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11월호
세계
성경이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 1억 명에 달해
10월 2일, 전 세계 성경 관련 기관의 협력적 이니셔티브인 ‘성경접근목록’(Bible Access List)은 성경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각 나라 기독교인의 성경 소유 여부, 번역본 수, 유통량, 그리고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산출했다. 그 결과 전 세계 88개국에서 약 1억 명의 기독교인들이 모국어로 된 성경을 자유롭게 읽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성경 소유에 제약이 많은 나라와 성경이 부족한 나라를 분류해서 목록을 작성했다. 최소 15개국에서는 아직도 성경의 수입, 인쇄, 배포가 불법이었고, 성경 소유에 가장 많은 제한이 있는 5개국으로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북한, 모리타니가 꼽혔다. 파키스탄의 경우는 성경 인쇄가 합법이긴 하지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공인된 출판사에서만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경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기독교인들은 주로 아프리카에 많았는데, 성경 부족 순위 상위 20개국 중 14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이는 교회 성장 속도에 비해 성경 제작이 더디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콩고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는 1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성경을 갖고 있지 않았다. 아시아의 경우 인도에서 1천만 명 이상, 중국은 5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성경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이 부족한 곳에 적실하게 성경이 보급되어 기독교인들의 신앙 성장에 뒷받침이 되고, 성경을 가질 수 없는 나라에는 하루속히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어 성경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곳에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bibleaccesslist.org, http://www.christianitytoday.com)
다차원적 빈곤 상태에 처한 인구의 80%가 기후 위험 겪고 있어
10월 17일,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1억 명의 사람들이 ‘다차원적 빈곤’(multidimensional poverty) 상태에 놓여 있고, 그중 약 80%에 달하는 8억 8,700만 명이 고온, 가뭄, 홍수, 대기 오염 등의 기후 위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과 옥스퍼드대학교의 ‘빈곤 및 인간개발계획’(OPHI)에서 공동으로 연구, 발표하는 다차원적 빈곤 지수(MPI)는 적절한 주택, 위생, 식수, 전기, 조리용 연료, 영양실조 가족, 학교 출석 등 10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종합적으로 산출한다. “겹치는 고난: 빈곤과 기후 위험”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에 노출된 사람이 6억 800만 명, 대기 오염에 노출된 사람이 5억 7,700만 명, 홍수에 노출된 사람이 4억 6,500만 명, 가뭄에 노출된 사람이 2억 700만 명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빈곤층의 34%에 해당하는 3억 900만 명은 3-4개의 중첩된 기후 위험 국가에 살고 있었다. 국가별로 보면, 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2억 3,400만 명이 다차원적 빈곤층으로 분류됐고, 그다음으로 파키스탄(9,300만), 에티오피아(8,600만), 나이지리아(7,400만), 민주콩고(6,600만) 순으로 빈곤 인구가 많았다. 대륙별로는, 빈곤층의 약 83.2%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5억 6,500만 명)와 남아시아(3억 9천만 명)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다차원적 빈곤 상태에 있는 11억 명 중 절반 이상(5억 8,600만 명)이 18세 미만에 해당하고, 전 세계 인구에서 18세 미만의 빈곤층 비율은 27.8%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빈곤과 기후 위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적실한 구호와 원조가 이뤄지고,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기후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관심 갖고 노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dr.undp.org, ophi.org.uk)
1억 3,800만 명의 아동이 노동에 시달리고 있어
강제 노동에 관한 유엔 특별 보고관인 오보카타(Tomoya Obokata) 박사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유엔 인권 이사회 발표에서 2025년까지 아동 노동을 종식시키겠다는 약속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에 발표된 국제노동기구(ILO)와 유니세프(UNICEF)의 통계에 따르면, 5-17세 아동 1억 3,800만 명이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5,400만 명은 건강, 안전, 도덕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작업에 종사하고 있다. 위험한 노동 현장에 노출되어 있는 5,400만 명 가운데 40%에 가까운 아동들이 15세 미만이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아동 노동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전 세계 아동 노동 인구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8,660만 명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2012년에 6천만 명이었던 아동 노동자의 수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08년에 1억 명을 넘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 16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2,770만 명의 아동들이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보카타 박사는 아동 노동 종식을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명확한 입법 체계를 마련하고, 아동 노동을 감시하는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아동 노동의 근본적인 문제인 빈곤과 불평등 해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노동 현장으로 나가야 하는 아동들의 생활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들이 뒷받침되고, 특별히 세계 곳곳에서 교육 사업과 어린이 사역 등의 선교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심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ohchr.org, http://www.ilo.org)
