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미국문화가 한국 문화보나 더 말이 되는것 같고 편할때가 있다는걸 말씀드립니다.
샌안전에서 코비가 테크니컬을 받으면서 욕을 했다는거에 대해 좀 얘기 하고싶은데요
심하다 할 정도로 N게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이번 시즌?부터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강도가 많이 강해지면서
심판에게 따지거나 욕을 하거나 좋지못한 제스쳐를 취하면
가차없이 테크니컬을 주는 모습은 많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일단 욕을 한것에 대해 코비의 팬으로서 잘못한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비가 사용한 Fxxking Faggot이란 말에 대해 정말로 게이를 비하하려고,
심판을 게이라고 비하하기 위해 쓴게 아닌걸 아실것이라 믿습니다
N게에 Gold&Purple 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달린 댓글중에
가넷이 빌라누에바에게 인신공격을 한것과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것이죠.
Faggot 이란 단어는 중학교때 친구들끼리나 하던 그런
어떻게 보면 유치한 욕입니다
굳이 한국욕에 비교하자면 "애자"라는 욕이
장애인을 비하하려는 욕이라고 생각하며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라 믿습니다
뭐.... 잘못한것은 잘못한것입니다
일단 코비가 욱해서 욕하는 습관, 가끔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일때도 종종 보입니다
그런것들은 팬으로서 보기도 싫고 조심해야하는 부분들이죠...
욕한 부분에 있어선 바보같은 짓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부턴 좀 별뜻 없어서 꼬투리 잡힐일 없게 해서 깔끔하게 테크니컬만 받구요...ㅋ
이제 플레이오프가 벌써 토요일이면 시작되는군요
확실히 현지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는것 같습니다 ㅋ
져지들도 많이 입고다니고 오프시즌만 보는 사람들도 다시 농구얘기를 하구요
플레이오프가 재미있는 이유중 하나는 시즌에 비교했을때 피지컬한면,
파울강도도 세지고 분위기도 쉽게 달아오르고...등등 인것같은데요
절때 테크니컬 파울이 그 재미를 감소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지 케스터들인 졸 마이어스와 스튜 렌츠가 가끔식 하는 말이지만
"Let the guys play!"라고 하죠
또한 파울하고 자기 자신들에게 화나서 그걸 표하면 테크니컬을 주는것에 대해
안좋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심판들이 절때 게임의 본질을 변질? 제가지금뭐라는걸까요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레이커스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즐기면서 이기는 농구를 자주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몇경기는 똥줄, 몇경기는 가비지로 이기면서
코비의 Final MVP추가와 영감님 은퇴전 우승, 등등 여러가지 의미가 많은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어떤 세레모니를 할까요?
첫댓글 Fuxxing Faggot이라고 했다고, 게이 비하 차별발언이라고 까는놈이 있으면 그놈이 이상한거죠ㅡㅡ 그냥 욕입니다. 물론 잘했다는건 아니고, 욕한건 분명 나쁜거지만 한국사람들이 뭐 하다 안풀릴때 '아 시x' 하는데, 저걸 섹스와 관련해 해석하는 얼간이는 없죠. 미친x이라는 말이 정신질환자 비하발언이라고 해석되는것도 아니고, 병x이라는 말이 장애우 비하발언이라고 해석되지도 않으며, 개새x라는 말이 강아지 비하발언으로 해석되지도 않습니다. 욕은 그냥 욕이에요. 되려 이쪽친구들은 다들 뭐 방송에 나간것도 아니고 저 한마디로 10만불이 나가냐며 이게 스턴의 돈버는 방식이냐고 비아냥거리는애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욕한게 잘한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심판재량에따라 (뭐 출장정지같은걸 먹인것도 아니고 벌금이니..)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부러 게이 비하 발언을 한건 당연히 아니죠 ㅎㅎ 하지만 코비는 영향력이 거대한 일종의 사회 지도층이기 때문에 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소수의 사람들을 지칭할 수도 있는 내용을 욕으로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ㅎㅎ
아무리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유치한 욕이라도 매스미디어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내뱉으면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겠죠. 본문에서 예로 드신 '애자같은놈' 이라는 욕도 친구들끼리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욕일지 몰라도 국내 유명인사가 방송중에 내뱉는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겁니다. 장애인단체에서 벌떼같이 들고 일어서겠죠.
저도 코비가 게이를 비하하려는 의도로 그 단어를 쓴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넷이 빌라누에바에게 인신공격을 한것과 다르다"고 하면서 가넷의 그 발언은 인신공격이 확실한 것처럼 못박으시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생각되네요. 당시 (빌라누에바의 컨디션에 대해 몰랐던) 가넷은 그에게 '넌 암적인 존재'라고 했는데, 무모증이 암과 상관이 없음에도, 암?->무모증?->인신공격!!!!!으로 확대해석된 것이죠. (가넷은 암으로 죽은 지인도 있고, 현재 가족 중 한명이 암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비하의 의미로 '암환자!'라고 할 확률이 적죠) 만약 현지에서 그런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봤다면 당연히 이번처럼
막중한 벌금이 부과되었겠죠.
