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한 가닥의 여유 프로필 별명없음 2020. 9.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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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닥의 여유
꽉 찬다는 것은 넘친다는 한계점임을 알려준다. 더 이상 들어갈 여분이나 공간이 없는 상태를 이르기도 하며 또한 마음으로 받아줄 그 무엇도 없을 때를 말하기도 한다. 가득 찬다는 것은 만족을 의미하지만 항구적이 아닌 일시적으로 맞보는 기쁨일 것이다. 또 새로이 담아야 할 공간을 바라고 원한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계속 이어지기를 반복하는 삶이다. 때로는 우리들 주변에는 외골수라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번 가득 차버리면 그것으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분들도 있고 명이 다할 때까지 변하지 않는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새로움을 받아들일 문이나 나가야 할 문 모두를 닫아 버리면서 자신에게 도취되어 어떤 상황이 오더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이다.
타인의 것은 인정할 수 없어 자신 외에는 그 어떤 것이라도 허용도 인정도 못하는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런 분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피곤함을 느낀다. 대화가 잘 이루어지질 않는다. 절벽을 만난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내 주장만 하는 분이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또 어떤 입장인지는 알바가 없다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자세일 것이다. 이런 분은 친구도 없다. 이해관계에 얽혀있다면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절대로 마음을 주고받지는 못할 것이다. 주변이 매우 쓸쓸하다. 언제나 홀로다. 고착된 사고에는 언제나 문제를 소지하고 있다.
고인 물이 쉽게 썩는 것처럼 사고(思考) 역시나 새로운 생기(生氣)를 불어넣어야 성장 발전하는 것이다. 세상은 초 단위로 변화하는 세상이다. 적응하지 못하면 곧 얼마 가지 않아 도태되고 말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고 역사다. 흥망성쇠의 바로미터가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유아독존은 심연의 바다로 가는 첩경이 될 것이 자명하다. 이것은 내가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세상을 먼저 오셨다가 가신 분들의 실증적 교훈이다.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있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마는 더불어 살아가는 데는 환영받지도 못하고 비난받고 외톨로 숨쉬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지금도 우리의 주변에는 이런 친구들이 있다. 모두가 하지 말라고 하는 핵을 개발하여 길 잃어버린 하이에나가 된 이웃도 있다. 처음부터 그들은 자신들의 세상에 갇혀 한 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외톨이 신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3대에 걸쳐서 오직 한 우물만 파고 있다. 그 한 우물에 모든 사람이 마시는 생명수가 되어야 함에도 어느 누구도 마시지 못하는 독수로 변하고 말았다. 말로서 행동으로서는 못하고 못 이룰 수 없는 전능하신 수렴님의 교시에 의하여 언제까지 핵 놀음을 계속 이어갈지 중단할지는 그들만의 결정하여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이 추진한 핵 불장난이 국제 역학관계에 혼란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함에서 강대국들의 강력한 패기 요구를 함에도 마이동풍으로 이어오고 있다. 미루어 짐작하건대 막장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들의 혈맹이라는 친구들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고 민족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협박을 일삼은 자유 대한민국이 아닌 남쪽 나라를 다스리는 집권세력과 그 추종자들뿐이다. 외톨이다. 동서남북 어디에도 친구 다운 친구는 없는 현실에다.
육해공 모두가 통제되어 모든 길은 막혀버렸다. 기회만 엿보고 있다고 한다. 날만 새면 북조선 쪽의 움직임이 언론에 도배를 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우리의 어업지도 선에서 근무하든 공무원이 왜 무엇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는지 20km 넘는 거리를 해엄 처서 북조선 관리지역에 넘어갔는지, 그들의 총격을 받아 죽고 시신을 기름으로 화장하였는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김정은 이가 유감 표명을 하였으니 남북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때가 되었다고 나팔을 불어 대고 있다. 한마디로 묻고 가자는 것이다. 국군의 날에도 일언반구의 사건에 대한 말씀이 없었다. 국군통수권자가 있는지는 없는지는 일찍이 보아온 터이지만 이번만큼은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내가 바보였는가 보다.
