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4회 2015,11,7 천민화와 함께 가을 나들이 - 1 (민화 family)

[송옥희24]

  천민화의 정원

백송

비바람이 치는데 백송은 굿굿한 기백과 위용을 

백송 주변에도 가을이 푹 깊었네

여고 2학년을 마치고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간 천민화가

 반세기만에 휴가를 내어 가족들과 고국을 방문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들이 모이기로 한

 11월 7일 토요일 11시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옛 창덕의 교정  백송나무 아래는 비바람만  몰아치고 휑하니 아무도 없다 ~~ 

 이상하다

 내가 일찍온걸까?

 아니면 비가 온다고 참석 한다던 친구들이 죄다 안 나온걸까?

 오랜만에 집에 다니러 온  큰 딸애도 집에 있으라고 하고 뿌리치고 친구들 만나러 나왔건만 ~~

 한용이 한테 전화를 해보니 비바람이 몰아치고 너무 추워서

 교정을 돌아보는 중이니 정문앞으로 나오라고 한다 ..

 기우제를 지내야 할  긴 가뭄으로 산천이 메말라서 물 부족에 가을 단풍까지 색이 곱지  않은터라

 해갈이 될만한 비님이 내려 주신다니  더할나위 없이 고맙기가 그지 없지만

 교정을 돌아보는일이며  북촌투어며 경복궁 투어며 걱정이 앞섰는데

 보자마자  달려와서 안아주는 민화의 격한(?)  포옹으로  걱정스러웠던

 기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ㅎㅎㅎ

오랜 외국생활이 그녀를 밝고 상큼하게 변화를 시켜 주었나?

아니면 원래 그녀는 이렇게 산뜻하고 상큼한 여성이었나? ㅋㅋ

번개 맞은듯 그녀의 번개 머리는 그녀의 성격을 말해 주는듯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60대를 넘어선 몸매라고 보기에는  군더더기  하나없는

단단하고  흐트러짐이 없는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니~~ 

여하간 민화와의 만남으로  비바람치는  걱정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상큼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반세기만에 찾은   대한민국은 경이로운 발전을 해서 놀랄 지경이란다

 2년전에 잠깐 다녀간후  발전한 엄마의 나라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엔 기족 모두

 함께 방문을  하였다고 한다

친구들과 깡총깡총 뛰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엄마를  지굿이 바라보며

셋 아이들과 민화의 남편은  그저 빙그레 웃기만 한다

민화는 만나서 헤어지기 전까지 번개머리를 한 이모습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며

시종일관  너무 신나고  재밌어서 죽겠단다  ㅋㅋ

그녀의  캐릭터는   위의 사진과 같이

창덕의 지성을  겸비한  군더더기 없는 보이쉬한 스타일의   패션니스트  

 저 여인을 누가 60을 넘어선 여인이라고 할까!!  

``

 점심 먹을 장소는   한용이가  예약한  한정식집  한뫼촌

 무용가 최승희가 살던  전통 한옥집

 대문을 들어서니  안마당에 오롯이 있는 장독이 눈에 들어온다

 비가 내리니  한옥집에  장독 조차도 운치가 있네~~

우리를 맞이한  식탁 셋팅~

오늘의 메뉴는   옻칠을 한 목기 에 담은  한정식  

안방에 식탁과 의자를 놓아  한참 앉아 있어도 좋을듯 ~~

  민화는 하루종일  감탄사를 연발하며  발을 동동 구르며  신나고 재미있다고  이렇게  활짝 웃었다

  한결같이  턱을 15도 정도 들고  ㅎㅎ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정신이 번쩍들 정도의 번개머리 ㅎㅎ

    외출할때 모자도 가리개도 한하단다

    건강하고  자연미 넘치는 피부와 군더더기 없는 세련미인

15도  각도~~

V 라인

   민화의 부군되시는 분

     민화의 둘째 딸

    민화의 큰딸

    민화의 막내아들 (26세)

  카메라를 대니 이렇게  애교를 ~~

  웃는 모습이 엄마를 닮았다

  북촌마을

  아 한옥집 ~~

  정감이 있어 한옥집은 늘  따듯해보인다

    뭘 그렇게 들여다 보시나?

    민화 궁둥이가 이쁘네   ㅋㅋ

   여기도 또  들여다 보네 ㅎㅎㅎ

  단팥죽집

  민화가 남편에게 식혜 설명중

  고향같이 정겹다

[송옥희24]

43년만에 캐나다에 이민을 간 친구가 지난 11월초순에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정원을 아주 근사하게 꾸미고 살아서 캐나다 유명잡지에 친구집 정원이 소개된 잡지를 사진을 찍어서 올려 밨습니다
가족들 사진입니다
열정과 에너지가 많은 친구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