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풀(등심초)
(그림은 인트넷에서 발췌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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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성 및 이용
속심(등심 燈心) : 늦은 여름 또는 이른 가을에 줄기를 베어 참대칼로 세로로 쪼개어 속
을 꺼내서 햇볕에 말린다. 속심을 등잔불 심지로 썼다는 뜻에서 등심초라 한다.
성분과 작용 : 속심에 플라보노이드인 글루코루테올린과 아라비노오스, 크실로오스가 있다.
뿌리에 사포닌 반응이 있다.
속심 달임약은 동물실험에서 이뇨작용이 디우레틴보다 세다. 이 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은 루
테올린과 그 배당체로 생각된다. 뿌리는 신석을 녹이는 작용이 있다.
응용 : 동의치료에서 이뇨약, 진정약으로 부기, 신석증, 호흡기질병,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에 쓴다.
민간에서는 꽃과 뿌리줄기를 이뇨약으로 방광염, 신장질병, 물고임에 쓰며 자궁출혈, 설사,
간질병에 쓴다.
전초도 신석증, 이뇨장애, 신장염에 같은 목적으로 쓴다.
골풀속 달임약(1-3g:200ml)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생것은 30-40g을 달여서 먹는다.
또한 골풀속 한 줌과 질경이씨 10g, 옥수수수염 한 줌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
다.
2. 서식지 및 서식환경
한국(전라남도)·일본·타이완·중국·헤이룽강·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각지의 습지, 연못, 늪, 개울 가에서 자란다.
3. 생김새
높이 50∼100cm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짧은 마디가 많으며 여기서 원기둥 모양의 밋
밋한 녹색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속이 가득 차 있다.
잎 : 비늘 모양으로 밑동에서 나서 줄기를 감싼다.
꽃 : 5∼7월에 줄기 윗부분에서 총상꽃차례로 옆으로 1개씩 달리며 녹갈색이다. 맨 밑에 있
는 포는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끝이 날카롭고 줄기에 이어서 길이 20cm 정도 자라므로
줄기 끝처럼 보인다. 수술은 3개로 화피조각보다 짧고 꽃밥은 꽃실과 길이가 같다.
열매 : 삭과로 세모난 달걀 모양이며 9∼10월에 익는다. 빛깔은 갈색이며 끝이 뭉뚝하고 화
피조각과 길이가 같다. 종자는 길이 0.5mm 정도로 매우 작다.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다다미 판 위를 덮는 자리 재료로 쓴다. 그 밖에 방석·돗자리 등
의 재료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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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은 국수모양을 한 긴 원주형이며 길이 30-60 cm, 지름 약 2mm이다.
바깥면은 유백색-엷은황백색이며 누르면 납작하게 되고 세로의 가는 주름이 있다. 횡단면을 확대경으로 보면 작은 구멍이 많고 자른 면은 해면상으로 엉성하고 가볍다.
성질은 차거나 평하며 폐열을 사하고 심화(心火)를 내려준다.
가루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멥쌀가루를 푼 물에 적시어 말려서 가루를 내어 물에 넣었을 때 뜨는 것이 등심이다.
속심을 빼서 등잔불의 심지를 만들어 쓰기 때문에 등심이라고 한다[본초].
진정작용, 수면작용이 있다.
♠ 낮에는 잘 놀다가 밤만되면 울며 보채는 아기 : 골풀속살(등심초) 3g을 물에 끓여 하루 3번 먹인다.
♠ 갓난아이 밤울음증에는 골풀속살(등심초) 3g을 달여서 식후에 먹인다.
어디에서, 어떻게 자랄까?
전국 각지의 습지에서 흔히 자생하는 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며 마디와 마디 사이가 짧다.
원줄기는 높이 25~100㎝로 원주형이며, 뚜렷하지 않은 세로줄이 있다. 잎은 원줄기 밑부분에 달리는데 마치 비늘같다.
6~7월에 꽃이 피는데 녹갈색이며 꽃차례는 원줄기 끝부분의 옆에 달린다. 첫번째 꽃턱잎은 원줄기와 연속해서 10~20㎝정도 자라기 때문에 줄기의 끝부분처럼 보인다.
꽃은 1개씩 달리고 화피열편(花被裂片)은 길이 2~3㎜로 피침형이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길이가 2~3㎜이고 갈색이 돌며 씨는 기이 0.5㎜ 정도이다. 우리 나라 전국 곳곳에서는 골풀*길골풀*물골풀*애기골풀*참골풀*갯골풀*설령골풀*구름골풀*
실비녀골풀*백두산골풀*날개골풀*청비녀골풀*비녀골풀*참비녀골풀*눈비녀골풀 등 같은 속(屬)의 골풀이 자생하며, 이 中 한약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골풀'이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심장의 열을 내린다.
신경안정제 역할도 하고 열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울화증으로 깊은 잠을 못 들고, 불안하면서 쉽게 짜증이 나며 초조한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힌다.
열이 치솟아 진땀이 나면서 입안이 마르는 갈증을 해소한다.
머리 정수리 부위에 불덩이를 얹어 놓은 듯이 몹시 화끈거리고 눈이 충혈되면서 침침하거나 빽빽하고, 때로 열이 얼굴로 치솟아 올라 상기되면서 진땀이 솟구치고, 콧속이나 입안이 마르고
입안이 잘 헐며 갈증이 나서 물을 자꾸 마시고 싶을 때 등심을 복용하면 열을 진정시키면서 갈증을 다스린다
열기로 답답한 가슴을 풀고 대*소변을 순조롭게 한다.
