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ㅈㄴ 안정감 있는 라인업이었다.(솔직히 옛날부터 한국축구는 이상하리만큼 홍명보만 있어도 ㅈㄴ 든든했다.아마 공감하는 분들 계실듯.. ㅋㅋ)
근데 지금의 수비 라인을 한번 볼까낭???
☆ 06월드컵의 최진철:나이를 잊어버리지 않는 그 체력. 더불어 옵션으로 따라다니는 미니멈 스피드. 오늘 덴마르크전 왼쪽 코너 부근에서의 빽태클은 정말 최악이었다.(순간 하석주의 데자뷰가..) 만약 월드컵이였다면 노랭이는 거뜬했다. 심판이 혹 그날(?)이었다면 레드도 불사하지 않았을듯. 그순간 공을 쫒아갈때의 스피는 진짜 아니더라. 넘흐 느리다. 정말 느렸다. 4년전의 최진철은 분명아니였다. 최진철도 02월드컵후 대표팀을 떠나는 분위기였다. 한데 홍명보, 김태형이 은퇴하다보니 수비라인의 알수없는 블랙홀이 생겨 어쩔수없이 뽑힌듯하다. 한마디로 계륵으로 전락해버린거다. 수비 라인을 이끌어줄 베테랑 구심점은 필요하고 막상써보니 옛날의 포스는 사리지고..(근데 솔직히 지금 수비수중에서는 제일 나은것 같은게 제일 문제인것 같다 ㅋㅋ) 앞으로 최진철은 다른거 다 접어두고 오로지 체력훈력만 해야할것 같다. 백스핀 블로우도 좀 더 가다듬고..
☆ 유경렬:오늘 플레이는 정말 아름다운 밤을 수놓을만큼 환상적이었다. 골먹기전 그 수비는 증말 군대에서나 나올법한 춤사위였다. 진짜 친구들이랑 보는데 군데스리가 생각 많이 나더라. 순간 미쳤었는지 그때가 그립기도하고.. ㅡㅡ;;(근데 유경렬이 케이리그 베스트11에 2년 연속 뽑힌걸보면 울나라에 진짜 수비수가 없긴 없나 보다. ㅋㅋ 반칙왕 진규랑 수비수 득점왕 병국이는 뭐할까나.. 갠적으론 수원삼성의 조성환이라는 수비수를 좋아했었는데 성장이 멈춰서 아쉬울 따름이다.)
☆ 김영철:무존재가 딱일것 같다. 네임밸류가 떨어져서 그런지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는다. 고로 식상하지도 않고. 유경렬과 더불어 국제경기 경험부족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하는 선수.
☆ 장학영:"솔직히 공이 오는게 무서웠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 김동진:원래는 미들이었는데 아드보혁재의 사탕발림에 수비수로 넘어간 김동진.(난 차두리가 소속팀에서 윙포워드가 아닌 윙백으로 나왔다는 말을 듣고 정말 혼비백산 했었다. 공격수로서 재능이 얼마나 없었으면 공격수를 수비수로 돌릴꼬하고 말이다.. 진짜 그 몸빵이 아깝다.) 미들에서 수비로 넘어간 선수하면 난 잠브로타가 생각난다. 지금 잠브로타를 보면 세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레프트윙백으로 자리잡았다. 그냥 우리 동진이는 더도 말고 수비수 모양세라도 제대로 내길 바랄뿐이다. 더는 바라지 않으마~
☆ 조원희:설기현과 더불어 전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타입이다. 정말 열심히 뛴다. 하지만 그게 다인것 같다. 센스와 세련미가 넘흐 투박하다. 02때의 종국이와 비교하면 쪼매 부끄러운것 같다.(솔직히 갠적으로 02월드컵후 종국이가 젤 성공할줄 알았다. 하지만 부상과 개인적으로 불운한 가정사가 겹쳐 망가진게 아쉬울 따름이다. 암튼 꼭 부활해주길 바란다.) 스피드, 체력은 정말 괜찮은것 같은데 슈팅이나 패싱.. 걍 경기보고 있으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한다. 이란전에서의 쓰리쿠션 슈팅 한방으로 아드보혁재호의 황태자라는 로또를 맞은것 같다. 암튼 축구는 뜀박질이 다가 아니다.
☆ 김상식:딩크때는 수비형미들을 본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상식밖의 선수.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 같다.
☆ 브루스리: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 소속.
☆ 이운재:오늘 판단 미스후 눈감고 허둥지둥한 모습에서 완전 대박!!! 디시 축갤 짤방 소스용.(김병지가 딩크때 국대경기를 올스타전으로 착각만 하지 않았어도 지금 국대 골리는 병지가 보고 있을텐데.. 그때 생각만하면 안습이다;;)
물론 DF들만 수비를 하는게 아니다. 진공청소기, 이라드(낄낄), 을용타, 위송빠르크 등 수비에 많이 가담하는 미들이나 공격수도 있지만 골에어리어로 갈수록 수비수들의 몫이 커진다. 근데 저 라인업으로 독일로 가야한다. 다시 한번 그레이티스트 OTL 이다.
만약 프랑스전에서 앙리, 제게, 시세, 사하, 윌톨, 넬카 등의 골대 징크스가 없다면 98때의 관광이 생각날것 같다.
암튼 포백이든 쓰리백이든 하나만 선정해서 그걸로 주구장창 밀고 나가야한다. 더이상의 실험은 무모하다.(갠적으론 세계 추세에 발맞춰 포백 추천 꾸우~~~욱!!!) 지금에 와서 더이상의 선수 수급은 힘들듯하니 지금부터라도 빡세게 돌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카고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은 정말 아닌듯. 비록 두팀다 월드컵 진출국이지만 울팀이 독일에서 상대할팀들과는 거리가 멀어도 넘흐 먼 스탈의 팀인것 같다. 벌써부터 16강, 8강, 4강, 결승전 준비를 하는 것인가.. 암튼 축협은 애니 "원피스" 만큼 재밌는것 같다.
