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 28. 금 10시40분 ~11시10분 진량도서관 샛별자료실 하늘샘어린이집 5,6세 10명
매달 오는 어린이집이다. 들어서면서 반갑게 웃는 아이들이 이쁘다. <우르르 쾅쾅 폭풍우치는 밤에는 > 을 읽고 있는데 앞에 앉은 여자친구가 이 책만 읽고 그만 보겠다고 계속 칭얼거린다. 선생님이 옆에 데리고 앉아 달래면서 보게 하셨다. 곰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잔뜩 긴장하다가 안도한다. <콩이와 변신사자>는 책넘김이 반대방향이라고 이야기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까 그만 보겠다고 칭얼거리던 여자친구가 그새 눈을 똥그랗게 뜨고 듣고 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사자가 변신할 때마다 아이들이 놀라워하면서 신기해한다. 이 어린이집에는 검피아저씨 시리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해서 <검피아저씨의 드라이브>를 가져왔다고 보여주었다. 지난번에 읽은 <검피아저씨의 뱃놀이> 기억나냐고 하니까 아이들과 개. 고양이. 동물들이 배에 태워달라고 했다고 말한다. 드라이브 가는 동안에 벌어지는 이야기에 즐거워한다. 오늘 읽은 3권 중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다음달에도 기대하고 와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