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1998년 12월 16일자(1쪽)에 의하면, 수만명의 교인을 가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56세)는 자신을 가리켜 '아버지 좌편에 앉을 수 있는 권세와 죽고 사는 권세'를 가지고 있으며 '원죄와 자범죄가 없는 죽음이 피해 가는 사람'이라는 주장했다. 이재록 목사가 '소위 신과 같은 존재로 자처한다'는 의혹이 교계 일각에서 소문으로만 나돌았으나 최근 이 교회를 이탈한 교인들이 예배 실황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와 녹음 테이프 등을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는 지난 7월 5일 만민중앙교회 주일 저녁 집회에서 92년 8일 동안 부모로부터 받은 몸 속의 피를 다 쏟고 하나님 말씀으로 만들어진 피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피는 원죄와 자범죄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같은 날 설교 중에 "하나님이 금요 철야(7월 3일) 때 강림하여 이 제단에 오셨다"고 말하고 "주님이 가진 무한한 권능이 자신에게도 주어졌다"고 했다. 이 외에도, 그는 '해와 달 속에 자신의 얼굴이 있다,' '악한 자가 자신을 만지지 못한다,' '선지자들과 주님의 제자들이 전부 자신에게 경배한다'는 등 자신을 높이는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 또 7월 3일과 5일, 10일, 17일 등의 집회들에서는 '직통 계시'는 물론 '하나님의 현신'과 '예수님의 현신' 등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 교회의 예배 형태가 매우 신비주의적임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만민중앙교회 교인들은 이러한 이 목사를 열광적으로 높이며 그를 추종한다. 7월 3일 금요 철야집회에서 참석한 수천명의 교인들은 사회자가 이 목사를 '우리를 저 천국 새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시는 목자'라고 소개하자 '할렐루야'을 외치며 수분 동안이나 열광적인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오늘날 진실한 성도들은 거짓된 목사들과 교회들을 분별해야 한다. 자신을 그릇되이 높이는 목사는 참 목사는 아니다. 또 신구약 성경의 교훈 안에 머물지 않는 교회는 불건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