가슴 속이 열기로 가득 차서 답답하고 숩쉬기 힘들며, 심장이 괜히 두근거리고, 소변이 붉으며 양이 적고, 대변을 잘 보지 못할 때 좋다.
또 어린이가 땀을 흘리며 몸을 뒤로 젖히고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울거나 짜증이 심할 때도 좋다.
폐에 열이 나는 것을 없앤다.
폐장에 나타나는 심한 열성 기침을 다스리는 효과가 크다, 한편 후비(목구멍이 붓거나 아픈 병)에도 효과가 있다.
소변을 원활하게 배설시킨다.
비뇨기 결석, 소변 장애 등에 두루 쓴다.
특히 아랫배가 탱탱해지면서 치골 위 불두덩이 뻐근하게 아프고, 때로는 소변이 찔끔찔끔 자주 마려우면서 배뇨통을 느끼고, 소변이 짙게 농축되어 양이 매우 적거나,
배뇨 후에도 소변 몇 방울을 저절로 흘러나와서 속옷을 적시는 등의 병증을 회복시킨다. 그리고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쩔쩔 매거나,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하는 증세가
있을 때 복용하면 治療 효과가 좋다.
부종을 내리고 신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신장염에 의한 부종 및 출산 후 어혈이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산후 부종 증세를 다스리며 또한 꾸준히 복용하면 신장 기능을 돕는다.
※주의하세요
◐등심은 고운 가루를 만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쌀가루를 물에 개어 등심에 발라 말린 다음 가루내어 물에 넣으면 쌀가루는 가라앉고 등심은 물 위에 뜨는데,
이것을 말렸다가 끓여 먹는다.
◐허탈하거나 기가 허하여 소변을 참지 못할 때, 몸이 冷하고 소변을 참지 못할 때, 소변은 잘 보지만 열이 없을 때, 몸이 냉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멀건 가래가 많을 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팔정산:방광염을 다스린다(단, 한의사의 처방에 따른다)
준비할 약재:등심 4g, 구맥 4g, 대황 g, 목통 4g, 편축 4g, 활석 4g, 치자 4g, 차전자 4g, 감초 4g 배뇨 때 요도가 화끈거리고 아플 때는 구맥을 배로 늘리고, 소변이 쌀뜨물처럼 뿌옇고
탁할 때는 비해라는 약을 새로 첨가하며, 염증이 심할 때는 편축을 배로 늘린다. 위의 약재들에 800㏄의 물을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등심죽엽탕:흥분성 자율신경실조증에 효과적인 처방이다.
준비할 약재:등심 30g, 담죽엽 9g
얼굴이 화끈거리고 입이 마르며 땀이 솟을 때, 가슴이 답답하면서 맥박이 빠르게 뛰고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등심과 담죽엽을 넣고 800㏄의 물에 달여 半으로 줄면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는 등심 12g을 물 300㏄로 끓여 물이 반으로 줄면, 그 물을 차게 식혀 하룻동안 여러 번 나누어 조금씩 먹는다.
아이가 밤마다 계속 울고 불안해 하고 짜증을 부릴 때도 효과가 좋다.
'융폐' 증세에는 등심 한 가지만 끓여 먹어도 좋지만 몇 가지 약재를 배합해서 먹으면 더 좋다.
'융'은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아랫배가 팽만한 증세이고, '폐'는 小便이 꽉 막혀서 잘 나오지 않는 매우 심각한 증세이다. 등심*옥수수 수염 20~30g씩, 결명자 10g에
1200㏄의 물을 붓고 달여 600㏄로 줄면 1일 3회로 나누어 마신다. 또 등심 40g, 맥문동 20g, 감초 20g에 800㏄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옛날 옛적엔~중국 역사상 첫 번째 임금이 '황제'이다. 한이학의 제일 오래 된 의서가 바로 이 분의 이름을 차용한 《황제내경》이다.
그리고 《소녀경》의 주인공의 소녀와 황제이다. 황제는 100살이 되던 해, 수양산에서 채굴한 구리로 형산 기슭에서 세발솥을 만들었다.
이 솥을 다 만든 황제는 하늘에 제사를 올렸고, 그러자 하늘에서 턱수염을 늘어뜨린 용이 내려왔다. 황제가 먼저 용 위에 올라탔고, 여러 신하와 후궁 70여명도 황제를 따라 용 위에 올라탔다.
이제 바야흐로 승천하려는 찰라!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때까지 용 위로 기어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용의 턱수염까지 붙들고 늘어진 것이었다.
그러자 용의 턱수염이 쑥 빠져 버렸다. 사람들도 우르르 떨어졌고, 또 그 바람에 황제의 활도 떨어졌다고 한다.
황제를 태운 용은 이미 승천해 버리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활과 턱수염을 껴안고 '오호 통재라, 오호 통재라' 울부짖었다.
뒷발 세발솥을 만들던 형산의 호수를 '세발솥 호수'라는 뜻으로 '정호'라 부르게 되었고, 황제의 활은 '오호'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龍의 턱수염이 떨어진 자리에서 자란 풀을 '용의 턱수염 풀'이라는 뜻으로 '용수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용수초가 바로 골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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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골풀의 효능 잘보고갑니다 ^.^
귀한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