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액이 크게 감소했다.
27일 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에 따르면 회원 기업들의 2005년 공사 수주액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556개 건설협회 회원사의 2005년 수주액은 4조6714억원으로 전년 5조496억원보다 7.5%(3782억원)가 줄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공종은 토목으로 전년(2조4926억원)보다 10.4% 감소했고 건축(4.8%), 산업환경설비(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경부문은 전년(729억원)보다 0.5%가 늘었다.
1개 회사당 평균수주액은 2004년 94억2000만원보다 10억2000만원이 감소한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건설협 전남도회도 2224개 회원사의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2조3912억원으로 전년 2조5310억원에 비해 5.5%가 감소했다.
업체평균 실적도 10억7000만원으로 전년(11억9000만원)보다 10%정도 떨어졌고 특히 전체의 78%인 1736개 업체가 평균 수주액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업종별 수주액 감소폭은 미장·조적이 27%로 가장 높았고 지붕·판금·건조(25%), 조경·식재(16%), 토공(8%), 도장(5%)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실내건축(27%)이나 상하수도(15%) 등 업종은 수주액이 크게 신장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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