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캡파 유치원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의 친구 스이쿤 언니에요~
착한 어린이 여러분은 신스왑 걸치기 안 쓰는 매너 플레이 하고 있죠?
자아,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옛날 이야기를 한 편 할까 해요, 와아~ 재밌겠죠?
그럼... 시작합니다~!
옛날 옛날에, 인터넷 랜드에 SD건담 캡슐파이터 왕국이 있었어요!
처음 건국 되었을 때엔 수많은 모험가들이 몰려드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그들은 건국 직후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비록 SD스나 파이터, SD무콤 파이터라는 안 좋은 별명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의 용자들은 꿋꿋이 버텨 나가며 캡슐파이터 왕국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했어요.
그들의 노력에 감동한 김PD 신은 777 이벤트를 내리셨습니다, 와아~ 이젠 누구나 B랭크의 즐거움을 맛본 거에요!
비록 시그 언니와 육전 오빠는 찬밥이었지만 캡슐파이터 왕국 사상 최대의 건담 오빠 전성기였답니다, 용자들은 만족했어요.
기뻐한 김PD 신은 유저들에게 A랭크를 선물합니다, “자아, 너희들이 원하는 스트락, 듀얼, 풀아머 횽이다.”
아, 이럴 수가...
A랭크는 너무나도 강력 했습니다, C랭크의 일반 백성들은 대항하지도 못하는 그 강력함 앞에 용자들도 무너지고 말았어요.
수많은 모험가들이 불평을 늘어놓으며 발걸음을 옮겼고 SD건담 빔짤파이터라는 안 좋은 별명이 또 다시 생겨 버리고 말았답니다. 아아... 5분 내내 빔만 쏘는, 그것은 비극이에요.
당황한 김PD 신께서는 간지폭풍 레프를 유저들에게 선물 했습니다, 아... 그의 가베라는 강하고 멋졌어요!
상성무시의 제왕 막투 언니 역시 등장 했답니다, 그래요... 그녀는 묵찌빠가 뭔지 모르는 진정한 강자였답니다.
그러나 어린이 여러분, 슬프게도 이렇게 강한 자들만 등장하는 캡슐파이터 왕국은 벌써부터 밸런스의 붕괴 조짐이 보이고 있었답니다... 흐흑
너무도 강한 A랭크의 힘에, 억지로 A랭크의 강자들만 모아 놓은 무투장은 출입하는 용자들이 없었고... 김PD 신은 결국 A랭크의 강자들을 하향이라는 이름으로 약화 시켰답니다.
풀아머 오빠는 이제 물아머로 이름을 바꾸고 모험가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흑흑
아아... 그러나 첫 AS라는 묵젯 오라버니는 너무도 강했어요. 그는 “하향이 뭐죠?” 라고 말하고는 SD개돌 파이터 시대를 열었답니다!
우리의 모험가들은 묵젯 오라버니의 강함에 또 한번 등을 돌렸습니다, 아아... 캡슐파이터 왕국은 텅 비어서 붕괴 직전이었어요...
또다시 당황한 김PD 신은, 용자들로부터 두고두고 비난 받을 731 패치를 단행한답니다...
아아, 건담 오빠의 777 최강 파워도 하향... 그 건담 오빠의 강함마저 견뎌내고 꿋꿋이 살아 남아 빠들에게 공포의 은색 사신으로 불렸던 시그 언니는 기총 하향에 마이룸 청소하는 시녀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ㅜ_ㅠ
김PD 신은 ‘잠수함 패치’라는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악에 물들어 버렸답니다.
아아... 어떻게 이럴수가! 그는 악의 대마왕 김PD로 바뀌어 버린 거에요!!
악의 김PD는 김지스 오빠를 내보내며 SD경직 파이터 시대를 열 것을 예고합니다.