선교사 자녀, 잦은 이별에 대한 다양한 격려와 지원 요청돼
15년간 4개 대륙에서 활동하면서 이민자와 난민들의 문화간 특성을 연구해 온 케이시(Anthony Casey) 박사는 지난 10월에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제3문화 아이(TCK)로 불리는 선교사 자녀들이 성장기 동안 평균 4.3회 이상 이사를 경험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시 박사는 자주 헤어지는 경험을 하는 선교사 자녀들이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헤어지고 잘 만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차원에서 설명과 지원과 격려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 정체성 집중하기, 의미 있는 이별을 위한 계획 세우기, 새로운 친구를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기” 등을 제시했다. 선교사는 우선적으로 사역적 측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기 쉬운데, 그 무엇보다도 가족 공동체라는 정체성이 어느 곳에 있든지 흔들리지 않도록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성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들과 함께 이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별을 위한 계획을 세워 나가고, 이별 후에 찾아오는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활동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새로운 만남과 우정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축복과 감사로 가득한 시간이 찾아오도록 기도하고 기대하라고 당부했다. 정체성의 혼란기를 겪는 청소년기의 선교사 자녀들이 매순간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그들이 이별의 아픔을 잘 이겨내고 앞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4)
선교 지도자들,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협력과 파트너십’ 꼽아
지난 10월에 발표된 로잔위원회의 글로벌 보이스 리포트(Global Voices Report)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선교의 대명령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주제는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나타났다. 주요 119개국을 대표하는 1,030명의 선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협력과 파트너십, 디지털 혁신, 제자도, 직장 및 일터 사역, 젊은 세대의 참여 등이 향후 10년 동안 선교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트렌드이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협력과 파트너십 주제는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를 제외하고 모든 대륙에서 가장 관심 있는 주제로 나타났다. 유럽과 오세아니아는 젊은 세대 참여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고, 남미는 제자도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복음 전파에 장벽이 될 부정적 요소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세속화는 이제 모든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독교 지도자들의 윤리적 실패, 교회와 기독교계의 이념적 분열, 사회적 신뢰의 감소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륙별로 부정적 요소 1, 2순위의 내용이 조금씩 차이를 보였는데, 아프리카와 동아시아는 지도자들의 윤리적 실패와 세속화를 가장 크게 우려했고, 유럽과 북미는 세속화와 정치적 양극화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남미는 지도자들의 윤리적 실패와 세속화가 기독교 전파의 가장 큰 장벽이 될 것으로 보았고, 남아시아는 종교적 박해와 지도자들의 윤리적 실패가 선교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향하는 선교가 앞으로 긍정적인 요소들을 더욱 잘 발전시켜 나가고, 부정적인 요소들에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면서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lausanne.org)
미주
미국 – 성경적 지식 부족하고 모순된 믿음 가진 복음주의자 늘고 있어
미국의 제자훈련 단체인 Ligonier Ministries에서 미국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신학 현황 조사”가 9월 22일에 발표됐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의 상당수가 성경적 지식이 부족하고, 모순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을 믿는 복음주의자들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성령의 인격성, 그리고 인간의 죄성과 관련해서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음주의자의 28%는 예수를 위대한 스승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응답했고, 삼위일체를 믿지만 성령의 인격성은 부정한다는 생각도 53%로 나타났다. 죄성과 관련해서 복음주의자의 64%는 인간이 무죄의 상태로 태어난다고 생각했고, 53%는 약간의 죄는 있더라도 본성적으로 인간은 선한 존재라고 응답했다. 이뿐 아니라 종교에 대한 개방성과 관련한 질문에서,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의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이 5년 전과 비교해 5% 상승해 47%로 조사됐다. 그리고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가정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데,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44%가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지역교회에 소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음주의자들의 비율도 61%에 그쳤다. 미국 교회의 교인들이 신학적 오해와 잘못된 지식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교회 내에서 신앙교육이 활성화되고, 종교다원주의와 세속화의 영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교회의 존재 목적과 방향들이 잘 설정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thestateoftheology.com)
