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치악산
폭설로 인하여 지난 1월에 도전하였던 치악산 향로봉 탐방이 무산되어 아쉬움이 남아 이번 2월에 다시 도전하였으나 탐방로 입구에서 전혀 얘기치 않았던 탐방금지로 인하여 한순간 멘붕이 되어버렸답니다.
이유인즉 정상 근처에 1m가 넘는 눈으로 인하여 탐방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안전요원의 긴급 연락에 의한 조치가 내려진 탓이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너무나 당황스러웠지만 회원님의 안전과 관리직원의 조치에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탐방금지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전혀생각하지 않았기에 충격이 컸지만 결과론적으로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던 문제로 회원님에게 불편을 초래하게 되어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컷었는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긴급하게 탐방지를 변경할 수 밖에 없었고 의견을 나눈 결과 치악산 구룡사 둘레길을 탐방하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룡사는 수십년 전 들렸던 곳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였고 최근 정보가 없어던 탓에 긴장된 맘을 떨쳐내지못한 상태에서 탐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탐방로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계곡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라 봄, 여름, 가을 보다는 조금 단조로운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둘레길 산책로의 눈덮인 황장목 숲길과 구룡사 경내 사찰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과 지붕에 쌓인 눈은 우리 일행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를 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하였답니다.
이번에는 영록 회원님이 탐방을 하지 않고 힐링팀과 함께(?)하여 산행뷔페는 기대하였던 과메기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움~ㅎ 영록 회원님의 탐방 포기로 베낭이 비어있었던 언우 대장님이 살짝 당황하였던 모습이 잔상으로 남아있네요~ㅎ 영록 회원님 담에는 산행팀에서 보이지 않는 일이 없을거죠~ㅎ
세렴폭포 입구 쉼터에서 산행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쌓인 눈을 열심히 치워주신 회원님 넘넘넘 감사했습니다.
치악산 구룡사 둘레길: 겨울의 아름다움 구룡사 둘레길은 치악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있는 트레일입니다. 특히 겨울철, 눈에 덮인 구룡사의 둘레길은 겨울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 구룡사 사찰: 코스 시작 지점에는 구룡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눈 덮인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 산책로: 구룡사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는 겨울철의 맑은 공기와 함께 걷기 좋습니다. 눈 덮인 나무와 산길이 마치 눈의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전망대: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치악산의 겨울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펼쳐진 산맥과 하얗게 덮인 나무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본 비로봉은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 세렴폭포: 해발500m 지점에 위치한 세렴폭포는 기이한 암석과 변화 무쌍한 계곡의 풍경을 이루고 있으나 세렴폭포 자체는 큰 기대를 하기에는 미흡한 느낌을 줍니다.
방문 팁- 적절한 복장: 겨울철에는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을 준비하세요. 트레킹용 방수 신발도 필수입니다.
- 안전 장비: 눈길에서는 미끄럼 방지 장비가 유용합니다. 스틱이나 아이젠을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 및 물: 길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해 충분히 휴식하며 산책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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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상 못한 입산 금지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었지만
구룡사 둘레길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 합니다
구룡사 멋진 풍경을 잘 담으셨네요 ㆍ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