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맞이 나눔 행사 헌혈 김옥춘 겨울을 감지한 생명들이 겨울 준비를 한다. 식물들은 단풍 들여 낙엽 지우고 동물들은 각종의 방법으로 식량을 저축하고 사람은 자신이 가진 따뜻함을 조금이라도 나누어 필요한 곳에 더해주어 함께 행복해지기를 실천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다. 더워지면 더위를 덜어주고 싶고 추워지면 따뜻함을 더해주고 싶은 것이다. 가진 것을 나누어서라도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과자 한 봉지로라도 사랑의 말로 전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싶어 하는 11월을 맞아 나눔 행사를 했다. 헌혈! 나도 가진 것 중에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 내가 자랑스럽다. 나는 오늘 나눌 수 있는 축복을 따뜻함으로 세상에 더했다. 피로. 겨울 맞이 헌혈에 동참한 내가 기특하다. 자랑스럽다. 칭찬한다. 잘했다. 헌혈! 2020.11.2 | 낙엽이 김옥춘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낸다. 힘내! 알았지? 나는 이렇게 듣는다. 차곡차곡 쌓인다. 놀랐지? 끝이 없지? 그러나 곧 모두 떨어질 거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인생도 언젠가는 끝나. 그러니까 오늘도 후회 남기지 마! 열심히 일하고 사랑해! 알았지? 나는 이렇게 듣는다. 나 오늘 꽃길의 축복을 고스란히 기억하며 낙엽길을 고맙게 걷는다. 잊지 않을 것이다. 내 삶을 축복하는 모든 것! 모든 생명이 올바르길 모든 올바른 생명의 여생이 순탄하고 행복하길 나도 축복한다. 2020.11.2 |
단풍이었던 낙엽이 김옥춘 걸을 때마다 단풍이었던 낙엽이 덕담을 건넨다. 다 잘될 거야! 힘내! 희망을 놓지 마! 고개 돌릴 때마다 단풍이었던 낙엽이 축복의 기도를 쌓는다. 추위 잘 이겨내세요. 몸 아프지 마세요! 마음도 다치지 마세요! 늦가을과 초겨울엔 단풍이었던 낙엽의 생명 응원 덕담이 거리를 가득 메꾼다. 늦가을과 초겨울엔 꽃길로 축복하던 나무의 행복 기원 기도가 끝없이 내 마음에 차오른다. 걸을 때마다 고개 돌릴 때마다 낙엽이 전하는 나무의 진심! 생명 사랑 메시지에 숙연해진다. 생명을 사랑합니다. 인류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나도! 2020.11.2 | 겨울의 시작 입동에 김옥춘 오늘이 입동이래 아직 가을 풍경으로 화려하지만 아직 그리 춥지 않지만 겨울이 시작된 거야! 계절은 거스를 수 없는 거야! 막을 수 없는 거야! 그치? 세월 빠르지? 아직 단풍 고운데. 겨울이 올 때마다 따뜻했으면 춥지 않았으면 그렇게 기도했었어. 난방비가 엄청나게 무서웠거든. 따뜻한 옷도 변변치 않았거든. 오늘은 겨울이 변함없이 춥길 기도했어. 겨울다운 겨울이 되라고 기도했어. 이젠 재난이 되고 마는 이상 기후가 난방비보다 무서워! 집안에서 외투를 입고 생활하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올겨울 계절의 기후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추위가 두렵지만 겨울답게 춥기를 바라는 겨울맞이 기도가 간절해! 오늘이 입동이래. 겨울 준비 하자. 추위 이겨낼 준비 하자. 단단히 계절과 함께하는 너와 나의 행복한 삶을 축복해! 사랑해! 2020.11.7 |
노모와 산책 중에 깨닫는 인생 교훈 김옥춘 혼자가 편하다고 보살핌을 뿌리치시는 엄마랑 오늘은 베란다 창을 열고 햇살 아래서 아침을 먹고 커피도 마셨다. 늦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다웠다. 오후엔 다리에 기운이 없는 엄마와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쁜 엄마와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엄마와 오랜만에 산책했다. 함께 걷다가 단풍과 낙엽 사진을 몇 장 찍고 고개를 드니 엄마께서 저 멀리 앞에 걸으신다. 함께 걸을 땐 답답함을 느낄 정도였는데. 인생에서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치? 인생에서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꾸준한 게 더 중요한 거야! 맞지? 인생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기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꾸준한 노력이야! 끝없는 도전이야! 그치? 맞지? 나 늙어가지만 지금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야! 꾸준함으로! 성실함으로! 진실함으로! 엄마! 짐 아니에요. 제겐 언제나 복이에요. 나랑 같이 그냥 쭉 살아요! 알았죠? 2020.11.9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초겨울 김옥춘 우리는 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해요. 우리는 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해요. 초겨울에 청춘은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겨울의 시작은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게 만들거든요. 초겨울에 어른들은 청춘의 마음을 응원하고 함께 사랑의 마음축제를 즐깁니다. 겨울의 시작은 따뜻한 인생이 되라고 기도하고 싶게 하거든요. 오늘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날이에요. 매일 하는 말이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기도가 될만한 아주 작은 선물 하나를 전하며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합니다! 따뜻한 인생으로 만드세요! 꼭! 2020.11.11 |
