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발행되어 이미 43쇄(43만부) 발행이 된 유정옥의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수 있어서 행복하다"스토리를 아십니까?
예수 안 믿는 집에 시집가서 불모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 시댁 식구들 50여명을 예수믿게 만들고 남편은 목사님 그리고 몽고 카자흐스탄 선교사님으로 변화하게 만든 주인공 유정옥 사모가 -
잔잔한 삶의 감동을 책으로 묶어 펴냈는데 이 책이 놀라운 전도 책자로도 활용이 되어 누구는 50권 100권을 구입해서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의 인기가 식을줄을 모르고 있다.
책 판매 수익을 서울역 소중한 사람들 사역에 쏟아 부으시는 사모님의 희생적인 사랑과 사역도 남달랐다. 지금도 서울역 사역 현장에는 1,000 여명의 노숙자들이 새벽에 밥을 먹으러 오고 있다. 매일 점심 때에는 150명의 노숙인 성도들이 와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 식사를 나눈다.
감동의 이 책을 손에 한권씩 들고 그 감동이야기를 먼저 우리 자녀들에게 들려 주었음 좋겠다. 책은 기독교 서점에 비치되어 있고 서울 소중한 사람들 갠타에 전화해도 된다. 02-978-3877 유정옥사모 011-9779-3045
아래 글은 책에 소개된 삶의 스토리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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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끝이 아니고 영원한 삶의 한 과정입니다.
12. 유정옥 2004-02-06 03:37:20 | 조회 : 371
목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교회 성도님이 자신의 시누이라며
여자 한 분을 교회로 데리고 왔다.
그는 교회에서 기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말할 때는 간단한 위수술을 해서
이제 부터 신앙심을 갖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동기가 어찌 되었든지
병든 영혼이 교회에 깃들기를 원한다면
교회는 그들을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급히 그가 거처할 병상을 만들었다.
병이 아니면 이렇게 누추한 곳에 올 이유가 없다고
그의 눈과 행동은 말하고 있었다.
이제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병상에 누우며 교회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남편은 삼성전자의 간부이고
자신은 강남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것도 말했다.
먹은 것이 자주 체해서 병원에 갔더니
위암 말기 일뿐 아니라 암세포가 임파와 간에까지 전이 된 상태라는 것이었다.
위 절제 수술은 했지만 병원에서 한 달을 더 살지 못한다고
사형선고를 받았단다.
자신이 죽음을 너무 두려워 하니까
죽음이라도 평안히 맞으라고
그의 올케가 우리 교회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이렇게 죽음을 앞에 둔 암환자라고 하면
교회에서 거절할까봐 병증을 속였다는 것이었다.
나는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은
그 어떤 사람이라도 거절하지 않아요." 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물 한 모금도 넘기지 못하는 정도였다.
이제 남부럽지 않게 살 만한 모든 것을 갖춘 37세의 여인.
그는 그동안 모아놓은 것들을 다 두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이 많아 억울해 하고 있었다.
자신이 병을 얻은 것도 남편 때문이라고 원망하며
죽음이 두려워 파르르 떨고 있었다.
성경 욥기에 보면 하나님이 허락치 아니하시면
입에 생긴 침조차 삼킬 수 없다는 말씀이 있다.
언제 어떻게 생기는지도 모르게 생기고
윤활유처럼 삼키워지는 침에 대한 고마움을
수 십억의 생명 중에 몇 명이나 느끼고 있을까?
나는 냉수를 앞에 놓고 그와 함께 기도하였다.
"하나님이 물을 우리들에게 주셨음을 감사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음식인 물을
삼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 날
그는 300 CC 의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그 이튿날엔 강판에 갈은 오이즙( 2개분량) 을 먹었다.
하루 이틀... 시간이 거듭 될수록
그의 식단은 시금치국까지 먹을 수 있도록 발전할 수 있었다.
두 달이 되니 그의 머리카락이 까맣게 나기 시작했다.
목욕도 갈 수 있게 되었고
봄에는 복직을 하겠다고 준비중이었다.
그러던 중
그는 가발을 쓰고 병원에 다녀오더니
짐을 챙겨서 집으로 간다는 것이다.
내가 몸을 더 추수리려면 한 달 정도 더 간호해 주겠다고 권했다.
그랬더니 그동안 내가 준 음식이 병원에 가서 알아 보았더니
암에 다 안좋은 것들이었다고 짜증을 내는 것이다.
"의학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에게 몸을 맡긴 것이
두 달이면 족하다"는 것이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는 떠났다.
나는 단 한번에 병에서 일으켜 세우는 기적을 행할 능력이 없다.
다만 질병이 있으면 치료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셨을 것이라는
인생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믿을 뿐이다.
그래서 주님을 믿고 병든 영혼을 사랑하고
그 영혼에 맞는 정성을 다할 뿐이다.
그가 간 자리를 망연히 쳐다보고 있는 나에게
"사모님! 속상해 하지 말아요!
그 정성을 돌에 쏟았으면 벌써 돌위에 싹이 돋았을 거예요.
저렇게 가면 더 좋지 뭘 그래요.
그 고생을 하면 돈이 나와요. 칭찬이 나와요.
오늘부터 잠이나 푹 주무세요."
나를 도와 더 정성을 쏟으며 밤마다 기도하고 그를 간호해주던
성도님이 부화가 났다.
그 분은 남편이 췌장암으로 돌아 가신 후
암으로 앓는 사람들을 마음을 다해 돌보아 주고 있었다.
그가 떠난지 두 달 후.
강남 성모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그의 임종 직전의 부름이었다.
분홍 한복으로 갈아입은 그는 의식이 없는 것 같았다.
남편은 아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아
병이 나을 수 있었다고 했고
그 사랑을 자신은 버렸다고 뼈아픈 후회를 했다고 전하였다.
우리에게 돌아오고 싶어서
집 주변의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마침내 주님의 사랑을 만났다는 것이다.
남편도 같이 교회에 나간다니
두 달 간호 댓가로는 최고가 아니겠는가?
그는 우리가 불러주는 찬송소리를 들으며
영원한 하늘나라의 영접을 받았다.
그의 남편은 아내가 소중히 간직했던
종이 한 장을 나에게 주었다.
그것은 그가 우리교회에 처음 온 날
내가 그에게 써 준 글이었다.
"죽음은 끝이 아니고 영원한 삶의 한 과정입니다."
그토록 죽음 앞에 파르르 떨던 그의 입술은
살며시 미소를 머금은 듯하여
영원한 삶을 소유한 평안을 나에게 소리없이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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