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상추 정도에도 행복해하던 소박한 입이
오늘 봄나물의 황제인 두릅을 영접했으니
후기를 안 남길 수가 없네요!
날씨가 추워 아직 두릅이 채 자라지않아
발송을 거의 못했다합니다.
추워서 ㅡㅡ
쑥쑥 자라지 못하고 아직은 키가 작네요.
오늘 받아보신 분들은 저처럼
키작은 두릅을 받아보셨을거 같습니다.
두릅을 손질한 후 찌질한 건 이미 데쳐서 무침해버리고
이쁜 것만 조르르 놓아봤어요 ㅎㅎ
자주빛 겉순 보이시죠? 신발짝이라고도 하고 총알껍데기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릅니다.
저건 절대 버리시면 안됩니다.
두릅에서 젤 항긋하고 맛있는 부위니까요~
우리 카페에서 판매하는 두릅은 가시가 있는 재래종이니
참고하셔요^^
가시있는 두릅은 이렇게 팍팍 초무침해먹으믄 최고입니다.
자줏빛껍질의 신발짝? 총알껍데기?가 보이네요!
그것도 함께 데쳐 조몰조몰 초무침했습니다~
뜨끈한 밥이랑 먹으니
입안에 봄향기가 가득히 퍼집니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했으니
아마 일주일 안에 모두 다 배송될 거 같다고
황금소나무님이 전해주라 하시네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저처럼 새콤쌉싸르한 봄영접을 하실수 있을 거예여~♡
첫댓글 에고
총알인지 신발짝인지 그 만난걸 나는 죄다 떼어내서 버렸네유
년식 좀 되는디 부끄럽수
요새 우리집 비상걸려서 정신없는탓에, , , , , , ,
아침엔 초무침해서 묵고 나라도 기운차릴래요
맛난거 드시구 힘내세요~
햇 두릅으로 호사를 누리고 귀한 먹거리가 주는 작은 행복에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아름답겠다 생각하네요
ㅎㅎ♡♡♡♡
뜰 넓은 집에 태어나 울안에 더덕이랑 도라지랑 두릅 머루 다래 심어서 나눠 묵기도 하고
열무랑 얼갈이 심은 곳에 망사 씌워서 무농약 야채도 기를수 있는 부잣집 외아들로 태어날수 있게 기도해주세효
소소님...
이번 생은 틀렷고..
담 생에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삼신할무니
로미아방이 다음생엔 꼭 본인의 소망대로 이뤄지길 비나이다
지금도 호미랑 삽자루들고 산속으로 ~~~~~
가능해보입니다
다음생애가 시작될때는
캡슐에 든 먹을것이 지천일수도 켁~~
도시만 포기하면 지금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습니다 ㅎㅎ~
나도 오늘 온다던데...
근데 저 껍데기 버려야 안되나? ㅎ
보약삼아 버리지마시고 꼭 같이~~~~
두릅향이 가득 배어있어요
영양도 농축돼 있는 부위라 하네요~
쫄깃한 식감이 싫으시면 된장국에 넣어도 좋습니당!~
에구 아까워라~~~ 나두 모르고 죄다 버렸네요~~~
그런데 두릅 배송하고 있는지요.
저는 아직 .
언제 오려나.
올해 두릅 공구는 언제쯤 하시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01 22:15
아쉽네요.
두릅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