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2010.04.06 - 2010.05.30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 제2전시실, 중앙홀
참여작가박기원
작품수 3점여점
주최/후원국립현대미술관
관람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단체 20%할인
‘2010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은 공간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 작가다.
전시회의 부제인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 Who's Afraid of Museum?'는
1962년 미국의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Edward Albee, 1928-)의 연극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에서 인용한 것이다. 냉혹한 현실을 두려움 없이 직면하기를 암시하면서 올비가 사용한 이 문구는
순수 형식과 관객의 참여라는 요소를 도입한 1960년대 미니멀아트를 촉발시키는데 기여한 미국 색면 추상의 거장
바넷 뉴먼(Barnett Newman)의 1966년 '누가 빨강 노랑 파랑을 두려워하랴Who's afraid of Red, Yellow and Blue?'라는
작품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는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박기원 전
그의 배경에서 한참을 놀았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관객들에게 더 많은 참여와 상상력을 요하는 그의 작품
그동안 그의 작품을 그렇게 만났는데도 그의 존재감을 몰랐다
박기원의 작품은 있는 듯 없는 듯 늘 그렇게 가까이 있어 온
아주 익숙한 애인같다.
관객에게 같은 공간이라도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해주는 그
그가 만들어준 옥색의 공간에서 마치 고려비색이 환생한 듯한 착각마져 들었다
멋.지.다.
첫댓글 저기 햇살 한 줌 만지면 푸른 물 묻어날 것 같아요. 물고기되어 흐르고 싶게 하는, 참 좋습니다.
아 멋진 표현입니다. 햇살마져 저방에선 옥색이죠, 고려청자를 편편이 깔아놓은거 같아요
와~ 내가 좋아하는 옥색이당~ ㅎㅎ 저기에 가면 물속에서 잠영하는 기분이 들까 안들까?
해이니와도 부딪혀야 할테니, 우리 일정 입 맞춰 봅시다. 어떻습니까?^^*
아 물속이라,,,그런 생각은 못해봤네요, 웬지 숨이 더 잘 쉬어지던데요, 천안함 바다속은 얼마나 답답하고 무서웠을까 그런생각도 잠시 드네요,저기 들어가실땐 입구에서 신발에 덧신을 신고 들어가셔야해요, 맨발로 들어가면 더 좋을것 같단 생각들어요
나도 옥색 좋아하는데~ 사소님이랑 통했네~^^*
음 천사들의 향연이라도 펼칠 분위기""" 정말 오묘한 기분이 드는군요
실제보시면 더 그러실 겁니다
시원하면서도 안온한 느낌...전 그랬어요.^^*
음...그러셨군요,박기원작가의 특징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만드는 거라고 해요, 마치 낯선곳을 여행을 하듯^^
아...내 취향 아니야..라며...오히려 그 날 같이 전시되어 있던 박기원의 다른 작품들을 보며..일반인들 대부분이 이 작품들을 보며 미술관을 더 두려워하게 되진 않을까? 라고( 또 나를 기준으로 전체를 평가하는 나쁜버릇..) 투덜대며 총총히 걸어나와 다른 작품 실컷 둘러 보다 나오는데 그때 까지도 저 공간서 즐거이 노닐고 있는 박하님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박하님 멋. 지. 다.
무엇을 보던 각자가 뽑아먹기 나름...박기원전에서 아무것도 뽑아내지 못한 나의 저질 식견이 안타까울뿐...
개인의 취향은 미술관을 가는 이유, 미술관에서 즐기는 각자의 즐거움의 크기가 될 듯 싶어요, 식견 따위는 문제가 안되는거 같아요, 난 지쳐 널부러져 있는데 미도님 어제 일화선재에서 넘 열심히 동양화 보고 계시는 모습~멋있더이다
..... 에메랄드 빛이라... 나를 편안하게 포근하게 감싸주는 어머님의 가슴같은 느낌일까??? 그런 느낌을 받고 싶네요..
어머니의 가슴? 그거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