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완전 쿨내진동ㄷㄷㄷㄷ
시어매랑 저 형님이란 여자는 휴... (절레절레)
+원글(막이슈에 내가 올리긴했는데 혹시 전후사정을 궁금해하실까봐 첨부함)
결혼한지 한달도 채 안된 32살 여자입니다.
원래 혼수로 선풍기 에어컨 같은건 안한다고 해서 안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뭐라고 하기에 에어컨 했습니다.
신행 갔다가 왔는데 저희 에어컨 형님이 갖고갔다네요.
원래 에어컨 하는거 아닌데 왜 했냐고 하면서 부정탈까 본인이 쓴다네요.
두 모녀가 짜고 친것같은데 분해서 미치겠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예단할때 어머님이 요즘은 가전,가구 해준다더라 하셨고 에어컨 해달라고 하시기에
아버님이 멀쩡한 에어컨 왜 바꾸냐고 난리치셔서 3종세트로 했었거든요.
친정부모님께 말하니 어이없어 하시는데 뭐 어쩌겠냐고 하나 사준다고 그냥 넘어가라는데..저는 도저히 못넘어갈것같아요.
진심 더 빡치는건 신랑이 등신같이 지 누나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제 눈치만 보고있네요.
형님이 전업주부라 종일 집에 붙어있어서 그집 쳐들어가서 도로 찾아오기도 힘들고..
경찰에 신고하라는 둥 그런 비현실적인 방법말고 좋은방법 없을까요?
에어컨 도로 안찾아도 되니까 제가 지금 느끼는 이 빡침을 되돌려주고싶어요.
제가 급하게 쓴다고 빼먹은게 있는데 신랑이 한번 난리치고 그 이상 안해요.
누나 지금 장난하냐 그거 장모님이 선물하신거라고 했고 저도 옆에서 형님 저희엄마가 선물한건데
아시면 서운해하세요 라고 했는데도 형님은 배째라고 저러고 있네요.
저희집 비번도 어머님이 알려주신듯...신혼집 청소할때 어머님이랑 친정엄마랑 같이 했거든요.
비번은 바꿨는데 에어컨 일시불로 산거라....
그냥 다 짜증나고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당당히 하는 형님과 어머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신랑한테 이글 링크해서 보내줬어요.
안그래도 오늘 시댁에서 저녁하기로 했는데 가서 아버님한테 말할꺼라네요.
우리선에서 해결하고 싶은데 누나가 우리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으니까...
저희 아버님은 지극히 상식적인 분이시라 아마도 분란이 일어나겠죠.
저도 그것까진 바라지 않았는데 별 도리가 없네요.
그럼 시댁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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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님이 에어컨 훔쳐갔다던 글쓴이입니다(+원글있음)
감자좀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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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78
15.06.15 11:5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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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버님은 정상이라서 그나마 다행...
시아버지가 멋쟁이시네.. 두분다 고답이엇으면 액정깨고들어갓을듯
워우사이다
시아버님 진짜 멋있으시다...!
얼마나 며느리를 개호구등신으로 알았으면 자기남편이 그렇게까지 행동했는데도 시애미라는 사람과 형님이라는사람은 저따위 태도를 고수하고있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도둑질을 당당하게 생각하고앉아있네 ㅋ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벽걸이말고 일반이 백만원짜리가있어용??? 이백 삼백하길래 다 그런줄
아버님 짱멋져
아들보기부끄러워서저런짓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