초겨울 아침에 전하는 안부 인사 김옥춘 이젠 따뜻한 게 좋아요. 당신도 그런가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한시라도 당신 맘 춥지 않기를 당신 몸 불편함 없기를 기도하고 기도하게 되네요. 요즘 일터는 만만한가요? 일은 할 만한가요? 재미도 느끼고 보람도 느끼는 일이지만 마음과 마음이 부딪칠 때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겠죠? 힘내세요! 마음 단단히 다지세요! 일하면서 마음이 힘들 때마다 날마다 생길 당신 마음의 상처를 걱정하게 되네요. 하루에 열두 번을 그만하고 싶은 게 사랑이고 일이라고 하잖아요. 우리 마음 단단하게 다지고 마음 잘 쓰다듬으며 오늘 그리고 내일 고마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요. 알았죠? 당신의 보람된 일 당신의 건강한 마음 당신의 안전한 생활 날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2020.11.13 | 아침마다 정성 담아 내 몸에 선물한다. 김옥춘 아침마다 엄마를 위해 밥상을 차린다. 드실 수 있는 음식이 자꾸 줄어들고 드시고 싶은 음식이 이제는 하나도 없다 하시는 엄마의 늙음 앞에 나에게도 오고 말 늙음 앞에 오늘도 조심스럽게 겸손하게 밥상을 차렸다. 함께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는 행복 오래오래 누릴 수 있길 기도하며 먹는 음식에 눈물이 씹혔다. 감사함을 담은 내 마음의 눈물이. 엄마 덕분에 오늘도 내 몸에 정성을 담아서 선물했다. 귀한 내 생명 사랑한다. 축복한다. 2020.11.14 |
김장 배추 3망 9포기 장보기 김옥춘 메모장을 들고 장을 봤다. 10월부터 계획한 일이다. 배추 3망 9포기 다발무 1단 무 5개 쪽파 큰단 1단 대파 1단 마늘 1봉지 생강 1봉지 새우젓 1병 찹쌀가루 1봉지 멸치액젓 1병 홍갓 1단 양파 1자루 김장비닐 4장 참깨 1병 배 1봉지 미원 1봉지 설탕 1봉지 굵은 소금 1자루는 작년에 산 게 있고 고춧가루 3kg은 인터넷에서 며칠 전에 샀다. 올해 배추는 속이 꽉 안 차고 금방 절여지더라고 절이니 양이 얼마 안 되더라고 김장 배추는 90일 배추이어야 맛있는데 수해로 속성으로 재배한 것 같다고 먼저 김장을 한 이가 이야기했다. 오늘 김장 장을 봤다. 모든 게 비싸다고 생각되었지만 망설이지 않고 샀다. 꼭 해야 하는 일일 때 계획이란 매우 중요하다고 새롭게 느낀다. 올해 김장 장보기가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마음 담담해진다. 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2020.11.16 | 엄마랑 김옥춘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게 자꾸 사라져서 속상해! 마음이 아파!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게 아직은 몇 가지 있어서 다행이야! 그나마 행복해! 엄마랑 오래 행복해지고 싶어! 엄마께 오래 재롱부리고 싶어! 아가였을 때 나에게 자꾸 말을 걸고 눈을 맞추고 웃게 해주려고 자꾸 얼러주었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오래 하고 싶어. 눈을 맞추고 말을 걸고 재롱을 부리고 싶어! 웃게 해드리고 싶어! 엄마랑 하루를 살면 마음이 참 아파! 그래도 마음이 참 따뜻해! 내 할 일 하는 것 같아서! 엄마! 사랑해요! 2020.11.17 |
나의 후회가 될 누군가의 후회 김옥춘 씻으시라고 하지 말 걸 귀찮게 하지 말 걸. 운동하시라고 하지 말 걸 골고루 드시라고 하지 말 걸 드시고 싶은 거 드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시게 할 걸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드린 말씀이 잔소리로 들렸을 거 같아서 맘이 아파! 결국 돌아가시는 것을! 걸으면 함께 걷고 멈추면 함께 멈추고 강아지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도록 기다려주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나도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도 자꾸 부탁을 한다. 움직이시라고. 햇빛 보시라고. 골고루 드시라고. 나이 들면 노여움이 커진다는데. 내가 하는 부탁도 내가 하는 기도도 잔소리일 것 같아서 내 맘도 아프다! 2020.11.18 | 배추 3망 9포기 김장을 했다. 김옥춘 김장을 했다. 돈 많이 든다고 제대로 할 줄 모른다고 나의 몸에 바치는 건강 선물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겉잎을 서너 잎 떼고 4조각 낸 배추 사이사이 소금을 한 줌씩 쳐서 3포기씩 대야에 나누어 넣고 배추 3포기에 소금 봉긋하게 2대접씩 물에 녹여 넣고 물을 배추가 반쯤 잠기게 넣고 8시간 절였다. 