앞서 말했지만 저도 코비가 '동성애자 비하한다'는 명목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비슷한 케이스면서 오히려 정도가 덜한 가넷은 '그렇다'고 단언하시면서, 코비는 그렇지 않다고 하시는 건 좀 보기 그렇네요.
가넷이 거친 매너의 소유자이자 욕쟁이인건 다들 인정하겠지만, 그걸 얘기하시는게 아니라 '그 발언'을 갖고 단언하시는 거잖습니까?
가넷의 욕에대해선 제가 제대로 알지못하고 쓴게 없지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그부분에선 죄송합니다 하지만 말씀드린것과 같이 faggot이란 욕의 용도 자체가 중학생들이 서로 비아냥 거리는 식의 단어란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때 가넷이 빌라누에바에게 trash talking으로서 'cancer patient' 라고 부른것과 코비가 심판에게 화가나 faggot 이라고 부른데에 있어 의도자체에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있어선 변함없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벌금에 있어서 발언의 심한 정도를 정하는것이라면 심판에게 욕을해 테크니컬을 받은 코비가 많이 내는건 당연한것이고요. 제가 단면적으로 적은것
에 대해선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저에게 사과를 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님을 추긍하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요. 위에서 적었지만 저 역시 코비가 그 단어를 사용하면서 동성애자를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 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넷의 그 발언 (가넷은 cancerous즉 암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했고 빌라누에바는 cancer patient란 표현을 썼다고 말이 엇갈리고 있죠)과 코비의 발언은 형식면에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가넷이 상대에게 트래쉬토킹을 했듯이 코비도 혼자 욕을 한게 아닌 그 심판을 향해서 한 말이었거든요. 상대를 겨냥해 한 심한 말이라는 점에서 동일한데, '확연한 의도차이'라는게 뭘까 의아했을 뿐입니다.
게다가 faxxx의 단어 뜻을 모르는 미국인은 거의 없지만, 가넷의 발언은 비하의 의미였는지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NBA에서 자체적인 징계도 하지 않고 현지언론에서는 별 이슈도 되지 않고 넘어간 거고요)
그런데 그런 불분명한 가넷의 의도에 대해선 '나쁜 의도가 분명하다'라고 확언하시면서, 코비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확신하시는 건 좀 이상하게 느껴져서요. 가넷만큼 심하진 않다고 해도 코비가 트래쉬토킹을 안 하는 선수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서 faxxxx의 의미는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서로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가볍게 쓰이는 욕은 절대 아닙니다. fuxx이나 bixxx같이
의도차이는 트레쉬토킹의 본질...어찌됬든 가넷이 빌라누에바를 막는 상황에 있어서 상대를 도발, 흥분 또는 짜증나게 만드는 그러한 본질을 말한것입니다...코비가...심판에게 욕을했을땐 심판을 도발할 일은 없다고 보거든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쓰면 엄청나게 모욕적으로 다가오는 말입니다. 친구들과의 악의없는 욕할 때 모습을 생각하신 것 같은데, 우리나라 남자 중고생들도 서로 '병신xx, 개xx'라는 욕을 장난삼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친한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하면 엄청난 모욕이 되죠.
가넷을 욕하지 말라거나(저도 가넷 욕한적 많습니다) 코비를 욕하자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자는 거죠. 몇달 전 제가 가입하던 당시, 가넷이 그 사건 때문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던 걸 생각하면 이런 반응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드네요. 징계수준이나 현지언론의 반응과 대비해보면 더욱 말이죠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만, 이들이 비난받는 근본적 이유를 봐야죠
가넷이 트래쉬토킹을 한 의도는 빌라누에바를 '모욕해' 상대를 흥분시켜 경기력을 떨어지게 하려는 거였죠. 코비가 심판에게 욕을 한 의도는 자신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준 심판을 '모욕'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트래쉬토킹은 래리버드나 조던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NBA선수들이 하는 겁니다. 가넷이 비난받는건 그 '모욕'때문에, 단어선택을 잘못했다는 것 때문이죠. 그리고 코비의 경우에도 그 '모욕'할때 단어를 잘못 선택했다는 것 때문에 비난받는 거고요. 이런 점에서 이 둘의 '실언'은 근본적으로 비슷합니다.이들이 비난받는 근본원인은 같으니까요
저도 오히려 가넷을 코비보다 더 좋아했었던 팬으로서 트레쉬토킹 자체에 대해서 비판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maverick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단어 선택이 잘못된것엔 동의합니다. 어떻게보면 처음부터 제 개인적인 견해때문에 이렇게 말한것 같군요 가넷의 도발 자체가 항상 뜨거운 감자처럼 카페에서 언급이 자주된것도 사실이였고 그전에도 칼데론에 대한 도발도 있었던걸 가만해서 예를 든다는것이 maverick님께서 보시기에 언짢으셨나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faggot 이란 단어는 정말 유치한 단어입니다. fxxking이란 단어떄문에 테크니컬을 받으면 받았죠...faggot이란 단어에서 느끼는 모욕감과...다시 예로 들게 되지만 트레쉬
토킹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언론에 물론 공개되어서도 되지도 않겠고 되면 안되는 comment들에서 오는 모욕감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것이란 생각입니다.
