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9 주간 화요일-묵상과 기도
주님의 말씀이 칼레아인의 땅 크바르 강 가에서 부즈의 아들 에제키엘에게 내립니다. 그가 소명을 받습니다. 영이 그에게 들어와서 그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주님께서 에제키엘에게 이스라엘 자손들. 그 반역해 온 저 반역의 민족에게 보낸다. 주님은 사람의 아들아, 저 반항의 집안처럼 반항하는 자가 되지 마라.하였습니다. 그러고서 주님께서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며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습니다. 주님은 이상한 말과 어려운 언어를 쓰는 민족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 집안에게 너를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였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린이와 같은 귀하게 여기고 받아들이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입니다. 그는 영이 가난한 이. 하늘 나라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반항의 집안처럼 반항하는 자가 되지 마라. 그리고 입을 벌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 그래서 내가 바라보니, 손 하나가 나에게 뻗쳐 있는데, 거기에는 두루마리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분께서 그것을 내 앞에 펴 보이시는데, 앞뒤로 글이 적혀 있었다. 거기에는 비탄과 탄식과 한숨이 적혀 있었다.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가 보는 것을 받아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그래서 내가 입을 벌리자 그분께서 그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하여 내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다.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에제 2,8-10;3,1-4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마태18,1-5.10.12-14
말씀 실천
에제키엘이 주님으로 부터 두루마리를 받았고, 주님께서 그것을 "받아 먹어라"하였습니다. 그분은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그리고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하였습니다. 에제키엘의 소명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에 "예"하고 순명하였고, 그 말씀을 그 반역의 백성들에게 가서 전했습니다. 말씀으로 예언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 여기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정신적 심리적 공동체적 사회적으로 가난하고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 무지와 가난한 이들이 있습니다. 설령 부유하고 영예가 있어도 가난한 측은한, 작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모두가 작은 이들 가운데 포함됩니다. 우리는 회개하고 또한 그들을 업신 여기지 않고 돌볼 수 있는 이가 됩니다. 그는 하늘 나라의 큰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부유하지만 영적 인격적 공동체적으로 가난한 이들, 선과 정의와 사랑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까지 잃어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무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구원의 길로 이끕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