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일본이 금리를 올리고
시장엔 연준이 다음달에는 금리를 내릴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금리를 인하하고 나면 언제나 심각한 경제 위기가 닥쳤다는 경험론을 풀어보자면
위에서 내려다봐도 그만큼 안좋고 순환이 안되는 병목 현상이 보이니
금리 인하로 응급처치를 해왔던 것 아닌가 싶다.
그 와중에 오래간만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지며 안전자산으로 면을 챙기고 있다.
미국은 대선으로 시끄럽고 중동은 뜨거운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페르시아만이 뜨거워지면 유가가 출렁댈거고 또 다시 인플레이션이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엄청난 경기 후퇴와 긴 공황이 닺칠거라는 예언 아닌 예언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트럼프가 등장하기도 전에 검은 백조가 먼저 날아든 것 아닌가 싶다.
트럼프는 그냥 핑계고 언제 무엇이 터져도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시장이다.
아무 의심도 없이 시장 상황을 바라보고 참여하기엔 뭔가 꺼림칙한 하루였다.
긴 공황에 트리거가 될 수도 있는 하루였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미 대선 전에 옐런이 쏘아올릴 큰 유동성 한방이 아직 남아있다.
젤렌스키는 공식적으로 채무불이행을 발표 했다.
설마 고리채 탐나 우크라니나에 돈 빌려 준놈 있을까마는
실제 돈 빌려준 놈치고 떼어먹힐려고 빌려주는 놈은 없다.
떼어먹혀도 하소연도 못하고 쉬쉬하기 바쁠거다.
첫댓글 에스케이가 10% 빠지고 삼성이 4% 빠졌다.
월요일 다시 허리띠 조여매고 매수에 나설 용기 있는 분들이 많아야 할터인데.
공포가 탐욕을 이기면 시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자본주의의 동력은 의심없고 거침없는 탐욕인데
한번 브레이크가 걸리면 쉬 발거음을 떼기 힘든 것 또한 본능이다.
가정 한번 해보자
지금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온다면 미국은 과연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그때는 양적완화라는 극약 처방과 중국이란 구원 투수가 있었다.
극약도 너무 써서 조금만 더 쓰면 아예 목숨이 날아갈 판이고
중국과는 주먹다짐을 해야하는데.
옛 어른들이 물장사 돈장사는 마지막 장사라고 했다.
물장사 돈장사 만큼 이문이 많이 남고 쉬운 장사가 없다는 뜻일거다.
F 루즈벨트는 대공황을 탈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시작한다.
인부들이 첫 임금을 받아서 한일은 낡은 속옷과 작업복을 벗어던지고 새것을 사입는거였다.
오늘날도 그렇게 선순환이 시작될 수 있을까?
일본 중앙은행은 엔의 지속적인 양적완화를 약속하고 있지만
돈의 속성은 이익과 리스크를 저울질하며 움직인다는거다.
부동산, 채권, 주식 모두 투자 수익이 줄어든다면
20조 달러에 이른다는 엔캐리 자금의 일부는 돌아갈 것이며
이것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천천히 움직이는 스나미 같다고 한다.
며칠 전까지 엔 약세를 걱정하더니 한숨 제대로 자고 꿈도 꾸기 전에
엔 강세를 걱정하는 세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