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MAN(클리앙)
삼각지 명화원
https://naver.me/GXERRf7Z
서울 찹쌀탕수육 3대 맛집 중 하나인 삼각지 명화원에 댕겨왔숨다
다른 두곳은 방배동에 주, 청담동에 대가방이라네용
빠른 평가 내리자면
묘하게 한과 중 유과의 달달한향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게 이 집 소스는 뭔가 다르다! 라고 느껴졌슴다
찹쌀 튀김은 뭔가 겉은 소스에 물들여져서 살짝 바삭+물컹한디
안쪽이 바삭하더라고요 튀김이 2중인가 싶기도 하더라고용
대한민국에 중식집도 많고 맛있는 탕수육집을 사람들에 물어보면
수천개를 나올듯합니당
이 집 또한 상당히 맛잇는 찹쌀탕수육집에 속하기도한데
백종원 홍콩반점 중 퀄리티 좋은 상위 10% 지점이
그 찹쌀 탕수육의 레퍼런스라고 할만큼의 맛잇는 찹쌀탕수육의 기준을 딱! 만들어 줬기에
전국 어디서든 맛있는 찹쌀탕수육은 쉽게 먹을 수 있기도 하죵
그래서 찹쌀 탕수육이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기에
맛있으려면 진짜 독특하게 맛있긴해야합니당
제 개인적인 예전 방식 탕수육을 좋아해용
군대에서 휴가 나올때마다 가던 집 근처 탕수육집이 있는데
그 탕슉집이 제가 음식을 먹을때 행복하구나 라고 처음 느끼게 해준 집이기도 합니당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게 정말 고마운 그런 집들 있잖아여 ㅋㅋㅋㅋ
물론 지금은 세월이 지나 없어졌지만 종종 그 집과 비슷한 맛을 찾으면 행복합니당
신기하게도 저 명화원 맞은편에 제가 딱 좋아하는 탕수육집이 있숨다
삼각지 주사부
https://naver.me/xw69CVwZ
여기 맛잇쑴다 딱 올드스쿨 스타일 전통 한국식 탕수육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절히 소금간을 먹은 탕슉과 달콤한 소스... 캬~~~
갠적으로 여기가 딱 제 입맛인데
자전거 타고 맛집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여긴 2층이라 자전거를 못 가지고 가네요 주륵!
그래서 차나 뚜벅이로 갑니당ㅋㅋㅋ
다시 명화원 이야기로 돌아가믄
여기 만두 생김새가 워낙 각이 딱 잡혀있어
궁금해서 주문해보니 역시나 근본있는 군만두네요
배달시켜 먹는 흔한 중식 군만두는 뭔가 질긴ㅋㅋㅋㅋ 피와 당면이 가득 찼는데
여긴 일단 만두피부터 뭔가 얇은데 바삭하면서
치킨맛?이 솔솔 납니닼ㅋㅋㅋㅋ 그래서 더 맛있는 기분을 줍니다 ㅋㅋㅋ
안에 소도 적당히 들어있슴다
인당 4개씩 순삭했슴다
짜장면도 여기 집 만에 맛이 있네요
면 색상이 노랗지가 않고 아이보리색상 이였네용
메뉴 3가지 모두 독특하게 새로운 맛이였고 만족스럽게 맛잇게 잘 묵었숨다 !!!
이러기 쉽지 않은데
역시 세상엔 맛잇는곳이 많은듯유
하나 더 이야기하면 이 집 서비스가 예술임다
테이블이 많이 없어서 여유가 있으신진 몰라두
따듯한물도 내어 주시고 단무지, 양파도 없으면 보시고 채워주심다 ㄷㄷ
거기에 앞 그릇도 필요해 보이면 바로 가저다 주시고.. 눈빛만 보내도 뭐 필요한지 아시는 그 업력 갬동했슴다
80kg넘는 남자 두명이서 탕수육, 만두, 짜장면 1개 먹으니 적당히 맛있게 잘 묵었숨다
늘 웨이팅있으니 시간 보고 가시길 바람다
자전거 타고 가시는분들은
자전거는 가게 앞에 주차하시면 가게 안에서 문밖으로 보이더라고용
그리고 용와대 근처라 주변에 경찰도 많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는 눈이 많기에 좀 안전한듯함다 ㅋㅋㅋ
밥 먹었으니 커피도 한잔하러 갔숨다
서울역 더하우스 1932
https://naver.me/5DH3DEIr
갑자기 무슨 삼각지에서 서울역까지 가냐? 하실텐디 자전거 타고 지인 만나러 갔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932년에 지어진 적산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내부가 정말 멋져용
종종 가는 카페인데 마침 Pour Steady 자동 드립머신이 있더라고용? ㄷㄷㄷㄷ
말 그대로 자동으로 물 따라줘서 드립커피 내려주는 기계임다
안그래도 저기계가 궁금했는데 마침 딱있떠라고요 ㅋㅋㅋㅋ
별거 아닌거 처럼 보이는데 ...