소모품으로 전락된 인민들은 아사 직전까지 상황이 어려워졌다고들 한다. 백두혈통이라면서 자랑하였던 김일성은 6.25 전쟁을 일으킨 주범으로 20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전범이다. 그의 아들 김정일이 대를 이어 핵 개발에 목숨 걸다시피 하였다. 저들이 입만 열면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우면서 요설에 넘어간 대한민국의 내의 동조하고 추종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핵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또 그때의 핵심 권력자들이 지금도 눈 부릅뜨고 현재도 권력서열 5위권 내에 있는 자도 있다. 헌정 70년 동안 보수의 치국도 좌파의 치자들도 모두 경험하였다. 지금까지의 경험한 결과로 평가해 볼만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보수하면 금방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오늘의 발전을 이룩한 것이다.
또 하나는 군부의 등장으로 독재라는 뉘앙스와 성장이라는 양면성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진보주의자들의 비록 탈바가지를 썼지만 민주화에 일조하였으며 민족주의에 입각한 북조선을 추종하여왔다는 엄연한 현실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논점은 이 두 세력 간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이어져 왔다는 난제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좌파들 역시나 민족을 앞세우고 있다. 법리적으로 이론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구분하는 데서 이질성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가는 법치로 다스려진다고 보인 반면에 민족은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더불어 살아오면서 언어가 통일되고 문화적으로 동질성과 역사성이 인정되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가 우리들에게 민족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 것일까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멀리는 신라의 삼국통일에서 찾아야 할까. 아니면 고려 시대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들 신라통일이나 고려는 단일민족이라는 단어 사용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민족이라 하는데 합당한 시점은 조선에서 출발하는 것이 맞다 고 생각된다. 이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다. 동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음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단일민족에 합당한 것은 조선 500년의 역사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과 민족은 별개의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민족은 민족일 뿐이고 국가는 국가주의에 일원으로 구성된 세상이기에 국가 위에 민족을 올려놓을 수는 결단코 없다는 것이 현실에다.
지금의 우리의 좌파를 부르짖는 사람들은 국가를 마치 민족의 하위체제로 보고 민족 체제로의 변혁을 추진하는 데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남쪽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북조선은 인민민주주의에 김일성 주체 주의에 입각한 나라이기 때문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어느 한쪽이 굴복하지 않는다면 타협점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의 문제를 인식하고 김일성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폐기된 연방제를 지금 이 시점에 좌파 정부는 적극적으로 연방제에 목을 매고 있다. 연방제는 말 그대로 두 개의 체제를 하나의 연방으로 묶겠다는 이야기다. 말대로 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안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자유 민주주의 체제인 자유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공산주의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다.
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외교와 국방은 연방정부에 주자는 이야기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선거를 통한 통일정부를 구성하자는 내용이다. 선거는 남과 북이 같은 수의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통일 대통령을 뽑고자 하는 기만전술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남과 북이 공히 선거인단을 각각 100명씩 구성하고 출마자들은 남쪽은 여러 명이 출사할 것이고 북은 단 한 사람이 입후보할 것이 분명한데 여기서 남쪽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힌다는 일은 표의 분산으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반면에 북쪽은 딱 한 사람이 입후보자에 100명 선거인단이 전부 표를 몰아줄 것이기에 북쪽 대통령이 당선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것이 함정이다. 더구나 남쪽은 북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오픈되어 세를 확장시키는 마당에 현 정부 역시나 북쪽을 추종하는 사람으로 꼭꼭 묶여 놓았었다.
뚫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틈도 없이 꽉 찼다는 것이다. 운신의 폭이 전혀 없다는 말이 된다. 차면 부패하고 썩는다는 진리는 그들의 앞날이 결단코 순조로운 항해는 이루어지질 않는다고 생각된다. 대화는 여분이 있을 때만이 협의가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당신의 가족이 총살당하였고 화장되었다면 가장인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