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가는 길 / 오대산 등산코스

[디모테오]

◈ 등산일시 : 2012년 9월 3일(월)

◈ 등산코스 :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황봉~북대삼거리~두로령~두루봉~상원사주차장 (산행시간 : 5시간 40분)

 ◈ 산행시간 : 상원사주차장→ 중대사(35분)→ 적멸보궁(10분)→ 비로봉(45분)→ 상황봉(30분)→ 북대삼거리(20분)→ 두로령(25분, 식사 20분)→ 두루봉(30분)→ 두로령(35분)→ 북대미륵암(20분)→ 상원사주차장(70분)

◈ 오대산 가는 길 :

    ① 승용차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09. 상원사주차장(033-332-6666) [주차장 / 유료]

    ②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진부 경유 강릉행 버스이용, 진부하차.

                         진부에서 상원사행 버스이용(09:20, 10:30, 12:40, 14:00, 16:20, 17:20) 종점 하차.

                        (동서울-진부행 버스시간표, 진부-상원사행 버스시간표 하단 참조)

오대산(五臺山)은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 상왕봉(1491m), 두루봉(1421.9m), 동대산(1433.5m) 등 다섯 개의 고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원사, 월정사를 사이에 두고 U자형태로 주능선을 이루고 있다. 오대산은 노인봉(1398.1m)과 소금강을 포함하여 1975년 2월 1일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상원사주차장 버스 종점에서 오대산 등산안내판이 있는 왼쪽으로 넓은 길을 따라 300m를 가면 상원사가 나온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라는 돌 계단을 올라서서 사원에 이른 다음 , 왼쪽으로 50m가면 해우소 우측 능선으로 '적멸보궁' 안내판이 보이면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서있는 석등을 따라 비탈길로 이어진 등산로를 40여분 오르면 중대사에 닿는다.

중대사를 지나 10분쯤이면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이르는데, 적멸보궁의 적멸(寂滅)은 번뇌의 불꽃이 꺼져 고요한 상태 즉 열반의 경지에 이름을 말하고, 보궁(寶宮)은 보배로운 궁전을 의미하므로 곧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시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적멸보궁에서 계속되는 능선을 타고 오르면 급경사로 이어진다. 급경사 등산로를 따라 그야말로 숨이 턱까지 찰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며 45분을 오르니 오대산(비로봉)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고, 비교적 넓은 공터로 되어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으며, 사방은 뻥 뚫려 있어 조망이 막힘이 없다.

다음 목적지는 상왕봉(1491 m). 북쪽 주능선을 타고 1542봉을 거쳐 평지 같은 능선길을 따라 30분을 가면 삼거리 상왕봉에 닿는다. 날씨가 궂어서인지 누군가 먹다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인하여 표지석 둘레에 온갖 날파리와 쉬파리가 사진을 찍지 못 할 정도로 난리 부루스를 치고 있다. 서둘러 두로령으로 향한다.

상황봉에서 동쪽 주능선을 따라 20분을 가면 안부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두로령 방향으로 왼쪽 등산로를 따라 25분을 가면 백두대간 두로령 표지석이 나온다.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임도가 있는 북대사 입구다.

백두대간의 두로령(頭老嶺)은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를 잇는 고개로 높이는 1,310m이다. 이곳에서 1.6Km 떨어진 두로봉(1,422m)에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며, 북으로는 응복산(1,360m), 남으로는 동대산(1,434m)등이 어어져 있다.

두로령에서 보이는 오른쪽 사잇길로 30분을 가면 두루봉이다. 이곳에는 탐방안내센터 외 특이한 것은 없다. 동대산 6.7Km 안내판이 보인다. 시간상 동대산을 돌아 상원사까지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가던 길을 되돌아 두루령으로 향한다.

두로령에서 북대사 쪽으로 20분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북대미륵암 이정표가 나온다. 임도 사이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들꽃들을 감상하며 하산을 하다 보니, 어느덧 산행의 피로감이 저절로 풀어진다.

하산길, 멀리 고즈넉이 자리한 상원사가 보인다.

섶다리

전나무 숲길

오대산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삼국유사》에 나타난 창건 유래에는,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643년(선덕여왕 12)에 오대산이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머무는 성지라고 생각하여 지금의 절터에 초암(草庵)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땅으로 신앙되고 있는 이 절은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史書)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있었고, 1464년(세조 10)에 말사인 상원사(上院寺)를 중수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돕고자 시주물(施主物)과 함께 보내 온 《오대산 상원사 중창권선문(五臺山上院寺重祠勸善文)》이 보관되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8각 9층석탑과 상원사 중창권선문이 있다. 이 밖에 일명 약왕보살상(藥王菩薩像)이라고도 하는 보물 제139호인 석조 보살좌상(菩薩坐像)이 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8각 모양의 2단 기단(基壇) 위에 9층 탑신(塔身)을 올린 뒤,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8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15.2m이다. 석탑 앞에는 공양하는 모습의 보살상이 마주 앉아 있다. 이 석탑은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 주로 유행했던 다각다층석탑의 하나로 고려 초기 석탑을 대표한다.

그 동안 몇 번의 화재로 각 부재에 손상을 입었으나 그 형태는 원형을 갖추고 있다. 6·25전쟁 때 사찰 건물이 불에 타는 바람에 이 석탑도 피해를 입어 1970년 10월 전면 해체보수가 되었는데, 당시 제5층 옥개석에서 은제도금의 여래입상 1구(높이 9.7cm)가 발견되었고, 제1층 옥개석에서는 구리거울, 경문, 향나무 등의 각종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적광전(寂光殿)은 석가모니를 본존불로 모신 전각이다. 백두대간의 심장부인 만월산을 진산으로 한 월정사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5칸의 팔각지붕 건물로 근대에 신축된 법당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 동서울-진부 버스시간표, 진부-상원사 버스시간표 :

◈ 오대산 맛집 :

  ① 비로봉식당(033-332-6597)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75-5. 월정사주차장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② 동대산식당(033-332-6910)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17-5. (산채정식, 황태구이)   

  ③ 오대산가마솥식당(033-333-5355)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17-5.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 오대산 펜션

  ① 푸른하늘 펜션(033-336-3488)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17

  ② 해피700 펜션(033-336-8770)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17

  ③ 만우민박(033-332-6818)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368

◈ 오대산 등산안내도 :

☞ 게시자의 다른 글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