클구 토고땜시 네이션스컵을 좀 봤는데 토고 수비나 울나라 수비의 구멍은 지름 몇 mm 차이밖에 안나는것 같더라 ㅋㅋ 그게 좀 위안이라면 위안인듯;;
홍명봐도 인정했듯이 최소 8강은 가야 02월드컵이 개뽀록이 아니였다는걸 증명해준다고 했으니..(근데 홍명봐도 좀 오바는 오바인듯하다. 8강을 넘흐 자신있게 얘기해서 순간 당황했었다;;) 아드보혁재호여~ 지발 지대로하길 바란다~ 일인당 일박에 백만원짜리 호텔에서 주무셨으면 최소한 밥값들은 하셔야지~
첫댓글잘 읽었습니다. 조금 말이 거친 점도 있고 대부분 단점들로만 부각시킨 평이긴 하지만요. 선수들이 열심히 뛸 때는 채찍보다 당근이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라인은 딱 조별 예선 맞춤용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그때는 3백의 라인이 효과적이었다기보다는 미드필더들의 압박이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비선수들도 충분히 가다듬으면 가능성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지금 뛰는 선수들이 모두다 월드컵때까지 가는 건 아니겠지만 김진규 선수와 최진철 선수는 최종 11은 아니더라도 갈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면에서 어느정도 이제는 선수들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조금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졌지만...어제의 실수들 좋았습니다...정말 제대로된 유럽팀을 상대로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꼈을겁니다...비판 받아 마땅한 일들이 많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하겠죠...과거의 누구누구가 좋았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현재선수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소 표현이 거치시군요 -_-; 단점 찾기 했다간 한도 끝도 없죠 이게 어떤선수들에게 가선 비판이 아닌 비난까지 받아들일수 있다는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글쓰실때는 좀 표현을 약하게 해주셔도 괜찮을듯싶은데 말이죠..그리고 아직 한국축구가 킹스의 희망님이 보시는것처럼 암울하진않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그래도 믿음이 갑니다. 김동진도 오히려 수비로 와서 더 좋은 모습 보이는거 같고 조원희 정도면 마이너스보단 플러스 요인이 더 많은게 사실이고, 최진철 이상가는 수비수는 현재 국대에서 찾기 힘들죠. 그러나...유경렬은 정말 아닌거 같더군요. 느린 스피드, 잦은 패스미스, 어이없는 판단미스 등등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조금 말이 거친 점도 있고 대부분 단점들로만 부각시킨 평이긴 하지만요. 선수들이 열심히 뛸 때는 채찍보다 당근이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라인은 딱 조별 예선 맞춤용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그때는 3백의 라인이 효과적이었다기보다는 미드필더들의 압박이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비선수들도 충분히 가다듬으면 가능성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지금 뛰는 선수들이 모두다 월드컵때까지 가는 건 아니겠지만 김진규 선수와 최진철 선수는 최종 11은 아니더라도 갈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면에서 어느정도 이제는 선수들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러브 매이커님의 말씀에 동감.. 미드필더의 압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2002월드컵 수비라인도 그다지 안정적이라고 볼 순 없었습니다 물론..김태영선수나 최진철선수 대인마크야.. 원래 알아주고 홍명보선수는 수비통솔하는데.. 그야말로 본좌급이니;;;
이제 전지훈련 반을 돌았을뿐인데요. 02년때도 전지훈련 초반 성적이 2무 4패였다고 하는것 같은데요.(물론 상대가 다르지만.)그래도 uae전 보다 다음 경기가 나았고 점점 좋아지다가 한번 미끄러진거니까 그래도 아직은 기대를 하렵니다.^^
왼쪽 오른쪽윙백은 송종국과 김동진의 반전드라마가 펼쳐지지 않는한 이영표-조원희 라고 보면 센터백 둘이 문제인데 최진철- 김상식 혹은 김진규, 김영철-김상식 혹은 김진규 조합이 괜찮을듯 싶습니다..
조금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졌지만...어제의 실수들 좋았습니다...정말 제대로된 유럽팀을 상대로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꼈을겁니다...비판 받아 마땅한 일들이 많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하겠죠...과거의 누구누구가 좋았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현재선수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백으로 갑시다
다소 표현이 거치시군요 -_-; 단점 찾기 했다간 한도 끝도 없죠 이게 어떤선수들에게 가선 비판이 아닌 비난까지 받아들일수 있다는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글쓰실때는 좀 표현을 약하게 해주셔도 괜찮을듯싶은데 말이죠..그리고 아직 한국축구가 킹스의 희망님이 보시는것처럼 암울하진않습니다
유경렬..좌절....ㅡㅡㅋ어제 수비는 완전 난사태클들이 쫙 펼쳐지던데.
다른 선수들은 그래도 믿음이 갑니다. 김동진도 오히려 수비로 와서 더 좋은 모습 보이는거 같고 조원희 정도면 마이너스보단 플러스 요인이 더 많은게 사실이고, 최진철 이상가는 수비수는 현재 국대에서 찾기 힘들죠. 그러나...유경렬은 정말 아닌거 같더군요. 느린 스피드, 잦은 패스미스, 어이없는 판단미스 등등
장학영과는 달리 여러차례 국대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유경렬,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엔트리에 들 가능성은 많이 희박해 보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유경렬선수는 포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쓰리백 스타일의 선수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