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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m.pann.nate.com/talk/334371788






모배
친한동생이 있어요.
정말 착하고 인정많고 성격좋은 동생이라 예뻐라하는..
그동생과 다른지인들과 점심모임중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만 딸둘이고 동생포함 나머지 셋은 다들 남매맘이구요
.
요즘 며느리들사이에서 뜨거운감자인 시댁김장얘기를 하던중
남편들은 손가락하나 까딱안한단 말이 나와서..또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아들없는 제가 물어봤었죠.
"만약 아들들이 커서 와이프대신 설거지하고있음 어떨거같애?"
셋다 이구동성으로 그러네요..
"싫지..속상하고 짜증날거같애"
"그럼 딸대신 사위들이 설거지해주면?"
그러니 또 똑같이 대답합니다
"그거는 좋지..고마워할거같애ㅋㅋ"
여기까진 머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웃으며 이해를했어요
그러다 제가 또 물어봤거든요.
"그럼 둘다 맞벌인데..그래도 아들이 하는건 싫어?"
그러자 두명의 지인은..맞벌이면 집안일도 같이하는게 맞지만
막상 보면 속상할거같긴해..근데 어쩔수없지..라는..
정상적인?답변을 하는데 그 동생만 다른답을 하네요.
"그래도 설거지는 여자가 해야지.."
그때부터 윙? 했던 제가 계속 물었어요
"같이 돈버는데? 며느리도 일하는데?"
"일하는건 일하는거고 내아들 설거지하는꼴은 못볼꺼같애"
"그럼 설거지말고 다른 집안일은 해도 돼?
"걍..내아들은 집안일 안했으면 좋겠어 솔직히 ㅋㅋ"
"그럼 며느리는 일도하고 집안일도 다하길바래?"
"아무리 맞벌이래도 여자할일이 따로 있는거자나.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게 맞지"
"아니 돈은 같이버는데 왜 집안일은 며느리만 해야돼?
그런게어딨어?"
"물론 내남편이 도와주는건 좋아..
근데 내아들이 그러고사는건 못보겠다고.."
"만약 아들이 ~엄마 내가 설거지를 하든말든 신경끄라고 하면?"
"그럼 '이노무시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여자대신
설거지나하라고 너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줄아냐~~'하고
난리쳐야지ㅋㅋ"
"부부가..그것도 맞벌이 부부가 집안일 나눠하는데
그걸 시엄마가 일일히 간섭하면 며느리가 싫어하지않을까?"
"싫어하라그래~내아들인데 머ㅋㅋ"
"나중에 며느리한테 아들어떻게 키었길래 손가락하나 까딱안하냐고 원망듣지않을람 지금부터라도 집안일은 같이 도와주는거
라고 인식을 시켜줘"
"근데 언니 내가 고지식한건진 모르겠는데..
아들한텐 나부터 시키고싶지가않아..그냥 아들은
남자답게 컸음 좋겠어. 난 정말 울아들이 장가가서 맞벌이든
머든 부엌에서 설거지하고있는거보면 진짜 눈돌아갈거같애ㅜ"
"그르게 너한테 이렇게 고지식한 면이 있는줄 몰랐네"
"나 울큰오빠가 2교대라 낮에 있는시간이 많아서 애들간식이랑 새언니 밥까지 해놓고 나가는거보면..일도 피곤한데 저럴시간에 잠이나 좀더자지..하고 넘 안쓰럽고 새언니가 원망스러워.
오빠네도 맞벌이지만..왜 굳이 오빠가 잠도 줄여가며 밥까지 다해야하는지.."
"일부러 시켜도 안하는 남자가 대부분인데 그건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겠지..새언니도 일한다며? 시간되는사람, 할줄아는사람이 밥좀 하면어때서? 그게 왜 니가 새언닐 원망할일이야?"
"그냥..울오빠 부려먹는거같애서 좀 그래..
울오빠 피곤한데 그시간에 잠이나 더 재우지..여자가 할일을..
새언니테 대놓고 티낸적은 없지만 걍 맘에 안들어"
전 정말 그 동생이 그토록 고리타분한 마인드를 가지고있는줄
몰랐어요..정말 인정많고 쿨한인성을 가진..신세대주부거든요.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한 마인드가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오빠도없고 또 아들도 키워보지않아서 그 애틋한마음을
십분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 30대초반에 불과한 젊은 그녀가 왜 저런 사상을 갖고있는지 의아하기까지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시모들은 자기아들만 최곤줄 안다며 욕을 하네요.
그게 2.30년뒤 자신의 모습일꺼란 생각은 안하는지..
요즘 젊은엄마들중에서도 저런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는분들이
많은가요? 내아들이 설거지하는꼴을 보면 정말 눈돌아갈거같으신가요? 저는 딸을 키우는 입장인지라 감정이입이 안되서인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ㅜ
첫댓글 못됐다 진짜 ㅡㅡ 씨발
어우 귿혐.. 여자일 남자일 나눌거면 남자답게 돈이나 잘 벌어오라고해
못났다 진짜
흉자 ㅋ
어휴 진짜
저렇게 키우면 아들 커서 도태될텐데 본인이 평생 아들끼고 살 생각인가보네ㅎ
와 딸도 있으면서 딸 불쌍하다 ㅜ 집에서 저렇게 차별받고 자라고 있겠네
제발 ...
진짜 옘병이다 꼭 그 아들 도태되길 바란다
못났어 증말
아... 진짜 염병ㅋㅋㅋ 아들 번탈되겠네~ 꼭 티내라 꼭!
번탈예약~
진짜 와 미친년 아니야? 소리 나옴
존나 흉자네;
진짜 아들가진 맘시중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있어? 저 사람이 이상한거지?
있더라 난 젊은사람은 그래도 뭔가 다를줄 알았는데 아들이 뭐라도 되는양.. 말을 안해서 모르지 속으로 그런 생각하는 사람 존많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ㅇㄱㄹㅇ ㅂㅂㅂㄱ 감염 오져
진짜 못된 새끼네
아..속터진다 답답해
어디가 쿨하고 어디가 신세대인건지 모르겠는걸.....
남매둔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자기모순쩔어 ㅋ 딸 애는 봐주지만 며느리는 독박육아, 돈은 아들에게 효도는 딸에게 등등
아오 씨발
역시 아들낳으면 흉자행... 빠른 낙태가 매너...
인성봐라
ㅋㅋㅋㅋ어떤여자가 저런남자랑 결혼해줄까..?
평생끼고 사시길 여자인생 망치지말고...
애 낳으면 객관적인 생각이 안되나... 저런 사람 존많이던데
며느리로 나같은 여자한테 오지게 걸려서 복장터져 뒤지시길
뭐가 쿨하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