속이 꽉 차지 않았던 배추 줄기가 부드러워졌다. 짜지도 않다. 배 1개 생강 4조각 마늘 1대접 양파 4개는 생수 2컵과 함께 두 번에 나누어 믹서기에 갈았다. 쪽파 1단과 대파 1단 갓 1단은 잘게 썰었다. 다발무 4개는 채칼로 밀었다.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식혀서 한 대접 넣고 고춧가루는 한 봉지 반 1,500g을 넣었다. 멸치액젓은 반병 500g 새우젓 1병 250g 굵은 소금은 1공기 반 미원은 3숟가락 설탕은 11숟가락 넣었다. 참깨는 깜박하고 안 넣었다. 생수 1대접은 고춧가루 불으라고 넣었다. 김칫소 재료를 잘 버무려서 공간 활용 접이식 테이블 두 개 펴 놓고 서서 김칫소를 넣었다. 허리가 안 아파서 좋다. 배추 2쪽은 찢어서 참깨 넣고 겉절이로 무쳤다. 전기밥솥 찜 기능이 익혀준 보쌈과 겉절이로 내 삶을 내 건강을 축복하는 기도 같은 행사 김장김치 하기를 마쳤다. 오늘 커다랗고 귀한 행복 하나 정성으로 만들었다. 뿌듯하고 내가 자랑스럽다. 뜻대로 이루어냈으니 오늘은 내가 하늘처럼 느껴진다. 2020.11.18 |
오늘의 아침 인사말과 기도. 김옥춘 좋은 일만 소복소복 쌓는 당신의 정성스러운 오늘 축복합니다. 보람과 즐거움이 수북수북 쌓이는 당신의 알찬 오늘 응원합니다. 오늘도 아침맞이가 감사하고 한낮이 즐겁게 분주하고 한밤이 포근하고 편안하길 기도합니다. 나도 좋은 일만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성으로 섬기겠습니다. 안전하게 움직이고 가려서 골고루 먹고 뾰족한 말과 울퉁불퉁한 표정에 부딪칠 때마다 마음을 쓰다듬어 덧나지 않게 돌보겠습니다. 노여움이 차오를 때마다 이해와 포용이라는 약을 찾아서 바르고 내 마음을 푹신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일만 소복소복 쌓는 당신의 정성스러운 오늘 나의 정성스러운 오늘 축복합니다. 보람과 즐거움이 수북수북 쌓이는 당신의 알찬 오늘 나의 알찬 오늘 응원합니다. 2020.11.20 | 바람 김옥춘 아픈 사람도 약값 벌 수 있었으면 일할 수 있었으면. 힘든 사람도 휴가비 벌 수 있었으면 일할 수 있었으면. 나이 많은 노인도 생활비 벌 수 있었으면 일할 수 있었으면 2020.11.24 |
세계 네티즌께 드리는 2021년 새해 기도와 인사말 김옥춘 2021년 새해에도 안전하세요. 새해에도 맘 즐거우세요. 날마다. 새해에는 코로나19를 누구나 이기고 자유로운 일상을 즐기게 되길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에 대한 누명을 벗겨주세요. 좋은 글 중에서라는 한글의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에 대한 누명을 벗겨주세요. 언더우드 선교사님 부활하셔서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가져가지 않으셨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라는 한글이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누명입니다. 돌아가신 분의 명예도 지켜져야 합니다. 한글의 명예도 지켜져야 합니다.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힘없고 가난한 한 국민의 마음의 재산이라고 세계 네티즌이 함께 뺏지 마세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과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을 제 모습 그대로 살려주세요. 제목에서 날짜까지 연과 행을 그대로 살려주세요. 세계 네티즌과 후손 보호가 되는 올바른 공유 문화 정착에 동참해주세요. 새해에도 안전하세요. 새해에도 맘 즐거우세요. 꼭! 2020.11.24 | 천천히 하는 게 빨리하는 거야! 김옥춘 할 일이 많아졌어. 일을 서둘렀어. 빨리하고 싶었어. 내 능력도 보여주고 싶었어. 자신도 있었어. 빨리 잘할 자신! 그런데 그런데 일을 다 하고 보니 딱 하나가 비뚤어진 거야! 딱 하나가.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어. 처음으로 되돌리는 시간과 노력 속상함까지 더 들었어. 그리고 다시 해야 했어. 천천히 할 걸 그랬어. 차분히 할 걸 그랬어. 일이란 점검하고 점검하며 착오 없이 해야 하는 게 맞아! 절대로 서두르지 말아야 해!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 어른들께 들은 기억이 났어. 바쁠수록 천천히 하는 게 맞아! 절대로 서두르지 말아야 해! 상황이 위급하면 마음도 다급해지는 건 당연해. 그러니까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길러야 해. 다급할 때 나의 마음을 안정시켜 서두르는 것보다 더 빠르게 잘할 힘 서두르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하는 힘 평정심을 잃지 않는 힘을 길러야 해. 할 일이 많아지면 마음이 다급해지면 이제는 빨리하려는 마음을 버릴 거야. 천천히 찬찬히 하는 습관들 가질 거야! 천천히 하는 게 빨리하는 거야! 오늘은 그랬어. 생각해보니 자주 그랬어. 2020.11.24 |