남미 – 낮은 교육 수준과 사회 계층화로 십대 출산율 여전히 높아
남미에서는 여전히 십대들의 임신과 출산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디게 감소하고 있다. 지금도 남미 여성의 약 3분의 1은 청소년기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아기의 엄마가 된다. 2024년에 유엔(UN)에서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남미의 경우 15-19세 사이의 십대 여성 1천 명당 출산율은 1960년에 107명에서 2020년에 55명으로 줄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세계 평균(40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 9월에 미국 가족연구소(IFS)의 수석 연구원인 드로즈(Laurie DeRose) 박사는 남미 여성들의 조기 임신과 학교 교육과의 연관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남미의 십대 소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의 초등학교 졸업률은 90%를 넘었지만, 아직도 중학교 졸업은 80%, 고등학교 졸업은 60% 정도에 머물러 있다. 결국 20-40%의 십대 소녀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가정과 생계를 꾸려 나가야 하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드로즈 박사는 남미에서 이처럼 학교 교육이 제한되어 있어서 남미 여성의 조기 임신과 출산이 개선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더 높은 수준의 학교 교육을 받은 후에도 삶의 질이 나아지거나 중산층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여전히 사회 계층화와 빈곤에 직면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마주한다고 분석한다. 남미에서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가 마련되고, 십대 임신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들이 다차원적으로 논의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ifstudies.org, population.un.org)
콜롬비아 – 카타툼보 지역, 무장단체 간 분쟁으로 여성 피해 커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근처 카타툼보(Catatumbo) 지역은 코카인의 원료를 재배하는 광활한 농장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이후로 이곳은 국민해방군(ELN)과 제33전선(콜롬비아혁명군[FARC]의 반체제 분파) 사이의 주도권 다툼으로 인해 폭력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휴먼라이츠워치(HRW)를 비롯한 인권 단체들은 양측 모두에서 자행되고 있는 살인, 납치, 성폭력, 아동 징집, 강제 노동 등 인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한다. 또한 지난 1월 이후로 국민해방군이 카타툼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하면서 폭력 사태가 증가했고, 피란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만 이 지역 인구의 14% 이상에 해당하는 56,596명이 강제 이주했는데, 이 수치는 2024년에 콜롬비아 전역에서 소요와 분쟁으로 실향민이 된 사람(52,009명)보다 많은 숫자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 응한 발레리아(Valeria, 가명)는 자신과 함께 150명이 넘는 여성들이 무장단체에 잡혀가 성착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행히 올해 초에 탈출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여성들이 붙잡혀 있다고 전한다. 콜롬비아의 여성 변호사 베라(Alejandra Vera)는 2020년 이후 450건이 넘는 인신매매와 성폭력 사건이 신고되었다고 말하면서 정부 당국이 아무런 대응도, 해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타툼보 지역에 하루속히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고, 아직도 무장단체에 끌려가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집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http://www.hrw.org)
아시아
동아시아 – 동아시아에서 유학 중인 아시아인, 10년 전보다 40% 증가해
영국의 대학 역량 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는 전 세계 유학생 수가 현재 약 700만 명에서 2030년까지 8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아시아 학생들의 목적지가 유럽과 북미에서 점점 더 동아시아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인기 있는 7개 유학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동아시아에서 유학하는 아시아인의 수는 약 40% 증가했다. 반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4대 국가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들의 비율은 2020년 이전에 40%를 넘었지만 현재는 35%로 줄어들었다. 이는 우선적으로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어권 국가에서 이민 규정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동아시아 대학들의 명성이 계속해서 높아졌고, 학비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24년까지 33만 7천 명의 유학생을 수용했는데, 이 중에서 90% 이상이 아시아 출신이었다. 대만은 2030년까지 유학생 수를 두 배 이상 늘려 32만 명을 유치할 목표로 세웠다. 홍콩도 지난 9월에 공립 대학교 학부생의 50%까지 해외 유학생을 허용할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도 2025년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가 25만 명을 넘었고, 그중 23만 명이 아시아 출신이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사역자들이 유기적으로 잘 협력해 나가고, 유학생들이 타국에서 좋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만나 복음에 대해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을 갖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중국 – 최소 6개 도시에서 가정교회 지도자 30여 명 체포돼
