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 -
오늘은 동지입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에 관련된 이야기 하나 준비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구요!
오늘은 뜨끈한 팥죽 한 그릇
(올해는 애동지라 팥죽이 아니라 팥시루떡을 먹는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분들과 같이 드셔보세요.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이며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는 팥죽먹는 날이라고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동지에 대한 이 풍습은
중국에서 전해졌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귀신과 액운을 막기위해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렸다고합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붉은 팥죽이 액운을 막아준다고
여기게 된 것일까요?
중국 초나라의 한 기록에는
공공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공에게는 말썽쟁이 아들이 있었는데요
늘 말썽을 부리던 이 아들이
동짓날 사고로 그만 죽어버렸다고합니다.
그런데 이 아들은 죽어서도
천연두를 옮기는 역신이 되어서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공공은 마음이 아팠지만 사람들을 위해
아들을 마을에서 쫓아낼 고민을 합니다.
아들이 가장 싫어했던 음식인 팥으로 죽을 쑨 후
동짓날 집안 구석구석 뿌렸습니다.
밤이 되자 집안에 들어가려했던 아들은
팥죽을 보고 놀라 달아나버렸습니다.
이후 공공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팥죽을 쑤어 뿌리게 하여
역신이 된 아들을 쫓아내게 했습니다.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가 지나면
다음날부터 해의 길이가 점점 길어집니다.
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날을 알린다고 하여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불렀다고합니다
이번 동지에 지난 해 액운을 떨치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담긴 음식인 팥죽드시고(팥시루떡 드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시루떡 맛잇죠. 금별님덕분에 애동지인줄 알엇어요.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옛 선조때부터 애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아이들이 많이 죽는다고들해서
애동지에는 팥죽을 안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애동지 날에 팥떡
혜자님 잘 지내시죠!!
팥떡 먹었어요. ㅎ
전 어저께 팥죽을 쑤어서 찹쌀경단 동동 띄어 먹었읍니다..
우리방장님 ~안녕하시죠.
올려주신 동짓날 유래에 대해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전에 대가족이 함께
살때는 이름 붙은날은 그냥
지나치지를 못했는데,
이제 식구 단촐해지니 별로-
늘 행복하세요.♡♡♡
이번 동지는
시루팥떡 먹는 동지라구요 ?
그러나
저러나 유래가....
영혼이된 아들도 아들인데,
쫓아내다니
슬픕니다~
동짓날 일출 일몰 시간 이랩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낮의 시간이 짧아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