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 운세] 1월 1일 화요일 (음력 11월 26일 戊戌)

[대장(재영)]

[오늘의 운세] 1월 1일 화요일 (음력 11월 26일 戊戌)

36년생 성숙과 경험을 대신하는 건 없다. 48년생 작은 질투가 큰 손해 초래. 60년생 돈을 소중히 여겨야 모은다. 72년생 민감한 사항에는 침묵이 상책. 84년생 슬픔이 괴로운 것만은 아니다. 96년생 흰옷 입은 사람을 경계.
37년생 순간 기분에 말하면 후회. 49년생 중문(中門) 출입이 이롭다. 61년생 끝까지 승부 보려 하지 말라. 73년생 말로 해결될 일이 아닌 듯. 85년생 웃을 일 없어도 웃어라. 97년생 해야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38년생 자존심을 내세워야 할 때가 있다. 50년생 서쪽은 귀인이 오는 길목. 62년생 서둘러 득 될 것 없다. 74년생 관계 개선의 기회. 86년생 사람 마음 말로는 알 수 없다. 98년생 이성 간 다툼은 시비 구설의 전조 현상.
27년생 세상사 혼자 이룰 수 있는 것 있나. 39년생 오늘 하루 웃음과 눈물 둘 다 경험. 51년생 개띠와의 거래는 불리. 63년생 추문은 하룻저녁에 천 리 간다. 75년생 충언은 귀에 거슬리기 마련. 87년생 줏대 없다 해도 괘념치 말라.
28년생 고집으로는 될 일도 안 된다. 40년생 들으면 병, 안 들으면 약. 52년생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64년생 망신수 있으니 언행을 삼가라. 76년생 붉은색과 숫자 2, 7 행운 부른다. 88년생 이성과의 만남은 다음 기회에.
29년생 손재가 오히려 전화위복. 41년생 경험을 대신하는 건 없다. 53년생 닭도 밀알이 있어야 달걀 낳지. 65년생 사소한 실수가 상대를 힘들게 한다. 77년생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아쉽고. 89년생 포기할 것이라면 빨리 포기.
30년생 혼자만의 외출은 피하라. 42년생 귀 막고 방울 도둑질. 54년생 갈지 않은 밭에 씨앗만 뿌려봐야. 66년생 강인한 모습도 필요. 78년생 물(水) 있는 성씨가 귀인. 90년생 부화뇌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려라.
31년생 주거 문제로 근심. 43년생 막혔다면 한 박자 쉬어가도 좋다. 55년생 해답은 윗사람에게. 67년생 배우자와 의논하여 결정. 79년생 전문가나 경험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다. 91년생 이성의 유혹을 주의.
32년생 굽은 솔이 태산을 지킨다. 44년생 의욕이 너무 앞서면 손실. 56년생 성공의 도취가 몰락을 부른다. 68년생 다급한 상황에 실수가 두렵다. 80년생 동업에도 다 때가 있다. 92년생 방앗공이는 제 산 밑에서 팔아먹으랬다.
33년생 변화를 꾀해도 좋은 날. 45년생 남쪽 문으로 출입이 이롭다. 57년생 말과 발이 빠르면 실언·실족이 두렵다. 69년생 주변의 유혹에 주의. 81년생 내 험담은 유명세로 여겨라. 93년생 쪽박 빌려주니 쌀 꿔 달라는구나.
34년생 지나친 의욕은 삼가라. 46년생 정에 사로잡히면 일을 그르친다. 58년생 식은 밥을 먹더라도 영감 밥이 좋다. 70년생 문명의 발상도 가혹한 환경이었다. 82년생 자신을 낮추고 의도를 감추라. 94년생 여가 생활로 기분 전환.
는 시기. 59년생 쥐띠는 피하는 것이 상책. 71년생 내가 싫으면 남도 싫다. 83년생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95년생 혀는 짧고 침은 멀리 뱉고 싶고.

한소평 금오산방 강주 070-4792-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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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1월 1일

영화 ‘박하사탕’ 개봉(-3.24)

영화 박하사탕. 사진은 영화배우 설경구.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은 극장에 걸리기도 전에 클래식이 됐다. 몇 차례 시사회와 부산영화제를 통해 수많은 상찬의 대상이 된 이 위대한 영화는 너무 눈부셔서 더 이상 헌화가 무의미할 정도다. 2000년 1월 1일 0시 개봉된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들뜬 새 천년 시작이 공허하지 않았다.

