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꽃
- 나는 야, 세상 민초들의 대변자
꽃의 여왕 장미꽃에 반한
릴케가 가시 독에 죽었다는 전설
까마귀고기 먹은 듯
천민자본주의 시건방진 것들은
나를 비웃고 멸시하겠지.
내 이름은 질경이
난쟁이 똥자루에 참 못생긴 얼굴
보잘 것 없는 무향기꽃
모두가 비웃고 멸시하면 할수록
내 존재가치는 빛난다.
아-함, 그 뿐이랴
말 발자국 소리에 긴 고통
육신이 짖눌려 으깨 바스라져도
죽었다 살아난 그 위대한
한 많은 혈통이여....
참 교만한 꽃 앞에
기가 팍 죽어서 피우지 못하다
모두가 잠든 사이
달빛소나타 님 그리워 살며시 핀
신토불이 무명 꽃.
반반하고 시건방진
세상은 과대포장술에 요기경 속
이웃 팔촌 민들레꽃 보며
뜻은 태산 같고 언행은 소박한
서러운 민초 대변자다.
오, 반만년 역사를 지킨
저 밑바닥에서 끈질긴 생명력과
동학농민혁명 저항력의 주역
한민족 영혼의 자부심
아품을 달래주는 약재다.
진국을 몰라 보고
얼굴 반반하고 볼룸에 우쭐대는
물 건너 온 것들만 환호하며
주객전도 참담한 현실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한강의 기적소리로
천민자본주의에 물들어
주제모를 오만방자 꼴불견이여
사대부 흉 내다가
가루쟁이가 찟어질 것.
천대 받는 민초들을 위해
하늘신과 소통을 하다
알알이 연근 씨앗이
바람타고 나른 영토확장술이여!
들길은 질경이세상이다.
그 그그 언제인가
한약에 좋다고 사방팔방 소문나면
아 하하 주가 조작에
고공행진으로 몸값이 치솟아
씨를 말리는 그 날이 올까?
아하, 지구는 둥글어
콜롬보스가 돌고 돌아 원위치 듯
아침엔 꽃피고 밤에 눈오듯
교만도 기 죽지도 마라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거늘....
카페 게시글
◐――――닭띠동우회
무명1 - 질경이 꽃
여유맨
추천 0
조회 108
24.06.22 17:4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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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흔하디 흔한..
질경이꽃
이꽃을 통해 하시고픈 말씀을
시원한이? 하신듯~한 느낌입니다,,ㅎ
혹 57년 닭띠?시라면
함께 하는 자리,,정모에
서로 인사 나누며
대화도 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ㅎ
잘 읽었슴다..수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여유맨 아~그러시군요
카페에 여러 취미방도 있으오니
시간이 되시는대로
즐거움을 만끽하시길요 ㅎ
60대가 금새 지나가더군요~~
한참 즐기실수 있는 나이테 ㅎㅎ
멋진 60대가 되시기를 바라오며,,,^^*
(닭방에서 활동도.부담 갖지 마시고요ㅎ)
@여유맨 아네~
본인이 좋아하시는것 하시면
제일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