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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b712058f465861e7dcd99b0621270e20126ba44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b712058f465861e7dcd99b0621270e20126ba44a" data-origin-width="656" data-origin-height="437"></div><p style="text-align: left;"><br>가을하늘을 보며<br><br>박재삼<br><br>일년 중 제일로<br>찬란하게 내리는<br>이 햇빛을 송두리째 받고<br>지금 곡식이 팽팽하게<br>여물이 다 든<br>이 빛나는 경치를 보게.<br>거기다 바람까지<br>살랑살랑 어느새<br>찬바람을 거느리고<br>잎새 둘레에 왔네.<br><br>이런 가을을<br>그 많은 세월 중<br>4분의 1이나 맞이하는 것이<br>얼마나 기특한지 몰라.<br>물 맑고 공기 좋은<br>여기를 피하고<br>도회지로 몰린 사람들아.<br>사람이 살기 편한<br>이 절실한 가을을<br>몸에 붙이지 않고<br>살이 어떻게 찔꼬.<br><br>섭섭하게<br>아주 섭섭하게<br>가을하늘만 드높이 개었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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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행운을 빕니다
올려주신 "가을 하늘을 보며/박재삼"님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옥구 서길순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차고 멋진 수요일 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