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거북님과 하얀마을님 그리고 천년미소 이야기
느림보 거북과 하얀 마을 (1탄)
호랑이가 담배 피던 때를 거슬러 공룡이 커피 마시고 이빨 쑤실 때
느림보거북이하고 하얀 마을이가 살았데요
뭐 거북이는 아빠고 마을이는 아들이래나요
어느덧 마을이가 학교를 갔는데
원채 공부를 못해서 거북이는 늘 골치였답니다
어느날
하얀마을 : 아빠 나 백점 바다쪄~
느림보거북 : 으잉? 참말이가 역쉬 너는 이 아빠를 닮은 것이여
하얀마을 : 응 난 참말로 아빠 닮았나 바~~~
느림보거북 : 그래 거실로 와서 자세히 좀 보자야
.
국어 : 60점
수학 : 20점
사회 : 20점
합해서 100점
느림보거북과 하얀마을 (2탄)
하얀 마을이가 의사로 있는 병원에 거북이가 진료를 왔다
거북이가 진료실 앞에 쓰여 있는 글을 보고 깜딱 놀랬다
초진 : 7000원
재진 : 3000원
거북이 : 흐미~~ 첨 온 사람에게는 7000원이나 받고
거북이 : 나 한테도 바가지 씌울려고, 어림없제이?
거북이는 진료실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며
거북이 : 어이~~~ 의사양반 오랜만이오 나 또 왔네~~~~
천년미소 이야기(2탄)
중학시절
교실밖에는 부슬 내리는 비 소리가 자장가로 들리고
교실 안에서는 국어책을 읽어주시는 선샹님의 목소리가 자장가 였겠다
꼬박뽀박 머리를 끄덕이던 천년미소 급기야 책상에 머리 꼬라박았다
쿨쿨.....
드러렁........
코고는 소리에 선샹님이 들고 있던 분필을 던졌지만
급소를 못 마치고 짝꿍의 가심팍으로 큐피트 화살처럼 명중
화가 난 선샹님 천년미소 곁으로 와서 귀꼬리를 잡고서
선샹님 : 야야~! 미소야 밥 먹꼬 핵교 가야지
천년미소 벌떡 일어나 막 짜증을 내면서...
천년미소 : 밥도 못 묵고 가게 인자 깨우면 어짜노~~~~???
대학시절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서 교정에 들어서던 날
감개가 무량했지
화장도 해야겠고 데트도 해야겠고......
그날도 화장하고 만원버스타고 핵교로 갔지
그날은 조금 늦었나?
아니 맨날 늦어서 뛰었어~!
복도를 빠르게 걸어가는데 학생들이 자꾸 쳐다보는 거야
천년미소 : 힝~~ 이뿐거는 알아가지규~
교실로 들어섰는데
딱 마주친 교수님 얼굴 (의아해진 얼굴..)
천년미소 : 오늘은 내가 유난히 더 이뿐가 봐
교수님까지 쳐다보시는 얼굴이 틀리넴
수업이 끝나가고 교수님께서 천년미소 곁으로 오더니
눈썹을 자세히 보는 거야
교수님 : 아~ 눈썹이 반쪽 날아갔구나
나는 네 눈썹에 벌레가 한 마리 붙었는 줄 알았다
그랬다 천년미소 눈썹이 원래 앞에는 진한데
뒤에는 연하게 몇 뿌리 안 나서 펜슬로 그렸는데
만원버스 안에서 그 누구의 옷깃에 내 눈썹 반쪽이 닦여져 날아가 버린것이었다
겨울에 너무 두툼하게 입으면 항개는 실수해요
천년미소가 사회에 첫발을 디딘지 여러 해가 흘러서
이제는 묵은 사회인이 되어서 겁날 것이 없던 시절
겨울 어느날...
그날도 늦어서 뛰었지
사무실로 들어가니 아직도 안 온 사람이 몇 있었어
급해서 집에서 처리하지 못한 소변이 마려운거야
백을 두고 화장실을 갔지
처리를 다 하고 나오면서 안면있는 사람들과 반갑다꼬
손 흔들며 인사를 했찌
그날 따라 사람들이 유난히 웃으며 반가워하는것 같더라구
천년미소도 더 크게 웃으며 반가워했찌
어쩐지 아랫도리가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들었지만 말이야
천년미소 : 뭐 치마 입어서 그렇겠지 오늘 날씨가 좀 춥냐
사무실 들어와서 오버 벗어 걸었는데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
웃음소리~~!
아~~ 천년미소 화장실에서 원피스 치마를 안 내린 거야
엷은 검정 스타킹에 훤히 숨어 있는 팬티라니........
P S: 느림보 거북님 하얀마을님
제가 호칭에 님자를 생략하고 존대어도 생략해 버렸습니다
이약을 잼나게 꾸미려구효
용서해 주실거죠????
두 분 엄청 사랑한다꼬 말씀 드리고 싶어효~~~~*^&^*
첫댓글 아침부터 왜 그런데요뭘 잘못드신거 가트요하늘아래 젤 끔찍한게꼬부기랑 마을님이랑 엮는고다요난 그양반 닉만봐도 토 나오구만제발 난 김태희랑 엮어주소..ㅎㅎㅎ
대장님 하얀마을님 실로라 하시구천년미소 미올라 하시능거 다 알구만요 그러니까 욜케 엮었쬬뭣또 몰심서....김태희 올라 카능거 제가 하얀 마을님께 보냈구먼요
예끼 이보슈 누릉지 공짜로 먹는소리랑 마시구랴 왕 재수원수백발 모여 네가 아들아유 웃기는 꼬북이님은 얼릉 요단강 가시구랴
@천년미소^^ 당근 무쟈게 시로람 하지롱미소얌 그케 다음부터 하지마하지마 꼬북이님 으로비오는날 먼지가 나도록하얀마을이 패고있음이케 앞으로는 글쓰기바람
첫댓글 아침부터 왜 그런데요
뭘 잘못드신거 가트요
하늘아래 젤 끔찍한게
꼬부기랑 마을님이랑 엮는고다요
난 그양반 닉만봐도 토 나오구만
제발 난 김태희랑 엮어주소..ㅎㅎㅎ
대장님 하얀마을님 실로라 하시구
그러니까 욜케 엮었쬬
천년미소 미올라 하시능거 다 알구만요
뭣또 몰심서....
김태희 올라 카능거 제가 하얀 마을님께 보냈구먼요
예끼 이보슈 누릉지 공짜로 먹는 왕 재수
소리랑 마시구랴
원수백발 모여 네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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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릉 요단강 가시구랴
@천년미소^^ 당근 무쟈게 시로람 하지롱으로
미소얌 그케 다음부터 하지마
하지마 꼬북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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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을이 패고있음
이케 앞으로는 글쓰기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