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도솔지맥 제 3구간(광치령-양구터널) 2017년 7월 13일. 새마포산악회. 2.514회 산행.
코스:광치령(31번국도/660m)-헬기장-임도삼거리-헬기장[2개]-개골령 - x909.2- x915.2 (부대 후문)-군부대 정문 - x675.9(삼각점)- 김대훈중사 추모비- 두문동 고개(2차선도로)- x578- x580- x602(헬기장/산불초소)- x565 - 양구터널위-양구터널(46번도로) (15.5km/5시간15분)
삼각점봉에 표지판을 걸어놓고....김우항.윤상대(맨발)최남준(준희)하문자.정병훈.(2010년 10월 13일)
들머리 직전 차에서.........,
광치령 도착.
휴게소 텃밭 감자.
마루금을 향해 된비알을 오르는 우리 회원님들.
오랜만에 이번 지맥에 합류한 김성미씨와 하문자님.(출발에 앞서....)
출발한지 20분만에 도착한 도솔지맥 마루금.
다 출발하고 어쩌다보니 또 맨 꼴찌가 되었네요.
오랜만의 만남이라.....
오늘 종주는 임도산행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헬기장에선 해공님과 함께.
김복희씨 빨리오세요.
개골령까지 2시간 걸렸습니다.
아침엔 안개가 많았는데 차츰 주변이 맑아져 옵니다.
드디어 오늘의 제일 난 코스인 부대 후문 도착.
철망따라 우회하는데 길이 아주 사납습니다.(많이들 넘어지곤 했습니다만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입니다)
우리가 접근하자 비상 사이렌이 울리며 겁을 주네요.
김대훈 상사 추모비 통과.
두무리 도로 도착.
어제가 복날인데도 살아남은 45년 닭들입니다.
양구군 남면 소재지.
양구터널(지맥은 여기까지)
우측 터널 입구로 내려갑니다.
계곡물에 씻고 오는 중입니다.
양구터널.
식사후 15시경 귀경길에 오릅니다.
(산행후기)
지난 구간을 거울삼아 이제 부터는 자만심(自慢心)을 부리지 않기로 했다.
요령 피우려다 오히려 혼쭐난 산행이기도 했지만 나를 믿고 따라온 사람에게 어찌나 미안했던지........
광치터널(터널길이.570m)조금아래 토속 음식점 위 공터에 도착한 우리는 터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고개 안부로 올랐다.
안부는 기지국 안테나가 있고 우리는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자동차가 지난 흔적도 있으며 순례 길을 걷는 기분으로 도로를 따르다 옆 봉우리도 올라보며 운행한다.
902,4봉은 삼각점 봉으로(인제 23 2007 재설)벙커 옆에 있으며 풀은 키를 넘고 탄피로 만든 종과 기울어진 게양대와 교통호가 버려진 채 방치되어 있다.
다른곳에 비해 길이 좋다고는 하지만 선두주자의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일 것이다.
언제나 우리의 선두는 앞에서 길 내고 찾으며 이슬과 거미줄을 몸으로 전부 해결하는 해결사(解決士)였다.
요즘 국군의 기강은 많이도 해이된 기분이다.
내가 軍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이런 곳은 매일 보수 관리를 해 왔는데 요즘엔 이래도 되는 건지?
하긴 軍일은 軍人이 알아서 할 것이고 우리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만,
그러나 만약 돌발사태가 생긴다면 6,25때처럼 소총 들고 싸우는 그런 장난 같은 전쟁은 없겠지만 정신무장(精神武裝)만은 완벽해야 할 텐데 국민의 한사람으로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이다.
915.2봉은 통신탑이 있는 통신대대가 상주하는 봉이라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다.
정상주위로는 철망으로 굳게 막혀있어 진입이 불가능해 삼각점 확인도 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 나온다.
철망을 따라 왼쪽으로 우회하는데 길이 어찌나 험하고 위험한지 조심에 조심을 하여야 했지만 결국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찍고 마는 아픔도 겪어야만 했다.
오늘종주는 산길보다는 도로종주가 더 많은 날이라 특별한 얘깃거리도 없는 아주 평범한 종주이다.
두무동고개(4번군도)에 잠깐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양구터널 위 구 도로에 도착했다.
소양강 일부도 보이는 행운도 있었지만 쉽지만은 않은 산행에 더위로 인한 피로가 심해 빨리 이동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보기도 한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왼쪽 2번째 연세가 많으신 분이 저리 등산을 잘 하시네요.
예 그분은 전직 교사였는데 금년 72세이고 부산 사시는 분이세요.
제일 가운데분이 최남준씨라고 닉은 준희세요.76세고 역시 부산 분이세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분이시구요 실지로 유명하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