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세계의 명물 시장 1탄
슈퍼마켓에서 정기적으로 장을 보는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보자.
전문요리사들이 재료를 구하는 고, 미식가들이 즐기는 별미를 파는 호화 식품점, 몇분거리에 있는 산지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진열해 놓은 활기찬 시장, 고대 무역로들이 만나는 교차로 위에 자유롭게 형성된 도심 장터등을 여행해 보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또한, 해외여행에 앞서 외교부의 함께떠나는 제도인 '동행' 과 함께라면 더욱더 좋을것이다.
1. 뉴욕 델리 (미국 뉴욕 주)
훌륭한 델리가 많은 뉴욕에서도 로어이스트사이드에는 가장 좋은 델리 들이 자리 잡고 있다.
뉴욕의 로어이스트사이드는 휴스턴 가와 그랜드 가 사이에 있는 도심 지역이다. 그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이들과 고급 의류용품점이 모여 있는 첨단 유행지역이라는
오해를 살 수 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로 붐비는 좁은 거리와 낡은 세입자용 다세대 주택 건물들은 동유럽 출신 유태인 이민자 수백만 명이 이곳에 머물렀던 역사를 증명한다
이민자들은 정착한 뒤 그리운 고향의 맛을 살리려 애썼고, 당시에 확립된 요리 문화가 오늘날 까지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을 느긋하게 거닐다 보면 그 전통의 뿌리를 알 수있다.
2. 페리 빌딩 마켓플레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켓 플레이스와 일주일에 한 번 씩 열리는 농민 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제철 농산물과 지역특산물들을 구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페리빌딩' 은 베이 지역에 위치한 식도락의 낙원이다.
빌딩문을 열고 둥근 천장에 채광창이 달린 중앙 통로로 들어가 보자.
통로 양 편으로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훌륭한 식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의 아치형 입구가 늘어서 있다.
매장에는 신선한 버섯이 담긴 바구니, 다발로 묶여 있는 해바라기 꽃, 고소한 페이스트리, 커피 판매대 등 없는 것이 없다.
3. 그랜빌 아일랜드 시장 (캐나다)
지역 농산물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이곳은 벤쿠버 중심부에 있는 다문화 시장으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다.
과거 130년 동안 그랜빌 아일랜드는 폴스크릭에 있는 위험한 모래톱에서 탈바꿈하여 밴쿠버 시에서 가장 중요한 명소중 하나가 됬다.
'오야마소시지컴퍼니'에서 일하는 제롬 듀던코트는 이곳을 '음식의 전당'이라 부른다.
그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소시지와 향긋한 햄을 판매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소시지와 햄은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 전체가 그러하듯 벤쿠버의 복잡한 인종 구성과 대도시적 취향, 현지산 재료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유기농제품에대한 선호도를 반영한다. 연중 무휴로 운영하며 여름에 가장 붐빈다. 벤쿠버에서 가장 근사한 계절은 가을이다.
4. 푸에블라의 시장들 (멕시코)
토속요리의 전통과 구세계의 재료가 만나 멕시코 현대요리로 재탄생하는 푸에블라 지역을 탐방해 보자.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1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거대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있고, 그 기슭에 푸에블라 시가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건설한 이 도시는 바로크 양식 건축물의 전시장이며, 그주변에는 훨씬더 오래된 인디오 마을 들이 있다.
이 두 문화의 음식은 필연적으로 혼합되었고, 푸엡ㄹ라의 시장들에서 이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온대기후에 속하는 푸에블라는 연중 언제 방문해도 좋다.
11월 1,2 일에 해당하는 '죽은 자의 날'에는 가족재단에 바칠 해골모양으로 만든 사탕과 장식물 뿐만아니라
추수철에 거둬들인 농산물이 시장에 가득하다.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에 촐룰라에서 열린다.
5. 쿠스코의 크리스마스 시장 (페루)
안데스 산지 사람들은 쿠스코 시 중심부에 있는 큰 시장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안데스 산맥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인 '산투란티쿠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쿠스코의 광장과 주변거리에서 펼쳐진다.
수천 명의 페루 인들이 한데 모여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며 명절 분위기에 흠뻑 젖는다. 산투란티쿠이는 '성자판매'라는 뜻이다.
