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8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숭훌터가 무진 시끄러울 것 같아 동계올림픽 응원하며 보냈습니다.
스포츠 체널이 아닌 곳에서 복싱한다며 마눌님이 갈켜 주어 이것도 보고...
복싱은 이제 한 물 갔나 봅니다... 격투기 이후 이거는 이제 심심해요.
여러사람이 숭훌했는데 숭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부담없이 예약한 낚시배를 탈 수 있었네요.
오늘까지 훼리가 복잡할 것 같아 섬뽈을 포기하고 선상을 택했습니다.
교통체증 예상이 되어 일찍 나섯는데 도로가 한산하여 출항 50분 전에 일등으로 도착하여 땡자탱자했네요.
날씨 기똥찹니다.
영하권도 아니고 바람도 없고...
미리 채비를 마치고 한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 로드가 둥둥 떠밀려 옵니다.
훌치기 신공인 제가 얼른 채비 해 논 장비로 두타만에 걸었습니다.
6.6피트 로드이네요.
문루해도 될 듯 하지만 싸구려 냄새가 나서 낚시배 지붕에 올려 놔 뿌럿습니다.
아무나 예비대로 쓰라고...
선장님이 세사람 밖에 안간다고 하는데도 출항을 해주니 고마워서 흐느꼈습니다..ㅎㅎ
잘 아는 피싱 후배도 승선하였습니다.
셋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 포함 다섯분이라 멀리 가 줄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인원수 부족하면 가차운 곳에서 놀드라구요.
후배 포함하여 모두들 전문가 같은 포즈가...
아~! 그런데 모두들 지롱이를 쓴다고 하네요.
선장님도 요새 지롱이 안쓰면 정신건강에 해롭다나요?...ㅠㅠ
올 때 지롱이 한통 사갈까? 하다 말았는데...
저는 이걸로 승부를 걸라고 합니다.
꼴랑지 두개짜리 냄새나는 웜으로다가...
루낚만 할거라 깊은 수심 포인트만 안가길 빌었지요.
첫 포인트는 몰 발생지역이라 좋아라 했습니다.
그런데 존만한 쏨뱅이만 나오네요.
초들물에다 훤해서인가? 생각했는데 한참 둘물이 진행되어도 모두들 볼락 얼굴을 보지 못하고 쏨뱅이만...
이것들이 오년 후에는 내만에 25짜리로 앵글러들을 즐겁게 해 줄까요?
2차 포인트로 옮겼는데 씨알이 자잘합니다.
그나마 수심이 깊어 피싱이 어렵고..
라이트한 덜덜이 장비 가져왔으면 딱 일 것 같은디..
3차 이동한 곳에서 쇼부 봅니다.
난리 났어요.
거의 다 신발짝이 많이 나와서 원만한 볼락은 다 버리고 쏨뱅이도 다 버리고...
특히 아름다운 광경은 선장님 포함하여 모두들 만삭뽈은 얼른 보내주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살아 간 배뿔뚝 마릿수가 상당했어요.
산란 끝난 뽈들은 배훌쭉한 것들이 있지만 진즉 끝낸 뽈들은 벌써 살이 많이 올라왔데요.
중간조까입니다.
모두들 지롱이로 바닥 뜩뜩 긁어 왕뽈만 올리기에 자잘한 거는 모두 버리는데 저는 다 버렸다가는 쿨러 바닥도 깔지 못할 것 같아
담아서 어찌나 쪽이나 팔리든지...
이것도 규격 사이즈인데...
씨알이 쥑입니다.
어초 구역이라는데 하필 제가 자리잡은 앞에 어초 둥지가 있어서 채비 7개 정도 뜯겼네요.
채비 뜯긴거가 아까운거 아니고 채비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헤드랜턴으로 밝히지만 다촛점안경 촛점도 맞추기도 까다로워 전차매듭도 잘 안될 때는 짜증이 폭발합니다.
한곳에서 많이 뽑아내어 선장님이 닻줄 풀어 뒤로 더 땡긴 후로 다행히 채비 잃지 않고 피싱에 몰두했네요.
모두들 싱커 채비를 했는데 저 혼자 맨지그헤드 채비만으로...
저는 원래 싱커 채비 선호하지 않아 싱커 채비 응용하는 피싱 감각이 떨어져서 끝까지 다이렉트 맨지그헤드로만 운용했습니다.
알이 줄줄 흘리는 뽈 두마리 보내주었어요.
남들은 보든지 말든지 엎드려 살짜기 보내주던데 저는 보란듯이 퐁당하고 보내주었구만요.
모두들 참으로 멋졌습니다.
특히 선장님이... 그분은 뽈루 경력이 많은 하모니 박선장이었습니다.
이런 거 살려 주어야 볼락 자원 풍부하여 낚시선 영업에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겠지요.
이번 선상 피싱에서 지롱이들을 써서 조금은 언짢았지만 모두들 릴리즈하는 꾼들의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많은 거를 느낀 조행이었네요.
남들 고기통에는 모두 20~25짜리 볼락들로만 많이 담겼는데 저는 잔뽈을 추가하여 마릿수로 면피했습니다.
그래도 밑에는 왕뽈 여러마리 있어요.
지롱이 몇마리 얻어 쓸까? 했다가 말았는데 볼락 입질이 잦아 선장님과 후배는 나중에 웜으로도 신발짝 잘 잡데요.
그에 힘입어 열씨미했구만요.
다이렉트 채비 고집부리지 않고 상황에 따라 싱커 채비도 운용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조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지롱이 분대 속에서 분투했습니다.
2시에 피싱 끝내고 집에 돌아와 4시쯤에 코~하고 일어났더니 마눌님이 이렇게 밥상을...
