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30 (목) ‘부산 엑스포’ 불발… 큰 격차로 사우디 확정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17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비록 큰 격차로 사우디에 패했으나 한국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지구 495바퀴 거리를 이동하는 등 전 세계를 상대로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유치 총력전을 펼쳤다.
11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됐다. 1차 투표 결과 사우디 리야드가 165표 중 119표, 한국 부산이 29표, 이탈리아 로마가 17표였다. 한국은 엑스포 유치 후발주자였다. 사우디는 2021년 10월 일찌감치 유치선언을 한 뒤 오일머니를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부산은 지난해 7월 유치위를 꾸리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엑스포 개최지 투표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표를 받으면 개최지로 결정된다. 사우디는 1차에서 이같은 조건에 부합하면서 최종 개최지로 낙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투표 이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노력해주신 여러 기업들과 정부가 하는 일을 돕기 위해서 힘을 써주신 모든 분께, 또 부산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182개국을 다니면서 얻은 외교 자산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부산이 2030년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개최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 부산이 결선 투표에도 이르지 못하고 참패함에 따라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11월 28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 1차 투표에서 부산은 투표에 참여한 165개 회원국 가운데 29표를 얻어 탈락했다. 리야드는 119표를 얻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한덕수 총리는 투표 결과가 나온 뒤 파리 현지에서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11월 29일 새벽 “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년 가량 민관 합동으로 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꾸려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부분을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삼성·에스케이(SK)·현대자동차·엘지(LG) 등 주요기업 총수들도 네트워크가 있는 각 회원국을 나눠 접촉했다. 한국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때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역전을 꾀했다. 한덕수 총리는 “110개 개발도상국 등에 5억2천만 달러의 지원을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사우디 리야드는 큰 표차로 부산을 따돌렸다.
예상을 넘어선 참패 탓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부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2차 결선 투표에서 리야드에 역전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1차 투표 결과 부산의 득표수는 리야드의 4분의 1에 그쳤다. 취약한 외교력과 정보력을 노출한 것이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를 내년 4월 총선 동력으로 삼으려 했던 대통령실과 여당으로서는 이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았던 한덕수 총리 역시 개각 국면에서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이재명 '작심비판'… "졌잘싸 경악"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작심 비판했다.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이재명 대표가 사당화를 자초하고 당내 민주주의 질식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문제에 가려진다"며 꼬집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울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학술포럼에서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병을 막지 못하고 죽어간다"며 "그 결과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고 질타했다. 최근 당 지도부가 '표의 등가성'을 내세워 대의원의 권한을 축소하고 권리당원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차기 전당대회 규칙을 의결한 데 대해선 "세세한 문제는 깊게 생각 안 한다"면서도 "사당화 논란이 있는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시스템 공천이 훼손되면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명계가 내년 총선 공천을 불공정하게 할 경우 비명계가 공천학살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는 또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선거에서 패배한 후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주당의 최고 책임자가 졌지만 잘 싸웠다고 먼저 규정지은 것에 경악했다"며 "남탓은 자기 파괴다. 참으로 못난 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씨가 대통령이 됐던 것이 홍준표씨나, 유승민씨 덕분은 아니다"며 "'졌잘싸'는 패자가 먼저 그렇게 떠드는 것은 아니다. 거기서부터 많은 것이 어그러졌고 더 이상의 평가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또한 "지금까지도 대선 평가가 안 나오고 있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모든 것이 저 때문이라 하길래 창세기를 다시 쓰려고 저러나 싶었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더 나아가 "당내 민주주의, 힘 가진 사람이 그걸 싫어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 전부 그런 상태에 놓여있지 않나. 뭔가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 그런 상태가 여의도를 짓누르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란 생각으로 정치를 해 왔고 이제 훨씬 더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로 말려들어가고 있다고 제 입으로 말한다는 것이 사실 적절치 않다. 책임자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계획에 대해선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고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3지대나 민주당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과의 연합 행보에 대해 "상의하거나 한 일이 없다", "아직 접촉이 없지만 그분들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되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포럼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쓴소리도 쏟아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정비전이나 국가경영역량이 보이지 않고 과거를 헤집는 일만 두드러졌고, 생활물가가 폭등해 서민의 등이 휘지만 정부의 대응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겪는 위기의 끝판은 법치주의 위기로 대법관이 재판 거래를 의심 받는다는 것을 규명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사법시험 합격자가 유난히 많은 정부가 이것도 못 고치면 전부 공범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갈비회동'에…이정재 연인 임세령 하루만에 '154억' 벌어
최근 '총선 스타'로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 주연상을 받는 등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이정재가 친구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공개 연인 임세령 부회장의 대상홀딩스가 때 아닌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회사 주가가 이례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자 2대주주인 임세령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하루 만에 154억원어치 불어났다.
11월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지난 11월 27일 나란히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80원(29.97%) 오른 9020원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300원(29.99%) 오른 9970원에 마감했다.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동훈 장관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영향이다.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 배우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임세령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 중인 2대 주주다. 지난 11월 24일 종가 기준(6940원) 임세령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총 512억8133만원. 갑작스러운 상한가를 기록한 11월 27일 종가 기준(9020원) 지분 가치는 총 666억5096만원으로 불어났다.
임세령 부회장의 지분 가치가 하루 만에 154억원이나 급등한 셈이다. 이정재는 대상홀딩스의 임세령 부회장과 공개 연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장관이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며 매수세가 몰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등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오르는 정치 테마주는 언제든 급락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우수구조물상 수상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있는 소금산 울렁다리가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Pedestrian and Cycle Bridges’ 부문 우수구조물로 선정됐다. 11월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이같이 발표했으며 해당 학회는 교량과 구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교량 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회원 45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는 전 세계 각국의 우수구조물에 대해 총 7개 부문별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을 대표해 응모한 원주시 ‘소금산 울렁다리’는 2023년 ‘Pedestrian and Cycle Bridges’ 부문에 참여해 영국,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헝가리와 함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9일 IABSE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각국 후보자들과 학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3개국 1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선화 원주시 관광과장은 “소금산 울렁다리가 세계적인 우수 구조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다른 관광자원 사업과 연계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가까운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 & 우리..... KBS2 생생정보 출연
다시 추워진 11월 끝날 아침..... 원주 영하 6도
생육신 괸란 원호선생 문학비
원주종합운동장 옆 테니스 벽치기장에.....
20여 년 만에 손에 쥔 테니스 라켓........
08:57 원주종합운동장에......
당겨 본 백운산.......
1위팀 원주 DB 프로농구단의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
서원대로......
설국으로 변한 치악산 조망.....
비로봉.......
남대봉 - 시명봉.....
단구동 너머로 본 치악재.......
치악산맥........
비로봉.......
향로봉 - 치악남릉.......
다시 본 비로봉(1288m)......
백운산(108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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