생한 단면이 그려진 작품입니다. 세 편의 영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었던 한국 고전 영화의 재미와 매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네토크
"한국 고전영화 앞에서 하는 생각들"
일시│1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 상영 후
진행│김소희 영화평론가, 김보년 프로그래머
◆ “고전은 새로워” 온라인 예매 오픈 일정
― 관객회원 사전예매 오픈: 12월 22일(금) 오후 6시
― 일반 예매 오픈: 12월 25일(월) 오후 2시
(상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상영작 목록
상영시간표
01.02 Tue | 17:30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 (86min) | 20:00 붉은 장미의 추억 (62min) | |
01.09 Tue | 17:00 처와 처 (99min) | 19:30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 + 시네토크 김소희, 김보년 (86min) | |
01.16 Tue | 18:00 붉은 장미의 추억 (62min) | 20:00 처와 처 (99min) | |
01.30 Tue | 16:00 붉은 장미의 추억 (62min) | 18:00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 (86min) | 20:00 처와 처 (99min) |
첫댓글 '붉은 장미의 추억'(2021), '안개 속에 가버린 사랑'(1969) 희미한 추억 같은 제목의 필름이지만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