슬프게도... 이 때부터 그는 “신규 기체는 킹왕짱이다!! 다음 패치에 추가하는 기체는 더 킹왕짱이다!! 이전 기체는 다 잠수함이라능 ㅋㅋ” 라는 끔찍한 악의 논리를 신봉하기 시작 했어요!
악의 김PD가 말한 것처럼 김지스 오빠의 경직은 너무나도 무서웠답니다, 천하의 묵젯 오라버니조차 김지스 오빠의 얼음땡 놀이 앞에서는 8콤조차 칠 수 없었어요...
수많은 모험가들은 타락한 악의 김PD의 폭정에 캡슐파이터 왕국을 떠나 갔습니다.
캡슐파이터 왕국에, 이번엔 돈의 맛에 미쳐버린 악의 김PD의 새로운 기획의도로 인해 또 한번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김PD는 ‘오픈베타 서비스’라는 왕국의 방침을 깨버리고 ‘캐쉬 판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화폐를 발행한 거에요! 이럴 수가!
모험가들은 모두 ‘나는 그 화폐를 사용하지 않을 테다!’라고 단결해 버텼지만... 악의 김PD는 간단한 치장을 위한 페인트마저 캐쉬라는 새로운 화폐로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기간제로!!
아아... 그 이후의 역사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끔찍해서 어린이 여러분에겐 차마 설명할 수가 없네요. 스이쿤 언니로서도 기억하기 싫은 끔찍한 시절이었어요... ㅜ_ㅠ
어쨌거나 악의 김PD를 물리칠 용자는 나타나지 못했고, 어느덧 운명의 12월이 되었답니다.
악의 김PD는 유저를 위한 서비스로 레어 캡슐 이벤트를 진행 했어요, 와아... 악의 김PD가 선한 마음을 되찾았어요!!
...아아, 하지만 역시 그는 악마였습니다. 사실은 김PD가 연말에 회식을 하기 위한 캐쉬 판매를 유도용 떡밥이었던 거에요!
김PD에게 낚인 순진한 모험가들은 그들이 뽑고 있는 레어 캡슐머신의 확률이 조작된 사실도 모르고 트바-자바-육빔의 저주받은 라인을 걷고 있었던 거에요!!
아아... 용자들은 분노 했습니다, 김PD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어요.
그러나 캡슐파이터 왕국을 지배하는 김PD의 힘은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유저들의 올바른 목소리가 넘쳐흐르던 게시판은 GM의 힘으로 광삭 당하고 말았어요... ㅜ_ㅠ
힘없는 용자들은 마이룸에서 잠자고 있던 친구들을 전부 400원만 받고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그들은 영영 우리의 곁에서 떠나갔습니다...
김PD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방학’이라는 이름의 휴가가 시작되자 이웃 마을에서 몰려든 초글링들은 김PD의 악행은 신경 쓰지 않고 캡슐파이터 왕국에 서식하기 시작 했어요.
초글링들의 비매너 개떼 러쉬에 놀란 유저들이 당황하는 사이 어느새 시간은 흘렀고 동시에 악의 김PD는 리그전이라는 떡밥으로 방학을 맞은 신규 모험가들에게 떡밥을 풀기 시작 했어요!
비록 쉰냄새가 나는 썩은 떡밥이지만 캡슐파이터 왕국에 처음 발걸음을 옮긴 햇병아리 모험가들은 그걸 알 방법이 없었답니다.
새로운 모험가들이 늘어나자 자신감을 얻은 악의 김PD는 1/24 패치를 결의합니다.
이럴 수가?! 캡슐파이터 왕국 최후의 패치입니다!
모험가들의 능력을 높여줄 스킬파츠/전투 아이템이 무려 상점에서 일반 판매가 되어 버리는 거에요!
이미 악의 김PD는 “밸런스는 먹는 거빈다 우걱우걱”이라고 말하며 캐쉬질에만 관심을 두고있었던 거에요!
