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여러번 예본교회에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
토요일 오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박종오 목사님이 직접 받으셨다.
경성교회 국내 전도부장이라고 말씀 드리고 나서 언제 찾아뵙겠노라고 하였다.
주일은 11시, 수요기도회는 7시 30분 모임
장위동 석관우체국 맞은편이라는 말씀을 듣고 인터넷을 통하여 석관우제국을 확인하였다.
자동차를 타고갈까 지하철로 갈까 고민하다가 주차문제를 생각해보니 지하철이 나을 듯 하였다. 들곶이역에서 동덕여대 방면으로 나가면 되었다.
2007년 3월 25일
11시 예배에 늦지 않으려고 초행길임을 감안하여 집에서 9시 55분에 나가 중계역에서 태릉입구역에서 갈아타고 들곶이역에서 내려 석관우체국에 도착하니 10시 25분이었다. 길건너에 예본교회가 보였다. 너무 이른시간이었다. 예고도 없이 설교 시간 직전에 목사님을 찾아뵙는 것이 실례일 것 같아 주위를 살펴보기로 하였다.(전공과 직업은 속일 수 없나 보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하늘 열린교회가 보인다. 장로교 통합측 마크가 보인다. 30미터도 안되어 무척 큰 광천교회가 보인다. 장로교 표시인 것을 보니 합동측 교회로 보인다. 길건너 반대편에 이름이 반가운 서머나 교회란 개척교회 간판이 보이고 뒤에 성결교회인 성광교회란 커다란 교회가 보였다. 장위동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이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절표시도 보였고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도 있었다. 조그만한 반경속에 무척 많은 각종 종교시설이 있음에 놀랐다.
시간에 맞게 예본교회로 발길을 돌렸다. 3층건물 중 2층에 위치해 있었다. 전당포를 마주하고 예배당이 위치해 있었다. 안쪽은 15평 정도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강대상 좌우에 호접란과 심비디움(온시디움?)이 화사로왔다.
목사님의 설교시간에 설교 말씀보다는 나의 유년시절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몇명되지 않는 성도님들과,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어머님의 모습이 에본교회 사모님의 모습으로 겹쳐져 왔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적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예배가 끝난 후 성도들과 함께 식사라도 하고 가라하시는 목사님의 말씀(경성교회처럼 교회에서 식사하였다.)에 폐를 끼칠까 하여 총총히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였다. 좀더 기도하고 후일 한번이라도 목사님과 식사라도 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넉넉하지는 않지만 함께 나누기에 익숙해진 경성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이 위대해 보였다.
오늘도 호흡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날마다 승리하는 삶이되기를 소망합니다.
국내 전도부장 신완순 드림
첫댓글 집사님께서 그렇게 직접 발로 뛰시는줄 몰랐어요 ㅠ 집사님의 수고가 계시기에 우리경성교회를 통한 국내전도는 꼭 필요한곳에 더 아름답게 확장될줄 믿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