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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애가 분유량이 들쑥날쑥 할 때가 있음
거진 일정량 먹다가
하루 한두번 정도는 3~40ml 남김
시댁에 있는데 애기 볼겸 해서
시외가쪽 어른 오셨었음
(시부모님, 신랑 각자 볼일 때문에 잠깐 외출, 난 시외가 어른과 단둘이 시댁에ㅜㅜ)
애기 분유 먹이려니까
직접 먹이겠다고 하셔서 분유 타서 드림
애가 품이 낯선지
버둥거리다가 분유를 절반 남김
내가 다시 먹이려해도 안먹길래
그냥 소화만 시키고 방에 재우고 나와서
분유병 치우려고 하니까 시외가 어른께서
그 많은걸 왜 버려? 애엄마가 마셔~
하심
농담하시는줄 알고
웃는 얼굴로 네? 하니
내새끼가 먹던건데
애엄마가 왜 못먹어? 먹으면 되지~
신랑이 분유값 벌어오려면 얼마나 힘든데 그걸 남겨?
분유 아까운줄 알아야지~ 먹고 치워~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짧은 순간에 고민 참 많이 함
딱히 뭐라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요즘 분유 비싸죠 그쵸~
애가 잘 못 먹는건가 걱정도 되고 속상하네요 하면서
그냥 남은 분유 싱크대에 비움
하이고... 아까워라 하시면서 한숨 쉬심 ;
아무리 애 키우는데 돈 많이 든다지만
애 분유 남기는게 아까워서
벌벌 떨 정도로 빠듯하게 살지 않음
그리고 설령 빠듯하게 산다고 해도
애 엄마는 애가 남긴 분유 마셔야 하는지 의문임
옛날 분들은 애기가 남긴 분유 드셨던건가....
추가))
오마나
오늘의 톡이라니ㄷㄷㄷ
같이 열 내주셔서 감사해요ㅋㅋ
근데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ㅠㅠ
시어머니가 그런게 아니라
시외가 어른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ㅋㅋ
정확히 얘기하자면
시이모님이셨어요
1년에 시외가 대소사 있지 않고는
얼굴 한번 제대로 뵐 일도 없는 분이라
말대꾸 해봐야 뭐하겠나...한 것도 있어요ㅋㅋ
연세도 좀 있으신 분이라
옛날분과의 생각차이려니~ 하려구요ㅎㅎ
시어머님께 이모님이 그러시더라~ 말씀드리기도 그래서
신세한탄 겸 판에 올려 본건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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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다 존나웃기다 ㅅㅂ 아까우면 본인이 먹지 며느리한테 괜히 지랄이야
나같으면 컵에 따라서 줌ㅡㅡ
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 ㅋㄱㅋㄱㅋㅋ 삶의 지혜 오지고지리고레릿고
첫댓개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댓 존나 웃김
이런 것까지 생각해가면서 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ㅠ 존나
첫댓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ㅋㅋㅋㄱㄱ존나모범답안
첫댓미친ㅋㅋㅋ 오기로 마신 시모도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 똑똑이다
첫댓 존낰ㅋㅋㅋㅋㅋ천재다
조카가 남긴것 아까워서 언니랑 먹을 시도 했는데 과하게 비리더라 토할뻔했어.
첫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손하게
ㅋㅋㅋㅋㅋㅋ
첫댓 시애미 오기로 마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유 맛있다고 해서 조카꺼 먹어봤는데 애기들껀 진짜 맛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
가루는 좀 비려도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물에 타면 존나 비려짐ㅋㅋㅋㅋㅋㅋ가루냄새 넘 맛있는 냄새나서 떠먹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