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R 공연평에 너무나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보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연극을 보았다.
우선 공연장이 소극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영화를 보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을 누군가의 생활이 낱낱이 밝혀지는 공연이다. 웃음을 유발하지만 억지 웃음이 아닌 유쾌하게 느껴졌다.
공연이 진행되면서도 실실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느끼게 되었다.
쪼금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같은 집에서 서로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며 쉽게 사랑을 하고 쉽게 상대를 바꾸는 우리들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며 사랑의 상대의 소중함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다.
각자의 개성있는 역에서 충분한 즐거움을 주었지만 갑작스런 해피엔드가 어쩌면 좋을듯 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약간의 억지가 담겨 있는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