쌀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김옥춘 왜 쌀값이 자꾸 오르지? 코로나 때문인가? 마트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혼잣말을 합니다. 누구든 들어달라고 한 말일까요? 또렷하게 잘 들렸습니다. 올해 농사가 흉작이라는 말 식량난이 올 수도 있다는 말이 생각나 걱정이 한 움큼 무거워졌습니다. 쌀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쌀값 오르는 일이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매우 위협하지 않길 기도합니다. 먹고 사는 일이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아닌 즐거움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20.11.26 | 11월의 기도와 인사 김옥춘 차면 넘치더라. 물도 공기도 마음도 사랑도 축복도 원한과 앙갚음의 마음은 끝이 없이 치솟지만 감사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은 차면 넘쳐 나누게 되더라. 생명수처럼 달을 열로 채우고 하나로 넘치는 11월엔 과자로도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과일과 곡식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나누더라. 피도 헌혈로 나누고 동전도 작은 기부로 나누고 마음도 선물로 나누더라. 그래서 11월은 축복의 달이더라. 행복의 달이더라. 사랑이 넘치는 감사가 넘치는 나 어렸을 땐 엄마의 심부름으로 이웃집에 팥 시루떡을 날랐더라. 나 어렸을 때 나는 내 엄마의 나눔을 돕는 기부 도움 천사였더라.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는 당신이 따뜻한 미소를 내게 보내는 당신이 내 삶을 빛나게 가꾸는 나눔의 기부 천사입니다. 고맙습니다! 11월에도 건강하고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1.11.1 |
남을 섬기는 일이 나를 섬기는 일이니 김옥춘 남을 섬기는 일이 나를 섬기는 일이다. 아침부터 그렇게 느껴져 내 눈이 뻐근하고 뜨겁다. 드디어 오셨다. 엄마! 내가 전화를 안 받는다고 겁에 질린 얼굴로. 아파트 내에 작업이 있었나 보다. 나 병원에 다녀온 후로 엄마는 나만큼 나의 죽음을 두려워하신다. 오랜만에 건강 생각하며 장을 보았다. 오랜만에 나의 아침 밥상에 생선도 오르고 김도 오르고 나물과 쌈도 오르고 국도 올랐다. 수저받침도 놓이고 물잔도 놓였다. 오랜만에 아침밥처럼 아침을 먹었다. 건강 챙긴 아침밥상을 받았다. 나에게. 누군가를 섬기고 귀하게 여기는 일은 나를 섬기는 일이 된다. 나를 귀하게 여기는 일이 된다. 나에게 예의를 차리는 일이 된다. 섬기는 일은 예의를 갖추어 함께 행복해지는 일이다. 2021.11.2 | 연로하신 엄마의 홀로살이 이유 김옥춘 아무것도 듣기 싫어. 아무것도 보기 싫어. 그래야 그나마 견딜 수 있어. 나 힘들어! 걱정 안 할 수는 없지만 걱정 덜 하고 싶어. 잠 못 자는 거 소화 안 되는 거 대변 소변 제대로 못 보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어. 자식 걱정! 힘들어! 눈에 보이면 날마다 보고 들으면 더 힘들어! 숨이라고 쉬고 싶어서! 그래서! 2021.11.2 |
오늘 아침밥 친구 엄마 김옥춘 엄마 아주 오신 줄 알았는데 혼자가 편하시다고 또 가신단다. 잡지 않기로 한다. 마음 아프면 몸도 아파지는 걸 알았으니까. 내 몸으로. 가는 길이 같은 갈 길이 같은 인생길에서 오늘 아침 서로에게 밥친구 되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이제 가지 말라고 하지 않기로 한다. 그 길이 저승이어도 홀로살이여도. 사는 일이 형벌이라는 걸 알기에 가는 일도 축복이라는 걸 알기에. 단지 어디에 머물러도 몸과 마음 편히 머물다 가시길 기도할 뿐이다. 조금이라도. 2021.11.2 | 범보다 무섭다는 어린애 김옥춘 어르신들이 그랬어. 어린애가 범보다 무서운 거라고. 아이가 어른 되는 거라고. 어른? 기운 잃고 아기처럼 노인 되는 거라고. 매일 기운 펄펄한 거 아니라고.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는 거 아니야! 매일 아기 아니야! 노인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거 아니야! 나도 늙고 죽는 날 오는 거야! 기운과 마음은 올바른 데 쓰고 생명을 구하고 행복을 지키는 데 쓰는 거야! 어린애는 남의 자식 아니야! 우리 모두의 자손이야! 우리 사회의 주인인 후손인 거야! 아이가 어른 되는 거야! 어른이 노인 되는 거야! 기운 없는 사람은 보호하고 방황할 땐 바른길로 인도하고 아프면 아픔을 덜어주고 그렇게 사는 거야! 인생! 그렇게 사는 거야! 사랑으로! 사람이니까! 우리! 2021.11.3 |
사라진 낙엽길 김옥춘 무지개보다 고운 빛깔 단풍 태양만큼 환한 밝힘 단풍 눈물보다 그렁그렁한 맺힘 단풍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이 떨어진다. 낙엽길의 탄생이다. 바스락 음향과 낙엽 냄새 가득한 낙엽길 선물로 받으러 나갔다. 없다. 가을의 선물 낙엽길이 사라졌다. 아쉽다. 바람 빗자루의 휴일에 와야겠다. 바람 빗자루가 출근하기 전에 와야겠다. 위이이이잉 위잉 바람 빗자루가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중대한 임무 수행 중이다. 낙엽길을 걸으러 나갔다가 이웃의 안전과 행복 지킴을 응원하며 함께 기도했다. 2021.11.3 |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김옥춘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남의 것을 뺏지 마! 남이 뺏는다고 나도 안심하고 뺏지 마!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남을 가해하지 마! 남이 가해한다고 나도 안심하고 가해하지 마! 훔쳐서 남을 주는 것은 뺏어서 남을 주는 것은 기부가 아니야! 공범을 만드는 거야! 훔쳐서 뺏어서 공유하는 것은 문화가 아니야! 좋은 아침 인사말 아니야! 안부 문자 메시지 아니야! 집단 가해 공범을 만드는 일이야! 좋은 글 중에서라고 붙이고 주인 이름 빼는 거 아니야! 훔치는 거야! 뺏는 거야!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해도 훔치지 마! 뺏지 마! 죄책감을 뺀 남이 한다고 안심하고 너도나도 하는 당당한 집단 가해에 누군가는 목숨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 2021.11.3 |
