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립이 전체적으로 얆으면서 동그란 형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래 잉카그립은 약간 타원형으로 넓은 타입이지만, 제 손에 맞추느라 사포로 갉아서
수정하다보니 얇고 동그란 형상이 되었습니다.)
귀중한 하루를 저에게 투자해준
"4기 스티가 스폰인 되니츠" 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도 자기네 구장으로 한번 오라고 꼬셔서...구장비를 자신이 내주겠다고까지 꼬셔서...)
수업이 끝나고 5시반쯤에 되니츠가 소속된 구장으로 도착하여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짧게짧게 휴식하며 최대한 밀도있게 연습,게임,연습을 하여
4시간동안 탁구를 쳤습니다.
이미 잉카 블레이드에는 어느정도의 적응이 되었고(백핸드는 이전보다 확연히 좋아졋음)
그립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해결이 되었습니다.(오리지날 그립에서 약간 동그란 형상으로 수정)
이전의 사용기와 달라진 부분은
그립과 에볼루션 MX-P 입니다.
러버교체 후 하루만에 사용기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응이라는게 무색할 만큼,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공격과 수비, 전체적인 플레이 자체를 정말 여유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라켓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가는데
벌써부터 경기운용과 실력이 좋아진게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좋아진 부분은
1.백핸드 디펜스
2.백핸드 드라이브
3.포핸드 플릭, 스톱
4.롱드라이브(포핸드, 백핸드)
이제 정말 저런 기술들을 사용함에 있어 자신감이 생겨서
거리낌없이 할 수 있고, 각 러버들은 잉카에 정말 잘 맞는 듯 합니다.
제 선택에서 한 가지 아쉬운점은 무게중심이 그리 긑에 있지 않아서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는 점.
양면의 러버가 가벼운 편이 아닌 것들임에도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는건
더 무거운 라켓을 사용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기에
2~3그람 정도 더 나가는 라켓을 사용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잉카는 84g, 거기서 그립부를 손질할 것을 빼면 83g 정도 될 듯 하네요 ㅎ)
러버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MX-P 는 단단한 경도에 비해 타구감이 비교적 부드러움을 가지며 반발력도 좋고 무엇보다도 회전량이 정말 우수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저에게 기다림이라는 시련을 준 러버입니다. ㅠㅠ
주문글 작성했으나 관리자님의 업무가 바쁘셔서 하루 지연(월->화)
결제하고 물품 배송 시작되었음(화->수)
물품이 양산까지 도착해 배송이 올 날짜이나, 물품이 많아 기사님이 챙기지 아니하였음(수x)
목요일은 공휴일
오늘(금요일)도 택배회사에 연락하지 않았다면, 택배기사님이 또 챙기지 않아서 배송이 안될 것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릴뻔함.
부산 금정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양산 물금의 물류터미널로 직접 수령하러 다녀옴
(소비시간 1시간10분, 비용 기름값 5천원)
이런저런 시련을 겪고 드디어 제 손에 들어온 녀석은
그 자태가 매우 고왔습니다.
스폰지 형상부터가 기포가 많으면서도 단단하고 탑시트는 찐득, 쫀득였습니다.
오라클님의 조언에 따라, 러버에는 버터플라이 프리책, 목판에는 니타꾸 파인집.
파인집이 계속 엉겨서 포기. 결국 목판에도 파인집.(유기용매 냄새가 약간 나는듯 합니다.)
일단 러버는 매우 잘 붙었습니다.
각 기술을 사용했을 때의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1)포핸드 롱 : 이럴수가!! 일단 타구시의 단단한 느낌이나 반발력, 손에 전해지는 라켓 울림의 정도가 제가 잉카에서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그것이었습니다. 반발력이 어느정도 보장되면서 컨트롤이 잘 되고, 타구시 적절히 목판을 울릴 수 있으며, 타구음이 확실하였습니다.
2)포핸드 드라이브 : 포핸드 롱으로 랠리를 하고 몸이 풀려서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끌림과 앞으로 보내주면서 하는 스윙에서의 힘을 공에 전해주는 것이 매우 잘 되었습니다. 타구음을 표현해보자면
앞으로 부드럽게 밀었을 경우 : 투~욱
앞으로 빠르게 밀었을 경우 : 빡~빡~
회전을 중시하여 스윙을 했을 경우 : 푝~푝~
3)디펜스(블락) : 상대의 공격을 정말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4.)스톱 및 포핸드 플릭 : 짧은 하회전 볼을 처리하기 위한 좋은 기술이며, 매우 쉽게 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플릭의 경우 MX-P가 단단하면서도 컨트롤이 용이하기 때문에높은 성공확율응 보였습니다.
스톱은 회전이을 잘 주었다가 풀었다가 할 수 있어서 공격찬스를 만들기 좋았습니다.
2. 후면 원큐XD
전면 원큐에이어 역시나 걸작인 원큐XD입니다.
하드스폰지로 구성된 이 러버는 회전. 스피드. 컨트롤을 겸비한 좀 더 진화된 성능의 러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너무 잘나간다는것. 민감하다는 것
장점은 백핸드에 정말 훌륭한 러버라는 것입니다
박핸드로 포핸드만큼의 임팩트를 구사하기는 어렵지만,이 러버라면 포핸드를 능가하는 파워의 백핸드 드라이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딱딱할것같은 타구감은 잉카와의 조합으로 충분히 부드럽게 변화되었으며, 블럭또한 매우 잘 됩니다. 회전량은 회전중시형으로 널리 알려진 백핸드 강력추천 러버 블리츠를 능가합니다. 기본 반발력이 우수해서 백핸드 롱(쇼트)를 강하게 구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포핸에도 잘 어울리는 러버였으나 저에게는 백핸드에 사용하는 것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첫댓글 mx-p가 그렇게 대박이라고말했는데 햄이제써봤어여 ㅋ 저 슬럼프 탈출했으니 도전함하께요
누구신지...혹시 저스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