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현 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의 이임사
긴 여정의 역사가 흐르는 상하수도협회를 떠나며
우리 협회는 73년 수도권 광역상수도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만들어진 민간 수도협회의 긴 여정이 있었습니다.
지난 3년 여의 시간은 제게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과 상하수도인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제 마음 속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흐르는 물처럼 낮은 곳을 향하고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다가가고
막히면 지혜롭게 돌아가고
세상과 소통하는 유연함을
끈기와 집중력으로 일하고
폭포처럼 떨어지는 것도 두려워 하지 말며
대양의 바다에 이르도록
우리 모두의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송별사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만난 사람은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 가버린 사람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진광현 부회장께서는 국회와 환경부, 언론, 수도사업자, 민간기업과 유관기관,학계와 유대를 강화해 나가면서 원활한 소통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형성하였습니다.
우리 협회의 대내외적 환경을 조성해 주면서 환경부 산하 물 관련 전문조직으로서 발전 승화해 주셨습니다.
특히, 협회의 정체성 재정립, 회원 중심 협회 운영, 국내 물기업의 판로 확대 및 수출 지원 등 괄목할만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화합과 성과를 중시하면서 정관과 제규정등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였는가 하면 고질적인 이사회 문제를 혁신하여 민주적 이사회 운영의 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헤어짐은 만남을 약속하듯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가시는 길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며 석별의 아쉬움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2025.2.27. 사무총장 송승종
(환경경영신문 http://ionestop.kr/ 박남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