통증으로 느끼는 세상 김옥춘 오줌 한 방울 나오는데 온몸에 통증이 거미줄처럼 퍼져나갔어. 아플 땐 그랬어. 온몸이 하나라고 느꼈어. 똥 한 덩이 나오는데 천지가 노랬어. 아플 땐 그랬어. 마음과 몸이 하나라고 느꼈어. 심각하게 몸이 아픈 게 마음에서 온 것일 때도 있고 심각하게 마음이 아픈 게 몸에서 온 것일 때도 있어. 몸과 마음은 하나야! 몸이 아플 땐 마음도 살피고 마음이 아플 땐 몸도 챙겨야 해. 너와 나도 하나라고 느낄 때가 많아. 네가 넘어질 때 네가 아플 때 내 다리와 가슴에 찌르르 퍼지는 통증을 느껴. 몸과 마음은 하나야! 가끔 너와 나도 하나야! 그러니까 우주도 하나야! 통증으로 그렇게 느꼈어. 2021.11.3 | 나 당신 바라봐도 될까요? 김옥춘 허락받지 않았는데 내 눈이 자꾸 당신을 향하려고 해요. 미안해요. 허락받지 않았는데 내 마음이 자꾸 하트를 그리고 싶어 해요. 미안해요. 당신의 허락이 필요해요. 확실하게 계약서도 쓰고 싶어요. 사랑으로 서로 상처받으면 안 되니. 나 당신 바라봐도 될까요? 나 당신 손잡아도 될까요? 나 당신 안아도 될까요?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나의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당신의 행복이니 당신의 허락받고 사랑 계약서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사랑하고 싶어요. 나 당신 바라봐도 될까요? 2021.11.4 |
소독약 커피와 간절한 기도 김옥춘 아침커피에서 소독약 냄새와 맛이 난다. 심하다. 마실 수가 없다. 생수로 물을 끓여 다시 커피를 탔다. 아침커피에서 커피 맛과 향이 난다. 몇 년 전만 해도 수돗물을 그냥 마셨었는데 이제는 끓여서도 마시기 힘들다. 이 소독약 괜찮을까? 규정대로 넣는 거 맞을까? 실수가 아니면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는 나도 요리를 할 때 씻는 것 외에 물을 넣을 땐 생수를 넣기로 정한다. 내 생필품 품목에서 생수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질 것 같으니 두렵다. 모든 물탱크 관리에 대한 규정이 바르길 기도한다. 모든 사람의 생명이 제대로 존중되고 보호되길 기도한다. 관리를 하는 실무자와 감독을 하는 책임자가 늘 양심적이고 제대로 하길 기도한다. 오늘 아침 나의 기도가 매우 간절하다. 2021.11.4 | 추억의 빼빼로데이 김옥춘 내게도 과자 한 봉지로 사탕 한 개로 초콜릿 한 개로 꽃 한 송이로 사랑과 존경심을 고백하는 날이 있었다.. 주고받는 과자와 사탕과 초콜릿은 꽃 한 송이는 행복해지라는 기도였다. 사랑한다는 고백이었다. 존경한다는 고백이었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버이날 스승의날 빼빼로데이는 가난한 나도 마음을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다.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나도 사랑받고 있다고 나도 특별하다고 느끼고 싶었다. 뉴스는 상술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내 마음의 표현을 존중하기를 거부했지만 내 마음이 특별해지는 날이 나는 좋았었다. 지금 생각하니 주고 싶은 게 있었던 순간들이 행복으로 기억되는 순간들이다. 나 살면서 주고 싶은 게 많아졌으면 좋겠다. 사랑의 마음이 마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1.11.4 |
낙엽으로 지는 단풍이 김옥춘 춤을 춘다. 낙엽으로 지면서 단풍이 노래를 했었는데. 새순이었던 나뭇잎이. 눈맞춤 했었는데. 눈이었던 새순이. 세월 길었다. 짧았는데 짧지 않았다. 길었다. 나뭇잎의 잉태 겨울 눈에서 나뭇잎의 이별 낙엽까지 일생이었으니 짧지 않았다. 가슴 뭉클하다. 너울너울 바람에 기대 낙엽으로 지는 단풍을 보면서 나뭇잎의 일생에 고맙다고 인사한다. 고맙다! 너의 고달팠을 일생이 내게 용기도 주고 기쁨도 주고 행복도 주고 희망도 주고 휴식도 주었다. 너의 일생은 매우 위대했다. 고맙다! 2021.11.6 | 낙엽이 그린 나뭇가지가 김옥춘 낙엽이 그린 나뭇가지가 참 곱네요. 나뭇잎이 섬세한 선을 그리고 낙엽으로 떠났어요. 살았던 자리 곱게 정리하고 매끈하게 정리하고 살았던 자리 고운 선으로 그려 단장해놓고 나뭇잎 낙엽으로 떠났어요. 낙엽이 그린 나뭇가지에 하늘의 채움이 참 아름답네요. 참 곱네요. 텅 빈 나뭇가지를 보며 아름다운 나무의 선을 보며 이별의 태도를 배우려 합니다. 내 마음 경건합니다. 열심히 살고 정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별 준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생명을 사랑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을 축복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1.11.6 |