저도 코비를 가넷보다 좋아하는 입장에서 (제가 가넷관련해서 옹호한적은 I love basketball에도 있는 가넷비난건과 가넷vs노비츠키밖에 없습니다) 딱히 가넷의 트래쉬토킹을 비난한다고 언짢진 않습니다.
다만 위에 말한 것처럼 비슷하게 잘못한 사람들인데 한 사람은 엄청난 비난을, 벌금까지 부과된 다른 한 사람은 벌써부터 옹호를 받는다는 상황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faxxxx이란 게 그렇게 유치한 표현이란데는 도저히 동의하기 힘드네요. 친하지 않은 미국인에게 그 말을 썼으면 당연히 싸움나는 말입니다. NBA가 바보라서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명에게 십만불이란 벌금을 매긴게
아니죠. 게다가 그렇게 심한 말이 아니라면 뉴욕타임즈가 떡하니 'kobe gets fined for gay slur'이란 타이틀로 기사를 내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가넷은 이런식으로 기사가 난 적이 없습니다) 코비팬들이 이걸 단순한 실수라고 보는데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저도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요) 그 단어 자체의 의미가 별것 아닌 것처럼 말하시는 건 정말 왜곡입니다. 실례지만 어디서 학교를 다니셨나요? 최소한 제가 살았던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저런 말을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 썼다간 큰일 납니다.
라디오나 인터넷 신문같은 현지 반응 한 번 보세요. 심판에게 욕한 것보다도 그 단어를 쓴게 훨씬 큰 문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넷의 매너를 비판하셨다면 전 댓글을 달지 않았을 겁니다. 맞는 말이거든요. 가넷은 가끔 도가 지나칠 정도로 거칩니다. 이건 비판할수 있죠.
그런데 찰리 V 발언 관련해선 위에 언급한 것처럼 찰리:암환자라고 했다, 가넷:암적인 존재라고 했다, 즉 말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찰리V의 특수한 컨디션을 몰랐다면 인신공격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찰리V가 그렇게 유명한 선수도 아니고요) 이처럼 말이 갈리는 상황에서 한쪽말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쪽을 보고 '인신공격'했다고 단언하는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저또한 남부켈리에서 쭉 살아왔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모르는사람에게 욕을 하면 싸움나는건 당연한거죠ㅋㅋ 밑에 제가 다른분 댓글에 단 답글처럼 faggot이란 단어자체에 대한 다른사람들이 느끼는 이해도가 부족했나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을 이 글에 썻다는것을 좀더 글에 확실히 표명해야 겠습니다. 그점에선 제가 잘못된 글을 쓴것에 대해 글 읽는 모든분들께 사과를 드려야겠네요. 코비가 리그의 거의 모든 심판들과 친하다는점, 그리고 지금 코비에게 비춰지고있는 미디어의 관심들, 여러가지를 생각해봤을때 전 아직도 10만불이라는 벌금...코비에게 껌값이겠지만...과 이 일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들이 불편함을
제 글을 통해 레이커스 팬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가넷의 인신공격 건은 경기중 자기가 무슨말을 어떻게 했다고 확실히 기억하는 가넷도, 그리고 들은 단어를 똑똑히 들었다는 빌라누에바도 사실 믿지 못할 source죠. 코비의 단어 선택이 만약에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더라면 과연 리그가 10만불이라는 벌금, 그리고 많은 미디어 매체가 이렇게 까지 이번 일에 대해 관심을 표했을지 궁금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전 이글을 통해 이번 코비의 일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 하고자 한것이고 그것이 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아쉽게도 mav님 말씀처럼 확실히 결론이 나오지 않고 끝난 가넷과 빌라누에바 사건을 예로 든것, 그리고 제
생각과 mav님의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것이 유감입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님 글에 도저히 공감할 수 없었던 건 그 두가지, 즉 님이 인정하신대로 결론이 나지 않은 가넷과 빌라누에바 사건을 마치 인신공격이 확실하신 것처럼 확언하신 것, 그리고 faxxx이란 심한 욕설이 별 것 아닌 양 표현하신 부분 뿐입니다. 가넷과 빌라누에바가 믿지 못할 source란 건 당연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쪽만 듣고 결론을 내리면 안된다'고 한 거고요.
(그 두가지에 대해선 위에 이미 충분히 설명했으니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그외에 코비가 동성애자들을 비하하려고 그런 말을 한 것 같지 않다는데는 위에 적었다시피도 동의합니다
물론 대중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인이라 신경으 써야겠지만 흥분했을때 그걸 걸러내면서 욕하는게 더 힘들겠죠, 비하할려고 맘먹고 했다고 하긴 말도 안되고 욕할땐 아무말이나 다 나오는거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들어오고 사용해왔던 뉘앙스랑은 또 차이가 있나보네요...그래서 mav님께서도 말씀하시는 방향이 갈렸는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