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Air on board system!
차안의 공기???
모빌에 에어 컴프레서와 에어탱크를 장착하자는 야그다.
지가 서비스 출동차도 아니고, 견인차도 아닌데 에어컴프레서,탱크를 도대체 왜 모빌에 장착하고 다닐까?
단순히 생각하면 타이어 공기압조정을 위해서 일게다.
물론 시중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풋펌프(발로 밟아서 공기를 불어넣는)를 이용할 수 도 있지만, 해보면 안다. 펌프질 하는 발놀림이면 차라리 걸어가는게 낫다는 걸.
하지만 압축공기 시스템을 장착한다면, 에어공구를 사용해서 에어필터를 청소한다거나 라디에이터를 청소한다거나, 에어혼,에어락커, 장난등, 그 사용처가 참으로 다양하고 본인의 아이디어에 따라서는 끝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마치 핸드폰처럼, 없이는 어떻게 살아을까하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통상 사용하는 공기 압축 시스템에는 전동방식, 엔진구동방식,CO2충전탱크 방식이 있는데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환경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선택에 앞서 상대적으로 표시되는 수치에 대해 알아보자, 세가지 수치가 있는데,
CFM(Cubic Feet per Minute):무부하 상태에서 컴프레서가 압축해내는 공기의 양.
통상 실린더...... 그냥, 덩치가 클수록 압축 공기의 양이 많다.
PSI:컴프레서의 최대압축압력는 psi나 bar로 나타내며 압축력이 크다는 것은 힘이, 파워가 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차량용 컴프레서는 100psi부터 200psi사이의 압축한계를 가진다.
참고로 돌아다니는 차들의 타이어압은 보통 29~35psi이며, kg/cm로 표시된것은 14.2를 곱하면 psi가 된다.
duty cycle:원언데 한글로 풀기가 내 머리론 한계다. 어렵지 않은 단어니깐 그냥 '듀티사이클'이라고 하자.
과부하, 오버 히트 등을 이유로 컴프레셔도 쉬어야 하는 배란기 아니, 주기랄까...
압축 방식에 따라
CO2충전탱크
CO2 탱크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CO2가 충전된 탱크를 싣고 다니다가 필요할때 사용하면 그만이다.
일반 공기와 CO2의 차이는 CO2는 압축시키면 액화 되어 같은 용량의 압축공기와 비교하면 훨씬 컴팩트해 진다. 이는 작은 용량의 탱크에 많은양의 에너지,파워를 저장해서 다닐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상용화 한 회사는 미국의 Power Tank사인데, 10lb 탱크에 저장된 CO2로 33인치 타이어 26개의 공기를 개당 평균 30초만에 채울 수 잇다.
최대 용량인 9cfm일때는 왠만한 작업장의 컴프레셔보다 뛰어난 성능을 나타낸다.
장착도 쉬워서 단지 고정 시킬 공간만 있으면된다.
다만 단점은, 저장된 CO2를 다 사용하고 나면 재충전을 할때까지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CO2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소방기자재 판매처나 용접기자재 판매소등이다 눈치껏 충전할 수 밖에...
충전이 쉽지는 않지만 가정의 비상용이나 장거리 운전에 있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엔진 구동 컴프레서
엔진이 돌아가면서 알터네이터로 전기를 충전하고 에어컨을 가동하듯이 공기를 압축하는 컴프레서 역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스카니아와 같은 대형 트럭이나 버스들은 브레이크 시스템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것이다.
골수 분자들은 바로 머리위로 전구가 켜질 것이다.
"스카니아 트럭에 달린 컴프레셔를 떼내서 내차로 이식해보자!!!"
단언컨데 차라리 카센터에 있는 컴프레셔를 엔진룸에 싣는걸 연구해 보는게 나을 것이다.
그리고... 제발 이나라 경제를 위해서라도 업자가 만든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해 주기 바란다.
에어컨컴프레서는 아주 적당한 자리를 잡고서 엔진에 붙어 잇으며 온/오프기능이 자체 클러치로 구현되는데 이는 에어컴프레셔의 필요 기능과 상당히 유사하다.
국내에 소개된 적은 없지만 에어컨컴프레셔처럼 생겨먹은 에프터 마켓용 제품과 "York compressor"라는 경트럭이나 일부 승용차에 순정으로 장착되어진 것이 있다.
"York compressor"는 해외 골수 분자들이 정크시장에서 구해서 그야말로 "Hungry Tuning"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세계경제를 위해서는 지양되어야 할 노릇이다.
이 시스템의 경우 엔진이 돌아가는 한 항상 구동되어 엔진 스피드에 따라 최대 8cfm,200psi까지 압축공기를 생산할 수 있고, 전동이 아니니깐 엔진만 돈다면 물속에서도 돌꺼니까 스노클을 뽀다구로 장착한 것이 아니라면 컴프레셔도 당연히 이 종류가 되어야 겠다.
