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 줄어들 듯
8월 이후 계약 물량 미미
美 쇠고기 수입 재개 영향
올 하반기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돼지고기 수입업체들이 8월 이후 수입 계약이 거의 없는 상태로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줄 것이란 것이다. 이는 미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자금이 부족, 돼지고기 수입을 자제한 탓이란 게 관계자들 분석이다.
특히 이들은 세계적인 사료가격 상승이 돼지고기 수입을 줄게 한다고 지적했다. 사료 값 인상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유발, 수입물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비싸지면 자연 수입물량이 줄 것이다.
이들은 또 중국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면서 돈육 수출국들이 수출선을 중국으로 전환, 수출 물량이 중국으로 몰린데다 가격이 상승, 국내 업체들의 수입 경쟁력이 떨어져 수입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년 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수입량은 4~5월 두달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5월말 현재 돼지고기 수입량은 13만2천여톤으로 전년동기 8만6천여톤에 비해 5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돈타임즈 2007/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