NASA 로봇 공학도들이 만든 기계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미국의 장인 제품 답게 깔끔하고 절도 있는 디자인이 예쁩니다
그리고
2천만원이 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물따라주는 기계가 2백도 아니고 2천이 넘어?
네 저도 똑같은 생각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가 그리 대단한가 싶었는데
드립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내리는것도 엄청난 시간인지라
드립 커피 전문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슴다
이탈리아 유명 커피머신은 내부에 보일러와 수많은 부품들이 들어가고 2~3천만원대인데
쟤는 그거 대비 상당히 뭐 없어 보이는데도 비싸긴하네요 ㄷㄷㄷ
그래도 가격이 있으니 단순히 물만 따르기보다
내리는 용량 설정해서 필터에 물 넘치지 않게 몇번이고 따라주는 기술도 있긴하네용
2천만원 넘는 푸어스테디에서 나온 커피맛은
잘 마셧습니다...
사실 커피 아무거나 잘 먹어서용 ㅠㅠㅠㅠ 현실은 디저트에 더 큰 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드립 커피 단가들은 6500원~ 8000원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는 3000~ 5000원 이니
드립커피가 단가가 더 높고 기계의 가격차이는 얼마 안나니
드립 커피 자동머신 사서 단가 더 크게 받는게 더 남는 장사군요?ㅋㅋㅋㅋㅋㅋ
아 이래서 비싸게 팔아도 팔리는구나 싶네요
이 글 적다가 푸어스테디 가격에 대한 의문이 풀렸네유ㅋㅋㅋㅋㅋ
탕수육 이야기 적다보니 제 기억에 아주 강렬하게 남은 탕슉 집이 있숨다
자전거를 좋아해서 자전거 투어를 여기저기 다니는데
필연적으로 전국에 있는 중식과 국밥집들을 엄청 자주 가게 됨다
그만큼 국밥과 중식은 흔하고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거덩여 ㅋㅋㅋㅋ
다만 지방에서 먹으면 음식값에서 가게세가 많이 빠지다보니
가격대비 양과 퀄이 좋은곳이 종종 보입니당
그 중 아직도 충격적으로 기억에 남은곳은
강원도 양구 해안성
https://naver.me/FBwmdSCv
여긴 정말 다시 가고 싶은곳 중 하나임다
주변에 맛집이 따로 안보여서 그냥 들어간 곳인데 놀랜곳이네여
30~40대 남자 기준 탕수육 간이 정말 기가막히게 딱 맞더라고요
양이 진짜 많습니다 남자 5명이서 먹었는데 넘치지 않게 적당했네요
소스는 부먹으로 먹었는데도 맛있숨다
정확한 맛에 대한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거 아시죠
아 진짜 맛있던 집은 종종 생각나는거여 그래서 다시 찾아가서 먹고 그러는데
딱 그 집이 이 집입니다
같이 가신분들도 다들 한 먹고재비들 하시는데
종종 저 집 다시 가고싶다고 이야기 나올 정도거덩여
근데 서울에서 너무 멀어서 못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한테 맛있다고 몇번 동안 이야기한거도 기억나네욬ㅋㅋㅋ
한국 사람이라면 한식,치킨 다음 많이 먹는게 중식인듯함당
그만큼 중식은 어디서 먹어도 다른 음식 대비 평균적인 맛을 주기에
늘 찾아먹는 음식이다보니 중식인데 맛없는 집은 진짜 맛 없는 집이고
맛있는 집은 진짜 계속 생각나게 만들져 그래서 맛난 중식집을 찾으면 늘 기분이 좋숨다
적다보니 무슨 별애별 이야기 다 적엇네여 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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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제 짧은 지식으로
"찹쌀" 탕수육은 어렵고 불가능한 음식 아닌가요?
튀김이 튀겨지는 과정에서 안에 있는 공기가 새어나와야 하는데 찹쌀반죽은 밀도가 너무 높아서 그 공기가 새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한방에 터져나와서 되게 위험하다고 예전 잘 다니던 사장님에게 들은적이 닜거든요.
단지 녹말이 많이 섞여서 쫀득한거라며..
BARCAS
@소드님 맞습니다. 찹쌀탕수육엔 찹쌀이 없습니다. ^^
잦은한잎
제가 먹어본 탕수육으로는 충주 상촌식당이 생각나네요. 시골오지에 있는 중국집인데도 문열기 전부터 줄서있는 사람들과 오후 1시 먹으면 재료소진으로 마감하시는 것으로 유명한 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