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줄 요약
1. 다이소에서 파는 어항용 호스와 샴프뚜껑(혹은 주사기)을 쓰면 오일을 뺄 수 있습니다.
2. 일부 구형 엔진의 경우 샴프 뚜껑으로는 잘 안빠집니다.
3. 이럴경우 샴프뚜껑대신 주사기를 쓰세요
4. 혹시나 빼는 경우 저는 30분정도 엔진을 식히고 뽑았습니다.
보통은 엔진오일을 뺀다고 하면 교체를 위해 엔진 아래에서 드래인코크를 풀어서 빼낸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은 자가정비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하는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럴경우 차 밑에 들어가지 않고 레벨링 게이지에 호스를 꽂고 전동펌프(약 2만원가량)로 빼 내는 경우가 많은데, 펌프가 없는경우 유용하게 쓰이는게 바로 샴프 뚜껑 입니다.
문제는 샴프 뚜껑의 경우 내부 지름이 제품마다 제 각각이여서 다이소 호스에 별다른 조치없이 꽉 물리는것도 있고, 여러가지 다하고 테이핑질을 해도 빠지는 제품이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고 써봐야합니다.
엔진오일 게이지쪽으로 넣을 호스는 다이소 어항 호스를 쓰시면 되는데, 너무작은 매장만 아니면 판매하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혹시나 엔진오일이 뜨거울때 집어 넣으면 호스가 녹을까봐 30분 정도 식히고 넣어서 작업 작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러 엔진들을 샴프뚜껑으로 시도해본 엔진들은 잘 되는 엔진이 있었고 잘 안 빨리는 엔진들이 있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주사기에 호스 조합이면 시간이 걸릴뿐이지 다 빨립니다. 주사기의 경우 50ml정도면 괜찮다고 보는데, 요령만 있으시면 주사기를 뽑을때마다 호스를 잡고 진공유지를 잘하시면 1리터정도는 금방 빠집니다.
다시 돌아와서 샴프+다이소호스로 잘 빨리고 안빨리는 지 기준을 저 같은경우 현대차 기준 베타(투스카니 2.0), 시그마(XG 3.0) 같은 2000년대 초반에 판매되었던 엔진은 잘 안빨리던데, 정리하면
1. 투스카니 2.0 - 잘 안됨
2. 그랜져 XG 3.0 - 더 안됨, 무조건 주사기 쓰세요.
3. 봉고3 2.9 , 포터2 - 잘됩니다.
4. 마이티 - 마이티의 경우 년식에 따라 다른데, 02년식하고 13년식 두대 해봤는데, 둘다 7리터는 빠집니다.
(마이티는 오일이 대략 10리터 들어갑니다)
5. DN8 쏘나타 1.6 - 너무 많이 넣은 500ml만 뺐는데, 잘됩니다.
결론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로 알아두는거지 집에서 하는 경우 알터네이터같은 다른곳에 안 묻도록 하면 크게 어려운건 없습니다. 작업전 유튜브 시청 3개 이상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첫댓글
저도 엔진오일 스스로 가는데 저번엔 너무 왕창 넣어서 1리터 이상 들어가서 가득 찼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차 들어올리고 밑에 기어들어가서 코크 열고 뺐는데 위 방법도 아주 좋죠 ㅎ
공임나라 가셔서 작업을........
저도 한번 해보았는데 그냥 한번하고 말았습니다.
폐유 처리도 어렵고요.
네, 저도 직장에서 폐유처리가 가능하니 해본거였습니다. 집에서 하라고 하면 폐유처리부터 이래저래 피곤한 작업입니다 ㅎㅎ
엔진오일 폐유 처리만 된다면, 집에서 직접 교체하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네, 정확하게 숙지하고 하면 한번쯤 해볼만 합니다
완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