이 영화는 극단적 회한과 정신착란에 가까운 환멸로 벼랑에 선 40대 남자 영호의 현재에서 시작된다. ‘무엇이 이 남자 삶을 이렇게 황폐하게 만들었나’라는 물음 하에 시간 역순으로 과거를 더듬어가는 이 영화의 독특한 형식이 처음 시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데이빗 존스의 83년작 ‘배반’의 혼란스런 전개와 달리, 이감독은 7개 에피소드를 그 자체로 완결시켜 선명히 주제를 드러냈다. 거기에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인과론적 고리를 장마다 살짝 끼워넣어 못 자국 하나없이 멋지게 조립했다.

첫사랑 연인 순임의 남편 앞에서 천막집 문을 열려할 때 영호는 열쇠가 너무 많아 찾지 못하고 쩔쩔맨다. 제때 찾지 못했을 뿐, 삶에서 열쇠는 얼마나 많이 널려있었던 걸까. 순임 남편이 대신 문 열어주는 장면은 영호의 회한에 가득찬 현재가 역사 소용돌이에서 주체성을 잃고 휩쓸려온 한 사내 삶의 비극적 종점임을 말한다. 이처럼 이 영화의 꼼꼼한 축조술은 상징을 활용하는 방식에서도 잘 드러난다. 박하사탕부터 기차에 이르기까지 숱한 상징들은 논리적 완결성과 생명력을 가지고 관객의 발견을 기다리며 곳곳에 숨어있다. ‘나 어떡해’에서 ‘내일’과 ‘Tell Laura I Love Her’까지, 영화 속 노래들마저 장면의 의미를 함축한다.

쓰디 쓴 아이러니도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젊은 날 꿈의 상징인 카메라를 이십여년만에 순임에게서 받은 뒤 4만원에 팔고, 그 돈으로 빵과 우유를 사먹을 때 그 아이러니는 극에 달한다. 그때 뽑아 망가뜨린 필름에는 꿈이 찍혀있었어야 했다.‘초록 물고기’에서 한석규 최고 연기를 끌어냈던 이창동은 이번엔 신인 설경구를 과감히 선택, 잊을 수 없는 명연을 조각해냈다. 순수와 공포, 냉소와 정신분열을 한 얼굴에 담아낸 설경구의 연기는 그에겐 가장 빛나는 훈장인 동시에 이후 떨쳐내기 힘든 무거운 짐으로 남을 것 같다.5월 광주 계엄군으로, 그리고 고문 경찰로 두차례에 걸쳐 오른손에 피와 똥을 묻힌 뒤 영호는 자존을 삶에서 놓아버린다. 서툰 순수 대신 능숙한 타성을 얻은 한 남자의 꿈 많은 과거로 되돌아가는 여정의 종착점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미래가 지나가지 않은 과거란 점에서, ‘박하사탕’이 아직 미래가 남아있다고 믿는 관객들에게 던질 계몽 효과도 적진 않을 것이다.

그해,오늘무슨일이

1934년	수필가 전혜린 출생
1931년	염상섭, 장편 `삼대`를 조선일보에 연재 (~9.17)
1928년	조선일보, 한국 최초의 신춘문예작품 입선작 발표
1923년	남대문역, 경성역으로 개칭
1922년	헤이그에 국제재판소 개설
1919년	리히텐슈타인 독립
1919년	독일 스파르스쿠스단 공산노동당 창립
1917년	이광수 매일신보에 `무정` 연재
1913년	어린이 교육잡지 `붉은 저고리` 창간
1912년	중화민국 수립을 선포, 쑨원이 임시대총통에 취임
1912년	한국 표준자오선 일본표준시에 맞춰 127도 30분에서 135도로 변경
1911년	105인사건(민족주의자 700여명 피검) 발생
1905년	시베리아 철도 (파리-블라디보스톡 구간) 특급열차 운전 개시
1905년	경부선(서울-부산) 개통
1901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성립
1900년	우리나라, 만국우편연합 가입
1900년	정부 만국우편연맹 가입
1897년	서울시내에 최초의 석유가로등 등장
1896년	고종 음력폐지 공포
1895년	태양력을 처음으로 쓰기 시작
1886년	영국, 버마 병합
1879년	영국 소설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출생
1867년	룩셈부르크 독립
1863년	링컨 미국 대통령, 노예해방 선언
1861년	모나코 독립
1804년	아이티, 프랑스로부터 독립
1785년	영국 `더 타임스` 창간
1748년	스위스 수학자 베르누이 사망
1430년	경상도·전라도에 지진 발생
1422년	조선, 일식 발생
1413년	조선, 일식 발생
1143년	고려, 일식 발생
1115년	여진족의 아골타 `금`나라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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