전동 컴프레서
비교적 싸고, 제품이 다양하고, 장착이 쉽다는 장점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것이 전동식 컴프레셔이다.
좀 한다는 분들이 에어 락커 다는 김에 통으로 다는게 전동 컴프레셔인데, 엔진룸에 고정시키는 제품 말고도 포터블, 즉 들고다닐수 있게 호스와함께 박스에 정리된 제품도 있다.
선전하는 것 같지만 이 사이트의 쇼핑몰에도 잇는 관계로 자세한 사진도 있다.
## 이사진이다 --->
당연히 몇가지 장점만큼 단점도 있는데 재미있는 비유가 눈에 뛴다.
물론 어휘구사력이 뛰어난 원어민의 비유다.
"듀티사이클은 감정적이고 압축력은 천식환자와 같다" - 역시!!! 어떤 비유도,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도 이부류 제품의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를 보자면, 에어락커와 함께 제법 여기저기 달려있는 ARB 컴프레셔의 경우 0.5cfm에서1.5cfm, 100psi 정도이다.
물론 어딜가나 튀는 놈이 있기마련...
"Extremeaire compressor"라는 놈은 100%듀티사이클 - 계속해서 돈다는 얘기다- 에 4cfm과 150psi의 제법 그럴싸한 수치가 나오지만 이 덩치 큰 놈이 먹는 것을 보면 한번에 60amps, - 12개의 헤드라이트를 켰을때와 맞먹는 - 즉, 배터리만 등골이 휘는 것이다.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분명히, 틀림없이 있는게 낫다. 후회 안할 것이다.
제발 사라. 살때는 offroad.co.kr/shop에서 사라~~~
에어탱크
압축공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위해서는 에어탱크가 필수 적이다.
평소에 에어탱크에 압축해 놓았다가 타이어의 바람을 일시에 넣는다거나, 에어건으로 라디에이타나 에어필터의 먼지등을 털어낼때등, 압축공기의 힘을 이용하여 에어공구를 사용하려면 많은 양의 공기가 좁은 호스를 타고 한꺼번에 터져나와야 한다.
그런데, 뭐든 뭉쳐있으면 위험하다. 요즘은 초등생들도 여러명 뭉쳐다닐때는 겁없이 별짓을 다한다.
공기도 마찬가지다. 좁은 공간에 엄청 꾸겨 넣어놓았으니 이놈들이 터지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래서 에어 탱크는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헝그리 튜닝하지 말자. 큰일난다.
압축공기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탱크안에서 부터 녹이 시작되거나 용접이 허술하면 집요하게 취약한 부분을 공략해서 언젠가는 슬그머니 없어지거나 혹은 여기저기 파편을 날리며 터져나온다. 물론 파편을 본적은 없다.
혹시라도 끝까지 에어탱크도 자작한다면 내부 코팅이나 균열, 용접에 목숨걸고 할것이며 압력조절장치도
달아야 하는데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왠만하면 쇼핑몰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길 바란다. 이번에는 우리가정의 경제를 위해서...
기타
당연히 호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구찌(?) 가 필요하다. 그냥 구찌라고 하길래 구찐가 보다.
사진을 보면 안다. 호스끝에 달린게 구찌란다. 물론 쇼핑몰에 통째로 판다.
또 있으면 좋은게 에어 분배기나 압력게이지, 필터이다.
에어분배기는 동시에 여러개의 호스를 연결해서 자기가 독점하거나 대민 서비스차원에서 에어를 같이 사용할때 좋다.
압력게이지는 에어탱크에 붙어 있기도 하고 분배기에 붙어 있기도 하다. 있으면 편하다.
필터는 컴프레셔와 에어탱크 사이에서 압축공기의 수분과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압축공기의 수분은 에어탱크, 타이어에 들어가도 좋지 않고 에어공구에도 좋지않고, 전기장치의 먼지를 털어내는 데도 좋지 않다. 하물며 장난으로 넘의 입이나 자기 입에다가 쏘기라도 한다면 입안이 얼마나 찝찝하겠는가?
얼마전 기발한 무쏘를 본적이 있다.
옆발판 대용으로 구경10cm 정도의 강철 튜브를 밴딩해서 대었는데 튜브속에 압축공기를 채울수 있도록 어댑터가 달려 있엇다. 즉 에어컴프레서와 연결해서 에어탱크로 사용하는 것이다.
무쏘의 제법 길쭉한 사이드 전체를 커버하니 용량은 상당히 나올듯 했는데, 내구성에 문제만 없다면 정말 기발한 생각이다.
압축공기를 모빌에서 언제든 쓸 수 있다면 많은 부분에서 유용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압축된 공기는 조심해서 다루어져야 한다.
특히 지저분한걸 떠나서 사람을 향해 쏘는 행위는 하지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가죽이 훌러덩~ 날아가는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