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탁신 전 태국 총리 미얀마 방문 확정, 대통령과도 회담
Thaksin to meet 'pal' Thein Sein
기사작성 : Aekarach Sattaburuth

실각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사진) 전 태국 총리의 측근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미얀마(=버어마)를 3일간 방문하는 동안, 목요일(11.8)에 미얀마 수도 네피도(Nay Pyi Taw)를 방문하여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탁신 전 총리의 법률자문인 너빠돈 파타마(Noppadon Pattama) 전 외무부장관은 어제(11.2) 발언을 통해, 탁신 전 총리가 미얀마를 개인적으로 방문한 후 토요일(11.10)에 일정을 마칠 것임을 확인했다. 탁신 전 총리는 금요일(11.9)에는 태국 치앙라이(Chiang Rai) 도와 국경을 맞댄 국경마을인 따찔렉(Tachilek)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태국에서 온 주요 국회의원들 및 양국의 경제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너빠돈 전 장관은 탁신 전 총리의 방문기간 중 사업적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토요일에 따찔렉에 위치한 사찰인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를 방문하여, 그곳의 불탑에 불공을 드릴 예정이다. 너빠돈 전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탁신 전 총리가 태국에 가장 인접한 지역까지 접근하는 여행이다. 하지만 탁신이 숨겨둔 의제를 갖고 있지는 않다.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은 그의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만나는 것이다." |
너빠돈 전 장관은 미얀마에서 토요일에 탁신 전 총리를 만나길 원하는 '레드셔츠'(UDD: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 운동 지지자들이 금요일 밤을 태국쪽 영내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토요일 아침에 미얀마로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미얀마쪽에는 호텔이 부족하고, 태국쪽 호텔의 숙박료가 싸기 때문이라고 한다.
너빠돈 씨는 탁신의 미얀마 방문이 '타워이 심해 항구 개발사업'에 관여하기 위한 것이란 소문을 일축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타워이 프로젝트 투자 문제는 태국 정부와 미얀마 정부 사이의 문제이다." |
너빠돈 씨는 탁신 전 총리가 이번 방문을 '최근 이뤄진 개각'에서 배제된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국회의원들을 위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란 추측을 부인하면서, 그러한 문제를 전 총리에게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너빠돈 씨는 미얀마 정부가 이미 레드셔츠 회원들이 탁신 전 총리를 만나기 위해 따찔렉을 방문하는 일에 대해 청신호를 켜둔 상태라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가 태국 영토에 가까이 접근하는 일에 대해 집권 '프어타이 당'이 부담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너빠돈 씨는 탁신 전 총리의 체포 문제는 태국 정부의 의무가 아니라 인터폴의 문제라며 비켜나갔다. 너빠돈 씨는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은 그의 정부를 실각시킨 '2006년 9월 19일의 쿠테타'의 산물이라면서, 따라서 탁신에 대한 체포영장은 법치주의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