외로워도 혼자가 편해 김옥춘 함께 있으면 대강 먹지 않아서 나 참 좋은데. 함께 있으면 잠들어야 하는 밤이 덜 무서워서 나 참 좋은데. 가지 마세요. 같이 살아요. 서러워서 엉엉 울어도 외로움이 무서워도 혼자가 편해. 나 때문에 돈 쓰는 거 싫어. 나 때문에 마음 쓰는 거 싫어. 그냥 혼자 살다가 혼자 가고 싶어. 알았어요. 언제든 오세요. 여기 엄마 집이에요. 알았죠? 안 오고 싶어. 자식들 힘든 거 자식 아픈 거 안 보고 싶어. 사는 게 벌이야! 무서워! 아버지 제사 지내고 오세요. 같이 사는 거 마음 힘드시면 겨울과 봄 지내고 가세요. 안 잡을게요. 그래도 오라고 해줘서 고맙다. 올까 봐 겁내지 않아서. 엄마랑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어요. 사시는 날까지 같이 살아요. 언제든 오세요. 2021.11.7 | 입동에 전하는 기도와 인사 김옥춘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이 낙엽으로 내리는 오늘 겨울이 왔어요. 예쁜 걸음으로 왔어요. 세월 빠르다고 느끼지만 반갑게 맞이합니다. 겨우내 모두 추위 잘 이기고 따뜻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겨우내 이상 기후 없이 우리 모두 안전하길 기도합니다. 꽃비보다 아름다운 낙엽비가 내리는 오늘 겨울이 왔어요.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에게로 왔어요. 꽃보다 아름다운 내게도 왔어요. 추위라는 어려움이 함께 오는 겨울이니 겨우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잘 이겨내기로 해요. 겨우내 건강하세요. 겨우내 행복하세요. 꼭!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는 걸 아는 삶이니 입동을 맞아 당신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2021.11.7 |
수면 위내시경 검사 김옥춘 하나 둘 셋 열일곱 번쩍 세상이 갑자기 켜졌다. 세상이 열일곱에 꺼졌었나 보다. 꿈은 꾸지 않았다. 다시 켜진 세상으로 비틀거리며 들어왔다. 목이 아플 거라더니 목이 아팠다. 나 살아서 돌아왔으니 고마움이 크다. 고마움이 크니 오늘과 내일의 다짐들이 길게 줄을 선다. 모두 아프지 않길 모두 마음 편안해지길 기도한다. 2021.11.9 | 첫눈 김옥춘 고운 단풍 위로 하얀 눈이 내리네요. 예쁘네요. 곱네요. 참 차갑겠네요. 단풍은 채 마르지 않은 낙엽 위로 하얀 이불이 덮이네요. 예쁘네요. 곱네요. 참 따뜻하겠네요. 낙엽은 나 외로운 날에 첫눈이 내리네요. 낙엽도 함께 내리네요. 손잡고 춤추며 내리네요. 보기 좋네요. 다정해 보이네요. 낙엽의 눈물마저 아름답네요. 첫눈의 시린 볼마저 뜨겁네요. 첫눈이 내리네요. 참 보고 싶네요. 나였던 당신 당신이었던 나 우리! 오늘이 특별해졌네요. 첫눈으로 당신도 특별했었죠. 첫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 날마다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기도합니다. 나 죽는 날까지. 나 죽어서도. 2021.11.10 |
고백하기 좋은 날 사랑의 명절에 김옥춘 오늘은 고백하기 좋은 날! 물 한 컵도 커피 한 잔도 떡 한 조각도 빵 한 조각도 과일 한 쪽도 초콜릿 한 개도 꽃잎 한 잎도 사탕 한 개도 연필 한 자루도 사랑의 전령사가 되는 날이야! 여기! 커피 한잔! 알지? 오늘 커피 한잔은 사랑한다는 나의 고백이라는 거? 알지? 오늘 함께 걷는 건 죽는 날까지 서로 존중하겠다는 우리들의 약속이라는 거? 어떠한 결정도 서로 존중하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서로 응원하자! 사랑해! 축복해! 2021.11.11 | 늦가을 당신 생일 김옥춘 바람에 손이 시린 날에 억새가 절하는 날에 낙엽이 춤추는 날에 늦가을 당신 생일에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창가 당신께 갑니다. 마음으로 갑니다. 축하의 메시지가 된 커피 향기 참 좋습니다. 커피잔의 온기 내 손 잡아주던 당신 맘 같아 뭉클합니다. 어디에 있든 누구랑 있든 마음 정갈한 당신 평안하고 행복해지라고 매일 기도하는 거 알죠? 오늘은 모든 흔들림이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박수라고 믿습니다. 축하의 세리머니라고 믿습니다. 오늘 생일을 맞아주어 매우 고맙습니다. 오늘 세상에 함께여서 매우 행복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2021.11.11 |
올바름과 올곧음의 11월 11일 김옥춘 정직한 올곧음 닮았으니 올바른 지조 닮았으니 숲속 나무 닮았으니 세상 속 사람 닮았으니 11월 11일이 누군가의 빼빼로데이만큼 내게도 특별합니다. 올곧은 생각으로 올바른 행동으로 늘 함께인 가족에게 늘 함께인 친구에게 늘 함께인 동료에게 마음을 인사로 드립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함께하면서 독립적인 행복을 존중하는 우리의 삶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2021.11.11 | 이별이라는 선물 김옥춘 아팠지. 많이 아팠지. 울었지. 많이 울었지. 요즘은 내게 와준 이별이 참 고마워! 가장 소중한 걸 버릴 수 있게 해주었거든 가장 소중한 걸 소중하지 않게 했거든 내가 가진 다를 버리게 했거든. 사랑이 전부였으니까. 이별은 선물이었어. 아팠지만 다 버릴 수 있게 한 비움을 선물했어. 사랑만큼 귀해. 이별! 선물이었어. 2021.11.11 |