10월 9일, 중국 당국이 중국 내 가정교회 네트워크로 알려진 시온교회(Zion Church)의 진밍르(미국명, Ezra Jin) 목사를 비롯해서 30여 명의 지도자를 체포,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는 중국 전역 최소 6개 도시에서 이루어졌는데, 기독교 비영리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는 광시성 베이하이(Beihai)에 있는 아파트에 10명이 넘는 경찰이 난입하여 가택 수색과 함께 진밍르 목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2007년에 베이징에서 시작된 시온교회는 20명도 안 되는 작은 교회였지만, 10년 만에 약 1,500명의 교인과 20명이 넘는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8년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예배당 폐쇄 명령을 받았고, 교회 부지 사용까지 금지당했다. 팬데믹 이후 시온교회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배 송출을 시작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했고, 이 교회의 네트워크는 40개 도시에 걸쳐 약 1만 명의 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던 중국 당국이 지난 5월에 단행한 “외국인 선교 활동 제한과 인터넷을 이용한 종교 활동 금지” 조치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시온교회 출신으로 미국에서 유학 중인 롱(Sean Long) 목사는 이번 사건이 이전과 다른 흐름이라고 말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경찰 당국이 조직적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체포된 진밍르 목사와 여러 가정교회 지도자들의 안전과 생명이 보호받고, 이를 계기로 중국 가정교회들이 신실한 믿음 안에서 더욱 연합하고 하나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중국 – 2024년 이후로 북한 주민 최소 406명 강제 송환돼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2024년 이후로 최소 406명의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고, 이들이 심각한 박해와 학대 위험에 처해 있다고 10월 15일에 발표했다. 2024년 1월에는 중국 지린성에서 임금 미지급 시위가 발생한 이후 북한 출신 노동자 108명이 강제 송환됐고, 2024년부터 지금까지 지린성, 랴오닝성, 윈난성, 광시성, 장시성 등 다섯 개의 성에서 북한 여성 277명이 북한으로 돌려보내졌다. 또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몽골에 구금되어 있던 북한 여성 20명이 강제 송환됐고, 2025년 초에는 구금 상태에 있던 36살의 북한 출신 컴퓨터 해커 1명이 북한으로 송환됐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윤(Lina Yoon) 선임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수백 명의 북한 주민을 심각한 박해가 예상되는 곳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2020년 이후로 최소 1,076명이 강제 송환됐다고 덧붙였다.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는 강제 송환된 북한 주민들이 심각한 학대와 고통에 시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그 이후로 계속해서 강제 송환에 대한 우려를 지적해 왔다. 2025년 9월에 발표된 유엔인권사무소(OHCHR)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으로 송환된 사람들이 구금과 고문, 학대 등 심각한 수준의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밝히면서 중국 당국이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 내 북한 주민들을 보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인권 유린을 피해 탈북하고 있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위가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하루속히 북한의 폐쇄된 문이 열려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날이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hrw.org)
미얀마 – 친족(Chin) 역사에서 문자 개발과 성경번역의 기여
미얀마신학교(Myanmar Institute of Theology)에서 세계 기독교를 가르치는 품자망(Pum Za Mang) 교수가 지난 10월 선교저널인 IBMR에 기고하면서 친족(Chin) 역사에서 성경번역이 가져온 역할과 기여에 대해 소개했다. 일찍이 버마족이나 샨족 등은 수 세기 동안 그들만의 문자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친족은 자신들만의 문자나 글이 없어 완전히 문맹과도 같았다. 영국 식민 행정관이었던 뉴랜드(Arthur Newland)는 미얀마 서부 지역에서 3년 정도 살면서 1893년에 초기 토착 기독교인들과 함께 로마자를 기반으로 한 친족 문자를 처음으로 만들어 자신의 글을 출간했다. 1886년에 미얀마에 도착했던 미국 출신의 카슨(Arthur Carson) 선교사는 1899년에 친족 고유의 하카(Hakha) 문자를 개발해서 성경과 찬송가, 기타 기독교 문헌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15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친족은 카친족(Kachin) 다음으로 미얀마에서 가장 기독교화된 종족이 되었고, 기독교에 대한 강한 정체성이 자리 잡았다. 