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운수 좋은 날에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되는 이책의 주인공 김첨지의 직업은 인력거에 손님을 태우고 돈을 밫는 지금의 택시기사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런 김첨지에게 있어 운수 좋은 날은 그가 끄는 인력거에 손님이 많은 날 그러니까 그날 수입이 많이 들어오는 날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운수 좋은 날은시험을 잘보는 날이거나 실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든지 상을 받거나 일이 잘 풀리는 그런 날이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이나 김첨지의 집은 매우 가난 하였다. 운수 좋은 날은 하루하루생계를 이어나가기도 어렵던 시절 한 인력거꾼의 비참한 인생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1920년대 하층민들의 삶의 역경과 고뇌를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주동인물인 김 첨지가 이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김 첨지는 인력거를 끌어 살아가는 가난한 하층민이다. 그에게는 병든 아내와 아직 젖을 떼지 않은 세 살 짜리 아이가 있다. 그의 아내는 돈이 없어서 병원에도 한번 가보지 못한 채 앓아 누워 있다. 김 첨지는 그런 아내를 내심 애처로이 여기면서 겉으로는 퍽도 못마땅하게 대한다. 너무 굶주린 탓에 밥을 급히 먹어 체한 아내에게 못 먹어 병, 먹어서 병이라며 마음에 없는 구박을 하고 뺨을 때리기까지 하는 그의 모습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그의 무뚝뚝한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아내는 김 첨지에게 일하러 나가지 말 것을 권한다. 하지만 김 첨지는 아내의 당부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와 일을 하는데 그날 따라 유난히 운이 좋아서 돈이 잘벌어 지는 것이었다. 열흘 가까이 돈 구경을 하지 못했던 그는 자신의 손에 쥔 몇 푼의 돈이 눈물을 흘릴 만큼 기뻐했다. 그 돈으로 얼마 전부터 설렁탕이 먹고싶다던 아내에게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을 사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러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김 첨지는 친구 치삼이를 만나게 되어 함께 술을 마시게 됩니다. 술을 마시며 돈 걱정은 말고 계속 부으라며 한탄 섞인 주정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 동안 그가 겪어온 생활의 궁핍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더욱 애처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김 첨지는 술을 마시다 친구 치삼이 에게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며 농담을 한다. 나는 그 김 첨지의 농담으로 후에 있을 어떠한 불길한 일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이런걸 복선이라고 하나? 거하게 취해 집에 돌아온 그는 무언가 집안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방에 들어선 김 첨지는 아내에게 일어나라고 호통을 치지만 아내는 천장만 바라볼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아내가 이미 죽었음을 실감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설렁탕을 사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이 비극적인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나에게 그 시대 돈이 없는 사람들의 참혹한 생활상을 실감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가난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죽어가야만 했던 김 첨지의 아내와 그런 아내를 아무런 대책 없이 보내야만 했던 김 첨지가 너무 가련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