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 달이 지나 다시 그 반가운 분들을 만날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매주 철야하는 것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철야에 대한 부담은 적었습니다.
이제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밤을 쉬이 보내는 것이 당면한 목표입니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하니 그 기대감은 더 했습니다. 수행심이 깊은 분들을 많이 만나 자극을 받아야 할 터이니...
역시나 진주 도반님들과 동행하여 남해로 가는 도중에 여여화 보살님의 감미로운 노래소리에 눈물샘이 그대로 자극을 받았구만요^^...
이렇게 그 제자분들이 같은 뜻으로 모여서 진정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으니, 큰 스님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실까!...
물론 보강거사님의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 부르는 노래에 분위기 반전!!^^
그리고 수광암 도착 후 지도 스님을 처음 뵙는 순간 그 눈빛에서 깊은 수행심을 느낄 수 있어서
'오늘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에서 또 한 번 감동!!..
나머지 부분들은 다른 분들의 수행기를 기대하면서 생략하고,
저는 처음으로 시도한 수행방편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 보리방편문 사경은 큰스님 열반 1주기쯤해서 어느 정도 하다가 중단된 상태였는데, 다시 인터넷 사경을 시작으로 최근에 많이 암송하고 있었습니다.
경주거사님께서 최근에 보리방편문 수행을 널리 알리는 것에 대해서 더욱 많은 열정을 보이셔서 저도 다시금 보리방편문 암송이 더 잦았지요.
보통, 참선을 시작하면서 보리방편문을 1회만 하고 바로 '나무아미타불'염불로 들어가는 것이 저의 수행방법이었습니다.
그 방편이 이미 상당히 익숙해졌기 때문에 참선하나 절을 하나 일반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가급적 '아미타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보리방편문만 한 번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 50분참선 10분 휴식을 피할 수 있는 참선방에서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저의 훌륭한 참선 도반이신 초이님과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으시는 일지향님, 그리고 나중에 갑자기 나타나신 보강거사님과 더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니다.
처음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나무아미타불'을 조금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보리방편문 내용을 '관'하고 '염'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염불할 때는 호흡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느낌으로(정확한 표현을 하기는 힘드니 각자 하시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될 겁니다) 갑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혼침이 몰려올 때는 나중에 무기상태에 빠지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도 일어나는 번뇌를 관하면서 그대로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이니 사실, 번뇌와의 싸움이죠^^
반면 보리방편문은 '관'과 '념'이 반복되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머리와 복부를 진동하는 기분이 됩니다. 즉, 관할때는 복부로 념할때 머리 부분에 心이 가기 때문에 정신이 약간 떠있는 듯한 기분이 됩니다. 그래서 참선하지 않은상태 즉, 그냥 일반적인 의식의 맑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별로 참선하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먹고 했기에 하룻밤을 오직 그것만으로 보내자 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참선이 12시까지 혼침 한 번 없이 그냥 그대로 갔습니다^^ 보통 3시간 앉아있으면 중간에 혼침으로 인해 무기에 빠지는 시간들이 많습니다만 그러한 것들이 상당히 줄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구나 전날 반가운 이들과 오랜 만에 만나 곡차를 많이 했고, 토요일 오전에는 감따는 일을 해서 몸은 다른 날에 비해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1시 반정도부터 시작된 같이 하는 염불시간에는 1시간 정도 절을 하고, 나와 다시 혼자서 참선을 하려 했는데 이제는 처음부터 혼침이 와서 아예 앉아있지를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절밖으로 나와 걸으면서 보리방편문을 1시간 정도 암송했는데 기막히게 잘 되었답니다^^...
물론 보리방편문이 곧 아미타불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똑 같은 것이지만, 보리방편문 암송이 이렇게 수행의 훌륭한 방편이 될 수 있음을 알았던 이번 철야정진은 다른 때와는 분명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저의 수행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시길 바라면서 모든 금강 도반님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동심합장_()_
감사합니다....항상 열린마음으로 배우겠습니다._()_
동심님의 수행노력에 깊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 정진하셔서 깨달음의 길로...... 나무나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같이 가셔야죠!! 그 인연에 감사드립니다..._()_
동심님 정진력에 찬탄... .....도반님들과 함께 못했지만 저는 가까운 절 다녀왔답니다 맑으신 동심님
일주일에 하루 밤이라도 깨어 있음이 이렇게 좋은 것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너무나 기쁩니다~ 유민님도 같이 해야죠!!^^_()_
지리산님! 아니 동심님 젊은 나이에 불법에 입문하시어 열심히 수행하시는 모습을 뵈오니,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금강의 큰 별이 되어주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_()_
일상삼매를 일행삼매로 이어가시기를 나무아미타불 ___()___
요즘은 더욱 맑아진 가을하늘 모습같겠지요? 동심거사님의 신심과 열정으로 산하가 청명한줄 압니다. 그 모습에 감사를 ...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