친족 역사가인 사콩(Lian H. Sakhong) 박사가 기독교와 친족의 정체성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할 정도로 문자가 개발된 이후 지난 130년 동안 기독교 정체성은 친족의 사회, 문화, 전통 전반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또한 불교도 위주의 버마족 중심으로 미얀마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른 민족들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없애려는 시도에 맞서 친족 언어로 번역된 성경과 기독교 자료를 지키려는 노력이 친족 고유의 민족 정체성을 지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친족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기독교 신앙을 거부했다면 친족 모두가 버마족의 종교와 문화, 민족성에 동화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양곤의 라이침례교회(Lai Baptist Church)는 1995년부터 친족의 언어로 발행되는 기독교 잡지인 Muko를 통해 친족의 종교, 정치, 경제, 문학, 교육, 예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친족 기독교인들이 앞으로도 그들의 문화와 정체성이 반영된 기독교 전통을 잘 간직해 나가고, 무엇보다 미얀마 안에서 영향력 있는 기독교인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9, no. 4)
인도 – 지역교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전파되고 있어
인도는 반복되는 몬순 홍수와 여름 폭염으로 해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기후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이다. 인도 열대기상연구소(ITM)에 따르면, 지난 70년 동안 인도 전역에서 극심한 강우와 홍수 발생 빈도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인도 교회(CSI) 소속으로 케랄라(Kerala)주에 위치한 그리스도교회(Christ Church)가 2019년부터 생태 포럼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교회는 2008년 설립되던 해부터 교회 인근 부지에 119종의 나무를 심는 일부터 시작했다. 또한 교인들 각 가정에도 나무 심기를 장려하기 위해 묘목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퇴비와 묘목이 담긴 ‘에코 키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2018년에 케랄라 지역에 극심한 홍수가 발생해 3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로 교회를 담임하는 쿠루빌라(M. John Kuruvilla) 목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비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교회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열 시스템을 갖췄다. 지금은 케랄라주의 1,200개 교인들 가정 중 절반 이상이 태양열 패널을 설치했다. 매년 12월에는 ‘녹색 감사’가 실시되는데, 교인들 각 가정을 방문하여 에너지 사용, 물 절약, 가정 정원 상태, 재활용 등을 점검한다. 지난 2년 동안 녹색 감사로 인한 성과와 결과가 반영되어 이 교회는 생태 포럼에서 두 번이나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2024년에는 인근 지역 7개 교회, 2,700가구들이 생태 사역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기후 위기로 해마다 심각한 피해를 겪는 인도에서 지역교회들의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창조 세계를 돌보고 더욱 풍요롭게 가꿔 나가는 사역들이 널리 알려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스리랑카 – 국가 부도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빈곤율 높아
2022년에 국가 부도에 준하는 경제 위기를 맞았던 스리랑카의 경제가 조금씩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5%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곤율이 높은 상태이고, IMF 부채 상환이 다가오면서 성장세도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은행(WB)이 지난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하루 3.65달러로 설정된 빈곤율은 24.5%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2019년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실조 상태는 2021년 12.2%에서 2024년 17%로 증가했고, 가계 소득을 반영하는 1인당 GDP는 2018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제 위기로 일자리 수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임금 수준도 지난 3년 동안 각각 16.9%, 22%씩 감소했다. 또한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차, 고무, 의류 등에 대한 관세율이 올라가면서 앞으로 수출 전망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관광객 수가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50만 명이 증가해 200만 명을 넘어섰지만, 국가적 차원의 홍보나 재정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러한 호황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한 스리랑카의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가 300만 명에 가까운 해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보내오는 송금이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해외에 정착해서 살기 원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 중인 빈곤층 감소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정치경제적 불안이 하루속히 해소되어 온 국민이 평화롭고 안정된 일상을 회복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http://www.themorning.lk)
이스라엘 – 지난 2년간 요르단 서안지구 내 기독교인의 생활 힘들어져