역시 볼락은 중뽈 이하가 맛나요.
볼락이 크니 초밥도 커서 한점이 한볼테기가 되데요.
구이는 왕뽈입니다.
이거 작게 보이나요?.. 큰건데 작게 보이네요.
뼈 볼가먹기 귀찮아 매운탕, 구이를 잘 먹지 않은데 마눌님이 살점 골라주어 한마리 먹었는데 보드랍고 맛나데요.
첫댓글 밤일 마치고 돌아와 즐기시는 지웰표 뽈초밥에 뽈구이.. 부러워요,
아직도 산란 끝내지못한 놈들이 남아있나봅니다.
선상 밤일도 힘들어요.. 차박보다 더 힘든 거 같아요.
차에서 안자고 쪽잠이라도 집에서 자니 낫다는 것만...
겨울에는 초밥 즐기는데 저녁에도 초밥 먹을거냐고 하길레 고개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ㅎ
아직도 배뿔뚝 뽈이 많데요.. 보내주는 모습을 제가 보는 것만 열댓번?
ㅋㅋ역쉬회장님은 청용조법 사이에서도
잘뽑아네시내요 물론 루어을 고집하시는것도 좋치만 루어와 생미끼을 적적히 조화 시켜가며 하시는것도 나뿔건 업씁니다 수심깊은대선 싱커체비가 거줌 필수에 가깝습니다 그럿치안으면 아무리무거운 지그을 써도 효과가업드라구요 체비가 안정이안되고 떠오라서 입질 수심층을 벗어나버리나봄니다
입질이업다가도 싱커체우면 바로 입질 들어오는걸 보면 알수잇죠 ㅋㅋㅋ
활성도 좋을 때는 루낚이 훨 낫지만
저수온기에다 수심 깊은 곳에서는
싱커에 지롱이가 대세라는 거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행히 3g으로도 바닥 감지되어
3g으로 끝까지 쇼부봤습니다.
단지 저에게는 왕뽈 마릿수가 떨어지는 것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글고 어초 주변에 왕뽈들이 드글드글하듬마요.
선수들과 동승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지롱이 없는 선상볼락 힘드셨겠어요.선전하심 박수드립니다.~^^ 볼락 초밥은 언제나 최고세요.
초기에 고집부리다가 망했어요.
좌현에서 잘 나온다고 선장님이 오라고 하여도
계속 우현만 지졌지 뭡니까.
같은 배 몇메타 차이 인데도 조과가 다르다는 거..
하는 수 없이 좌현으로 낑겨 마릿수 했구만요.
원만하면 선상 자제하고 워킹 혼출할랍니다.
초밥은 뽈락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저도 한번 내려가려다 팀장이 눈에 밟혀 포기했습니다.
씽커로 웨이트를 분할하면 조금은 도움이 될것같긴한데 저역시 씽커채비는 아직 운용이 서툴러 도전해야할 쟝르입니다
요새 볼락피싱 낚시선에 손님이 없어서 썰렁해요.
예약 폭파되기도 하구요.
여러가지의 무게 싱커도 가지고 댕기는데 3g 맨지그헤드으로도 바닥 감각 느껴 고집했는데 싱커채비로 하는
동승인들이 왕뽈을 더 많이 잡데요.
저수온기에는 싱커채비로 바닥 질질 끌어야 하나 봅니다.
여수는 아직 저수온기라 무조건 바닥을 노려야 할것 같은데 그나마 선전하셨네요..ㅎ
이제 본격 수온이 올라가는 3월에 먼섬, 차박 열심히 다녀 볼랍니다.
무조건 바닥을 노리는 것이 상책이라 맨지그헤드로도 바닥 노렸는데 싱커채비하는 동승인들에게
왕뽈 확률이 높더군요.
끝까지 맨지그헤드에 웜으로 쇼부보았는데 상황에 따라서 고집을 버려야 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곧 갯바위, 방파제에 중뽈 이하 젓뽈이 극성이는 시기가 오겠습니다.
젤 맛난 사이즈 대박하셔요.
왕뽈한마리면~밥도둑이 따로 없을것 같아요~ㅎㅎ
뽈초밥 자체가 밥도둑..밥을 회로 감싸서..ㅎ
구이는 왕뽈이 쵝오이고
잔뽈은 초밥이 쵝오~~
지렁이로 낚수하신분들..
안좋게볼라다가 아주아주 좋은분으로 남기겠습니다.. ㅎㅎ
이번만낚시할거 아닌거 그분들도 잘아시능거겠죠...ㅎ
간만에 볼락 만나시고 여지없이 세상에서가장맛난 볼락초밥을 또 만나셨네요..
245점 먹을수있을꺼같습니다 ㅎㅎ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지롱이로 하는 꾼들은 대부분 마구잡이로 생각했는데
모두들 릴리즈하는 모습이 아주 아름답게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배뿔뚝뽈 한마리가 수백마리되자나요.
글고 알이 아니고 새끼가 줄줄 흘리고 있는 거를 담지 못할겁니다.
모두들 멋진 모습이었어요.
간만에 볼락초밥을 먹으니 무쟈게 땡깁디다.
그래도 사진의 절반 밖에 못 먹었어요.
초밥 씨알이 너무 커서..ㅎ
인자 날씨도 살살 풀리고 수온도 안정이 되고
슬슬 움직일때가 온것같습니다요
회장님 금도 차박갈때 따라 붙어야징 ㅎ
수고하셨습니다
인자 슬슬 수온이 오를거기에 굳이 선상 안땡겨도 되겠습니다.
단지 잔뽈 시기가 온 것 같아 쫌 그러지만요.
이제 돌산권에서 좋은 조황이 들려 대장님 바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