배추 3망으로 나만의 김장축제 즐기기 김옥춘 배추 3망 사고 다발 무 1단 사고 쪽파 양파 대파 사고 마늘 생강 사고 멸치액젓 사고 찹쌀가루 사고 소금 한 자루 사고 수육용 고기 사고 배달 부탁드리고. 배추 다듬어 소금물에 절이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절이고 아침에 배추 씻어 물 빼고. 무채 썰어 넣고 찹쌀풀 쑤어 넣고 마늘 생강 양파 물 넣어 갈아 넣고 쪽파 대파 썰어 넣고 멸치액젓 설탕 소금 물엿 미원 넣고 버무리고 버무리고. 배추 사이사이 배춧속 넣고 김치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고. 설거지하고 쓸고 닦고 쓰레기 버리고. 수육에 흰쌀밥 겉절이 김치로 김장축제 절정 맛있게 즐기고. 행복해지고 고마워지는 마음으로 김장축제를 마치고. 하길 잘했다고 내게 칭찬하고. 2021.11.12 | 호랑이해 덕담 김옥춘 어흥! 어흥! 어서어서 흥해라! 어서어서 흥 내라! 어흥! 어흥! 어린이도 흥해라! 어린이도 흥 내라! 안전 건강 지혜 꿈 행복으로 어서어서 지체 말고 흥해라! 어서어서 지체 말고 흥 내라! 어흥! 어흥! 어른도 흥해라! 어른도 흥 내라! 안전 건강 일 사랑 성공 행복으로 어서어서 지체 말고 흥해라! 어서어서 지체 말고 흥 내라! 어흥! 어흥! 축복의 기도다! 어흥! 어흥! 어서어서 흥해라! 어서어서 흥 내라! 어흥! 어흥! 2021.11.12 |
김장철 인사말 김옥춘 만나는 사람마다 김장했냐고 인사를 한다. 지금은 김장철이다. 김장철에는 배추와 무가 특별히 사랑스럽다. 고춧가루의 붉은 빛이 특별히 예쁘다. 겨우내 가족 건강해지라는 엄마 아빠의 기도가 담겼으니 어찌 곱지 않을까? 김장철이 되면 나 김장김치 담그지 않아도 어느 집이든 김장 맛있게 되라고 김장 김치 맛있게 익으라고 기도를 하게 된다. 지금은 김장철이다. 김장했냐는 인사에 김장했다고 나도 안부를 전한다. 김장철에 망설였지만 김장하길 참 잘했다. 나를 칭찬한다. 2021.11.13 | 배신감에서 벗어나는 방법 김옥춘 배신감 느껴 봤을까요? 살면서 한 번쯤은? 일에서. 사랑에서. 배신감 느껴 봤죠! 처절하게 사랑에서. 일에서 세상이 뚝 하고 끊어진 느낌이었어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죠. 죽어 있는 것보다 못한 하루하루였죠. 낮도 까만 밤이었죠. 밤도 환한 낮이었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잠들 수도 없었어요. 배신감 느껴 봤을까요? 살면서 한 번쯤은? 일에서? 사랑에서? 배신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신감을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지금! 배신감으로 아파 나뒹굴어 보고 헛된 일이었다고 아프게 느끼는 지금. 낮과 밤을 고스란히 뺏겨버려 되찾을 수 없는 걸 알게 된 지금! 배신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나는 지금 포기와 비움으로 배워보려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잡으려고 애쓴 시간이 나를 그리 가르칩니다. 2021.11.13 |
사랑을 시작하는 젊은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김옥춘 손가락 걸어 꼭꼭 약속하고 도장도 꾹꾹 찍어 맹세하고 가족 일가친척 친구 이웃 동료에게 평생 사랑하겠다고 선포하고 그리고 그리고 어느 날 눈 따라 마음 돌아가면 용서할 수 없어서 눈물이 난단다. 세상이 캄캄하단다. 눈에서 뜨거운 물이 쏟아지고 가슴에서 화산이 폭발한단다. 사랑하지 마라! 꿈에서도 사랑하지 마라! 꼭 사랑해야 한다면 사랑은 뺏을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음을 명심해라. 의지와는 다름을 명심해라. 사랑은 서로 구속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를 존중하는 일이다. 서로를 응원하는 일이다. 그 어떤 결정도 존중할 수 있으면 이별의 결정도 존중할 수 있으면 그때 사랑해라! 2021.11.13 | 외도가 아닌 사랑으로 인정하기 김옥춘 그땐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요. 외도가 아닌 사랑이라는 걸. 내게 통보하지 않았을 뿐 내 사랑의 새로운 결정이라는 걸. 그 어떤 결정도 존중하고 축복해주었더라면 조금 덜 아파도 되었다는 걸. 사랑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 인정합니다. 이제는. 사랑은 솔직해야 합니다. 숨기고 속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상처 없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성장합니다. 이제는 인정합니다. 외도가 아닌 새로운 사랑이었습니다. 이제는 진정으로 모두를 축복합니다. 사심 한 조각도 없이. 미련 눈곱만치도 없이. 내 사랑의 새로운 결정으로 10년을 아파한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이 될까요? 10년의 시간을 함께 잃는 일이 진정 나를 위한 일이었을까요? 사랑의 약속을 하기 전에 이별도 존중하기로 어떤 결정도 존중하기로 먼저 약속을 했어야 했습니다. 사랑은 솔직해야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오늘은. 그렇게 느낍니다. 2021.11.13 |
