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웹상에서 옮긴것임.
초설은
마삭줄을 본종으로 하여 인위적으로 배양한 식물이다.
당연히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있다.
마삭줄은 우리나라 남부 특히 지리산 아랫쪽에선
중북부의 개망초 만큼이나 풀! 즉 잡풀로 여기는 식물이다.
산 기슭의 논두렁 밭두렁은
마삭줄이 뒤엎다 시피하고 있으니 그렇다.
인간에게 득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이 귀찮은 존재가 마삭줄이다.
아직 식용을 한다거나 약리 작용을 한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
다만 인간의 무리 옆에서 자라는 식물치고 유용하지 않은게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인간에게 필요하여 곁에 있는 것이라고
모 종교 단체의 창조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모든 것은 끼리끼리 모이고 뭉치게 마련이다.
다 서로가
소용이 있기에 존재 하는 것이다. 이것을 유기적 관계라 한다.
마삭줄도 꽃이 핀다 하지만
난 아직 그런 행운을 만나지 못했다. 아직 꽃 핀 모습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인가 일본인들은
이 마삭줄에 꽃이 핀것 처럼 울긋부긋한 잎을 만들어 놓았다.
그것이 초설이다.
초설의 분명한 어원은 모르겠으나
아마도 첫 눈 내린것 같은 모습이라던가 아니면 그 때의 감흥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겠는가 하고 유추 해 볼 뿐이다.
초설이라 하여 늘 저런 꽃 핀것 같이 울긋불긋 하지는 않다.
오히려 푸르죽죽 하다거나 색감이 탁하다거나 나름대로 생각과 다른 색감에 당황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하여 많은 의문과 질문을 해 오곤 한다.
이럴땐 나 자신이 무척 당황 스럽기까지 한데 본시 나는 학자가 아니기에 정확한 답변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여러가지 환경에 따른 경험을 통하여
유추하고 나름대로 해석하여 알려 줄 뿐이다. 그것이 명확한 답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이것이 2월의 초설 모습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결코 저런 색감의 단풍을 기대 할 수가 없다.
비닐만으로 그저 바람 막이나 했을 분 추운 겨울을 고스란히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다.
결론은 그렇다.
추운 겨울이 없다면 초설은 결코 아름다운 색상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고통을 인내 하지 않고는 않되는 일이다.
우리네 인간도 그렇지는 않을까!
늘 변화가 없고 편안 하다면 그 편안함을 즐길 수가 없다.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 드리기 앞서 그것을 즐기노라면 아름다운 인생을 맞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꽃 피울 날도 있을거야 하고 인내하고 희망을 갖다 보면 좋은 날도 반드시 올 것이다.
쥐 구멍에도 볕 들날 있다고 하는데 음지를 겪어야먄 양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지는 않을까!
오늘은 초설을 통하여 인생을 생각해 본다.
마삭줄 키우기
빛
실내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편에 속하는 덩굴나무이지만 한여름 동안 따가운 빛이 약 30%정도 차광되어 부드럽게 들어오는 장소 또는 일년 내내 직사광선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가장 잘 자라고 꽃도 잘 피우게 됩니다. 봄, 가을, 겨울 동안에는 가능하면 하루종일 직사광선을 쪼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기
화분에 뿌리가 일단 완전하게 뻗으면 어느 정도 일정 기간 동안의 건조에도 견디는 힘이 아주 강한 편에 속하지만 배수가 잘 되는 토양 환경에서 쾌적할 정도의 적정한 토양습도를 공급받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화분의 겉흙이 마르고나서 조금정도 더 깊이 말라들어가면 충분히 물을 줍니다.
온도
온대 남부지방 원산의 나무이므로 겨울 극심한 저온에 처하게 되면 얼어죽게 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실내로 들여 놓고 겨울동안 얼음이 얼지 않을 정도의 저온에 두고 관리하고 봄에 밖에 내놓게 되면 많은 꽃눈을 생성시킬 수 있습니다.
토양
배수만 잘 되면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편에 속하는 튼튼한 식물이지만 모래와 부엽질이 많이 섞여 있으면서도 비옥한 보습성이 좋은 토양에서 번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름주기
한참 성장기에 화분가에 덧거름을 올려 주고 월 1-2회정도 물거름을 엷게 타서 물주기를 대신해 주면 줄기가 왕성하게 벋어나게 됩니다.
번식
꺽꽂이나 줄기 휘묻이로 아주 쉽게 번식시킬 수 잇습니다.
분갈이
화분에 비해 포기가 너무 커지거나 화분안에 뿌리가 가득 둘러차게 되면 새흙으로 갈아심어 줄겸 해서 분갈이를 해 줍니다.
일반관리
꽃을 많이 피우려면 겨울동안 화분흙이 얼지 않을 정도의 저온상태에서 동면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첫댓글 이 화분이군요 제가 이카페를 소개시켜주신분의 집에서 본 화분입니다 정말 사고싶네요...
그렇지 않아도 초설키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마삭(재래종)은..(초설은 모르겠으나) 관절염(뼈)에 아주 좋다고 tv다큐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순간적으로 짧은 기간에 통증을 없애주는데 탁월하다고 하드라고요. 뿌리 줄기 다 약용으로 쓴다는
아하 이게 제가 키우는것과 비슷해요 재래종인가? 황금마삭이라든데.....좋은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화원에서 가져올땐 고운 색갈인데 집에만 오면 그냥 푸른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붤까요?
해를 안 보여주면 푸른색으로 변해요.. 해를 보여줘야 알록달록 예쁜색을 유지한대요^^
초설의 풍성함과 고운 빛깔이 맘에 들어 키워보려고 하는데 이런 자상한 정보까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