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혼자 직장생활하는 딸래미한테 방금 전화가 왔어요
휴대폰너머로 순간 정적뒤 흐느끼는 소리가
뭔가 큰일이났나싶어 왜그래~~왜그래~~무슨일있어?
딸아이는 지방에서 저녁엔 전통옷을 만들고
낮에는 군청관리 작은 전시장에서 일을 합니다
잠시뒤 울먹이는 목소리로 오늘 군청윗선사람이 직원들에게
밥산다고 했데요 몸보신 시켜준다해서 삼계탕 정도 사겠지 했는데
뜬금없이 보신탕 먹을줄 아냐며 보신탕집으로 모이라 했다네요
우연히라도 보신탕집앞을 지나가는것조차 끔찍히여기는 딸아인데
진짜로 보신탕집으로 모이라했다니
바로위 남자팀장한테 나는 안가겠다 하니 모두 오라했다며
좋아서 가는사람 없다고 가야한다고 했다는 말에
제가 전화기에 소리쳤네요
요즘 누가 보신탕을먹냐 또 누가 싫다는데 강제적으로 오라하냐
미친것들 못먹는사람있을꺼고 안먹는사람있을꺼고
그런식으로 위에 눈치보지말고 반차내라했어요
처음겪는 당혹스러움에 자기편도 없으니 서글펐나봐요
성인딸래미 직장생활 간섭하는 극성엄마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강압적으로 직원들 휘둘리려하는 겁대가리 상실한
공무원윗선놈이 있다는거에 ( 여기저기 많겠죠)
화가 치밀어올라 끄적끄적해봅니다
첫댓글 지방 일수록 저런공무원 많아요.
젊은 공무원들은 친절한데...
어느정도 나이 있고 오래된 공무원들은...
말투부터가 틀려요.
그리고 요즘 보신탕 불법인디...
따님분 정말 놀라셨겠다.
후리지아님께서 잘 위로 해드리세요.
처음겪는일이라 적잖히 놀랬나봐요
울면서 전화한게 처음이거든요
깔끔하게 쌈빡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놔야 겠어요
평소엔 말도못부칠정도로 대찬녀석인데
든든한 어머님이 떡 버티고 계셔서 힘날겁니다
정신줄 놓은 공무원ㅠ
더욱 강하게 키웠어야했는데
아직 거절의 경험이 부족했나보네요
저도 싫어요.
못 먹는 사람 당연히 있지..
고지식한 꼰대 인간들..
요즘 누가..
그런 대화조차 나누는 것도 싫어요
참지않는 딸아이는
조용히 신고의칼을 갈고 있네요
정줄 놓은 공무원이구만요.
먹거리 천지빼가리 있는 요즘시대에 대중성있는 식당도 아니고 하필이면 보신탕이라니
보신탕이면 젊은 애들은 보나마나 혐오식품인디....
민원 넣어야겠네요.
강제로 회식자리엔 안가도 됩니다.
민원 신고로 화가 가라앉지않을것같아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직업군(?)이 국개의원들과 공무원들입니다.
그놈의 관행... 운운하며 행동하는 거 보면 참 한심하죠.
잘 하셨습니다. 강한 어머니가 계셔서 따님이 부러움~~
닭 발, 족발도 못 먹는 저 같아도 울고 싶었을 듯~~!! ㅠㅠ;;
진짜 어거지로 참석했다는데
아직도 분노와 역겨움을
못참고 있네요
뭔가 일낼듯요
냥이 골골송으로 화를 다스려야하는데
큰일이에요
누가 요즘 저렇게 당당하게 회식강요하고 보신탕 강요하나요...그러니 썩어빠진 공무원이라는 말이 나오죠
반차안쓰고 따라가서
현장사진찍고 신고준비중이라네요
딸 얼굴에 싫음 혐오가 가득
티났을텐데 목구멍에
잘 넘어갔나봐요
보신탕집이 아직도 있나봐요 요즘 본적이 없는데
요즘 회식도 강요안한다고 하던데 보신탕이라니 허…
전 그 옛날에도 삼계탕먹는 날은 안가도 뭐라 안했는데 뭐냐
냥이키우는거 알텐데 어휴 더운데 짜증나는 것들
싫은 것들이랑은 사주는것도 먹기싫은데 …
생색내기 밥사줌 같은데
중간에서 눈치챙기라고
사바사바하는게 더 열받아요
시골 군청 대단한 자리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