배춧값이 껑충 올랐어요 김옥춘 깡총깡총 토끼 뜀으로 오르던 배춧값이 오늘은 껑충껑충 캥거루 뜀으로 올랐어요. 김장철 끝나면 슬금슬금 내려올까요? 쪼들리는 삶엔 그래도 배추와 무가 만만한데 겨울이 걱정이네요. 가슴 쪼그라들어 꽉꽉 조이는 소리 가슴 화들짝 놀라 벌렁벌렁 뛰는 소리 들리죠? 깡총깡총 오르는 물가 껑충껑충 뛰는 물가 배추 하나로도 버거운데 깡총깡총 껑충껑충 사방에서 물가 뛰는 소리가 들리네요. 가슴은 자글자글 생활은 쭈글쭈글 힘드네요. 배춧값 오르는 일이 재주는 곰이 넘고 애먼 사람이 돈 버는 일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오늘따라 내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고 유통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2021.11.14 | 겨울 아침에 커피 한잔 들고 김옥춘 아침에 보일러 온도를 내리고 커피믹스 한잔을 탔습니다. 달콤하고 향긋하고 따뜻합니다. 당신의 행복한 하루를 기도하는 커피 한잔의 절차가 날마다 꽤 근사합니다. 날마다 당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행복을 만듭니다. 당신이 내가 세상에서 찾는 행복이 분명합니다. 날마다 나의 행복으로 세상에 있어 주어 참 고맙습니다. 오늘따라 나 살아있음이 가슴 뭉클합니다. 내 엄마의 평생 기도로 내 엄마의 평생 행복으로 나 살아있으니 이 또한 감동입니다. 걱정덩어리지만 살아 있음이 서로에게 행복이라고 느낍니다. 살아있음이 서로에게 행복이니 오늘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겨울 아침에 커피믹스 한잔 들고 나의 행복인 당신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2021.11.16 |
아침 안부 인사 김옥춘 잘 잤어요? 마음 따뜻한 거죠? 몸은 가뿐한 거죠? 눈치챘어요? 아침부터 당신의 안녕을 기도하는 맘으로 행복해지는 중이라는 거? 걱정이 기도라는 걸 지금 느끼네요. 걱정이 사랑이라는 걸 지금 느끼네요. 걱정이 많다는 것은 어쩌면 사랑해야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인가 봅니다. 아침밥 맛있게 드셨어요? 속은 편한 거죠? 마음속도 편한 거죠? 눈치챘어요? 당신의 건강과 행복 기도 중이라는 거? 출근 잘했어요? 길이 막히지는 않았나요? 짜증 나지는 않았나요? 눈치챘어요? 걱정 없이 누리고 풍요롭게 살라는 나의 기도가 간절하다는 거? 오늘도 안전하게 생활할 거죠? 행복해지세요. 부탁합니다. 기도합니다. 2021.11.16 | 월요일 아침의 기도 김옥춘 두 손 모으고 월요일을 맞이합니다. 누구라도 일할 수 있는 오늘이길 누구라도 생활비 벌 수 있는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월요병을 안고 출근하는 당신의 고단함을 축복합니다. 행복 가득 담을 일하는 즐거움 축하합니다. 주말에 일하고 월요일이 휴일인 당신의 휴식도 축복합니다. 달콤하게 쉬세요. 기운 충전하세요. 두 눈 부릅뜨고 월요일을 맞이합니다. 구인광고 본다고 묘수가 생기는 거 아닌데 눈이 아프도록 구인광고를 보는 나도 힘내겠습니다. 뜻하지 않게 일을 잃은 나 같은 당신 있다면 일하는 것보다 더 피곤한 가슴 쓰라린 쉼을 위로합니다. 몸과 마음의 회복 기도합니다. 할 일도 없고 갈 곳도 없는 나도 할 일이 태산인 출근한 당신도 웃을 수 있는 월요일이 되길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오늘이 끝이 아닌 우리들의 귀한 삶! 2021.11.16 |
호랑이해 새해 인사말 김옥춘 뛰어오르세요. 잡으세요. 당신 할 수 있어요. 호랑이 기운 받아 호랑이 기운으로 행복 잡을 수 있어요. 달리세요. 이기세요. 당신 할 수 있어요. 호랑이 기운 받아 호랑이 기운으로 어려움 이길 수 있어요. 뛰어오르세요. 달리세요. 응원할게요. 하루도 빼지 않고 당신 응원할게요. 당신의 발자국마다 행복이 소복소복 쌓일 겁니다. 당신의 손길마다 사랑이 아름답게 꽃필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당신이니까요.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호랑이의 기운으로 일 년 내내 기운차게 뛰어오르세요. 달리세요. 당신 앞에 행복과 사랑이 소복할 겁니다. 2021.11.16 | 석성산 도레미 해돋이 김옥춘 용인 석성산에는 도레미 해가 뜹니다. 누구라도 오늘을 사는 일이 음악처럼 즐거워지라고 노래처럼 위로하고 격려하며 도레미 해가 날마다 뜹니다. 도레미 해는 비 오는 날에도 뜹니다. 정말로 뜹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구름 뒤에서 웃는 도레미 해를 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용인 석성산에는 도레미 해가 뜹니다. 해가 내 눈으로 뜨는 날에도 해가 마음으로 뜨는 비 오는 날에도. 그러니까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꼭! 꼭!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도레미로 뜨는 석성산의 해돋이 기도를 잊지 마세요. 오늘이 끝이 아닌 당신의 삶! 나의 삶! 응원합니다! 축복합니다! 2021.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