한 때 이시장이 예수 탄생화를 전문으로 거래 했던 곳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온갖 물건이 장터의 임시 노점에 더해졌는데,
토속 미술품과 공예품부터 안데스 전통음식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찬을 먹으려면 예약은 거의 필수이다. 고산기후에 속해 그다지 무덥지 않다.
6. 살세도 시장 (필리핀)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마닐라의 공동 시장에서 필리핀 81개 주의 요리들을 먹어보자.
필리핀은 수 백년 간 중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과 교역하거나 식민 지배를 받은 탓에 지역별로 다양한 요리문화를 자랑한다.
필리핀의 다채로운 풍미를 맛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바로 살세도 시장이다.
마닐라 시내 중심가에서 토요일에만 서는 이 시장에는 130개가 넘는 매대가 모여 신선한 식재료나 조리한 음식을 판매한다.
현지인을 따라다니며 음식을 먹거나, 공공 피크닉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미식의 향연에 빠져보자.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비교적 선선하고 습도도 낮다. 6월부터 10월까지 우기에는 축축하고 홍수가 나기 쉬우므로 피하는게 좋다.
시장은 1년 내내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7.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태국)
태국에서 가장 분주한 수상시장에서 다채로운 음식의 풍미를 체험해 보자.
그린 파파야와 난꽃화환을 잔뜩실은 삼판이 이른 새벽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클롱의 비단 같은 물에는 잔물결조차 거의 일지 않는다.
개 짖는 소리와 새우는 소리만이 들려온다. 장을 보러 온 주부들이 운하 가장자리의 잔교 위로 조심조심 내려와 배에 타고 있는 장사꾼과 생필품을 놓고
흥정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몇 분 뒤 배들이 미로같은 수로를 따라 일제히 노를 저어 수상시장 운하로 향한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기온이 쾌적하며, 대체로 비도 적게 온다. 수상시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영업한다.
8. 라마단 시장 (말레이시아)
라마단 금식이 끝난 뒤 쿠알라름푸르의 길거리 시장에서 최고의 말레이 음식 몇 가지를 먹어보자.
이슬람교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이 되면 말레이시아의 최대도시 쿠알라룸푸르는 길거리 음식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주차장과 골목과 길가에 음식을 파는 시장이 우후죽순처럼 수십 군데 들어서기 때문이다.
매일 오후 3시 30분쯤 되면 노련한 외식전문가에서 솜씨좋은 주부까지 수백병이 시장에 나와 음식을 판다.
그들은 매대위에 고추 소스로 양념한 멕시코 감자와 홍당무로 속을 채운 부들운 스프링롤인 포피아,
기름진 코코넛밀크가 주재료인 무지개빛 푸딩 과자인 탈람을 수북하게 쌓아 놓는다.
매년 이슬람 태음력의 9월은 그 전년도보다 약 10일이 일찍 시작된다. 라마단 시장은 이슬람 태음력 9월에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날마다 오후 4시 정도에 열리고 금식이 끝난 직후 파장한다. 시장의 수와 규모, 위는 해마다 다르다.
9. 이스탄불의 발륵 파자르 (터키)
이스탄불의 실내 어시장은 터키에서 가장 좋은 생선과 조개류를 판매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어시장'을 뜻하는 발륵 파자르는 이스탄불의 활기 넘치는 베요글루 지구에 속한 치첵파사즈, 즉 '꽃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거리 근처에 있다.
이 어시장에는 은빛 고등어들이 마치 사열하는 군인들처럼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지런히 줄을 맞춰 얼음위에 놓여 있다.
에게 해에서 잡은 분홍빛이 도는 납작한 가자미들이 묵직한 금속 갈고리에 꿰인채 걸려 있다.
1년 내내 문을 열지만, 봄과 가을에 가야 날씨가 쾌적하다. 이시장은 새벽녘부터 해가 질 때 까지 영업하며, 기도 시간에는 비교적 덜 붐빈다.
마지막으로는 해외여행에 있어서 동행이라는 제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댓글 엑박뜨네요ㅠ
우와
사진이 안떠요ㅠㅠ저만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