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느 날
서문곤
가을은 깊어지고
들판은 수확으로 분주하다.
숲은 저마다 다른 빛으로
천천히 하루를 바꾸는데,
낯선 도시의 교차로,
붉은 신호등,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춘다.
모두가 제 시간을 향해
바쁘게 지나가는 동안,
호젓한 마음 한쪽에서는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무슨 일이 있느냐 묻지 않아도
어느 날 문득
내 이름을 떠올리고,
짧은 안부 하나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을
메시지처럼 보내주는 사람.
이 가을,
그 사람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오늘은
조금 덜 차갑고
조금 더 따뜻하겠다.
카페 게시글
*11*커피향문학/자작
가을, 어느 닐
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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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
26.10.18 09: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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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오님
일상의 글이 참 아름답군요
글을 보면서
가을을 느껴보고 봅니다
누군가 생각이 나는 가을에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은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다들 바쁘겠지요.
다니다 보면
문득 생각나는 것을 써 보았답니다.
추억의 시간들
그 시절의 모습들과 즐거움들이 너무 많아
가을은 글을 쓰기가 좋은 계절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