이제 캡슐파이터 왕국의 내일은 없습니다, 은신 아이템과 V백신으로 무장한 버그 기체 아맛츄 오빠가 최강의 자리를 얻을 거니까요.
아아... 악의 김PD 앞에서는 짐캐논Ⅱ, 가라발디β, 퍼펙트 건담 모두 저항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반강제적인 랭크 하향을 받고 말았어요, 슬픈 일이에요... ㅜ_ㅠ
1:1 알현으로 김PD를 만나 밸런스 문제를 상담하려 했던 수많은 용자들은 GM카인의 매크로 답변 앞에서 좌절해 버렸어요.
아이디어 창고의 수뇌부들이 매일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해 주었지만 캐쉬에 눈이 먼 악의 대마왕 김PD와 그 부하 GM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분노가 극에 달한 일부 용자들은 자게 달림이라는 이름으로 김PD에게 자살 테러를 가합니다.
아아... 끔직하게도... 그것은 자살 테러였습니다. 그들의 테러 한 방은 한 방은 강했지만 곧 GM들의 영정 크리에 당해서 쓰러져 갔어요...
공게와 오덕존의 수많은 현자들 역시 광삭과 5일 정지 공격을 받고 쓰러져 버렸답니다.
운명의 1/24 패치 이후 캡슐파이터 왕국은 쇠락을 거듭하다 결국 멸망했답니다.
지금은 이웃 섬나라에서 새로이 건국했다가 외면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안타까운 소문만이 전해져 온답니다...
어때요, 어린이 여러분?
슬픈 이야기죠? 캡슐파이터 왕국은 결국 멸망해 버렸답니다, 흑흑...
어린이 여러분은 밸런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나요? 아직 몰랐다면 오늘이라도 스이쿤 언니랑 함께 공부하기로 해요~
아참, 여러분! 혹시 싸우게 되더라도 “김PD 같은 녀석!”이라는 말은 하면 안 돼요!! 그건 너무나도 끔찍한 욕이니까요!
그럼, 캡파 유치원의 귀여운 어린이 여러분~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에? GM님, 뭐라고요? 이 글 광삭이라고요?
히밤 ㅂㅈㄷㄱ 이런 김PD 같은 자ㅅ...
SD건담 캡슐파이터에 관한 이야기로, 캡파 매니아존에 썼던 글을 복사 해 왔습니다 ㅇㅅㅇ;;
한 번만 읽어도 캡파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는 글이랄까요? 뭐 그래도 전 꿋꿋이 하고야 있습니다만...
이미지 출처는 캡파의 그림쟁이 쇼티아 님~(사용 허가는 받았으니 문제 없습니다 ㅇㅅㅇ)
첫댓글 ...쓰시느라 수고하신겁니다아...
정말.. 수고하신겁니다아.........(캡파.. 해본적이 없어서 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전 1기베타부터 해온 유저로써 저거 다 겪어봤습니다 ...진짜 죽을맛이더군요 돈한푼 투자하지않고서 샤이닝 스트라이크 듀얼 이3기체만이 제 유일한 a랭기체고 (곧 런쳐도얻게됩니다만 망할놈의 뽑기...) b랭은 육빔 건담 레프 시구 육전 쿠컴 캠퍼 겔구그 아마 플레이시간만으로도 따지면 족히 200시간가까울정도로 수많은 노가다와 수많은 해체와 뽑기.....질을했을겁니다...OTZ...
이글보는중간에 눈물이 앞을 가렷어요;;
저기 손수건 없어요...? 자꾸 눈에서 땀이...
갑자기 신세력에서 바쿠네츠란 무사건담이 나타났어요
헉 망한건가..?? 그때 미친듯이 해댔는데..쩝 크윽
진작에 접길 다행이다. ㄷㄷㄷ
너무길어서.. 읽다가 포기했네요 에고고
누가 댐좀 눈에서 홍수가... ㅠ,,ㅠ
오타 발견 첫번재 AS는 에일스트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