2023년 10월에 시작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6만 7천 명 이상이 사망했고, 17만 명에 달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2년 전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살해된 1,200명을 비롯해 2년간의 전쟁에서 군인 8백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271명의 언론인과 224명의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도 숨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쟁으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요르단 서안지구(West Bank)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의 생활도 더욱 힘들어졌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동 제한과 함께 검문, 검색이 강화됐다. 서안 지구에 있는 849개의 검문소에서는 수시로 신분증 검사가 실시됐고, 때로는 휴대폰 검사도 진행됐다. 이 때문에 매일 검문소를 통과해 출퇴근해야 하는 아와드(Christine Awad)는 통근 시간이 10배 가까이 늘었고, 친구 중 한 명은 알몸 수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동예루살렘 출신인 아자지안(Simon Azazian) 목사는 지난 2년 동안 300만 명이 넘는 서안 지구 주민들이 물 부족을 겪었다고 전했다. 2017년에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서도 하루 평균 약 300리터의 물을 소비하는 이스라엘 국민들에 반해 서안 지구 사람들은 73리터만 소비하고 있어 물 부족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알린 적이 있다. 또한 아자지안 목사는 서안지구의 경기 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지난 2년 동안 160가구의 기독교 가정이 이 지역을 떠났고, 현재도 400가구가 이민 비자를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영구적인 평화 협정이 체결되어 전쟁과 폭력이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이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중동 –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종교 등록 규정 유지하고 있어
지금도 중동 여러 나라들은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모든 국가에서 종교 유무를 등록하고 확인하는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확인된 종교적 소속은 개인 신분법 차원에서 결혼, 상속, 교육, 기타 사회 영역에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데 사용된다. 이집트는 여전히 신분증에 종교를 표시하고 있고, 이슬람에서 다른 종교로의 개종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 지도자들은 이슬람이나 혼합된 세속적 체계가 아닌 교회법에 기반한 기독교인 전용 신분법을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사회적 반대가 심한 상황이다. 레바논은 신분증에 종교가 명시되지 않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 및 법률 시스템 전체가 자신이 속한 신앙 체계 중심으로 되어 있어 모든 시민은 마론파, 수니파, 시아파, 드루즈파, 정교회 등 특정 종파에 속해 있고, 개인 신분법 관련 사건은 해당 종파의 종교 법원을 통해 판결된다. 요르단은 2016년에 신분증에서 종교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삭제했다. 그러나 국내 민원 등록부에는 여전히 소속 종교가 기록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결혼, 개종, 상속 등의 사항을 판결한다. 이라크는 2003년 이후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채택했지만 여전히 신분증상에 종교가 기재되고, 종교법에 의해서 이슬람에서 타종교로의 개종도 금지되어 있다. 무슬림 아버지의 자녀는 어머니의 종교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무슬림으로 등록된다. 튀르키예는 2017년에 새로운 전자 신분증 제도를 마련하면서 공식적으로 종교 기록을 삭제했다. 그러나 시민등록국은 여전히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각 시민의 종교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 이슬람 체제 안에서 통제되어 있는 중동 국가들 안에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하루속히 정착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나가는 나라들로 발전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persecution.org)
이라크 – 개인 신분법 개정으로 여성에 대한 권리 침해 우려돼
지난 2월에 이라크 의회는 1959년 제정된 개인 신분법을 개정하여 결혼, 상속, 이혼, 자녀 양육권 등의 가족 문제에 관하여 종교적 규정을 선택할지, 민법 규정을 따를지에 대한 선택권을 허용했다. 이 개정안에 따라 8월 27일에 시아파 사무국은 “개인 신분 문제에 관한 시아파 규정”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에 대해서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이슬람 법원의 권한 강화를 우려하면서 이라크에서 여성에 대한 권리 침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이라크 담당 산바르(Sarah Sanbar) 연구원은 마치 여성을 2등 시민 취급하듯 이라크의 법률이 여성들에게 너무 차별적이고 여성 권리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정된 법률에 따라 이라크 남성은 아내의 동의나 사전 고지 없이도 시아파 종교법에 따라 혼인 계약을 변경할 수 있고, 이혼도 가능하다. 또한 자녀가 7세가 되면 자동적으로 부양 책임과 법적 권리가 아버지에게 넘어간다. 최근 개정된 법률에 의해서 가잘(Ghazal)이라는 여성은 법원 소환장을 받게 됐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미 10년 전에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남편은 혼인 계약에 대한 소급 적용을 요구했고, 10살 아들에 대해서도 자신의 후견 권한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라크 의회가 유해한 법률 조항에 대한 재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의미 있는 조치를 마련하고, 그동안 이라크 여성들이 결혼이나 자녀 양육과 관련하여 차별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hrw.org)
아프리카
아프리카 – 기독병원, 일반 병원보다 수술과 의료 개선 기여도 높아
지난 7월 의학저널 JAMA Surgery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역에서 기독병원들이 같은 지역 안에 세워진 공립이나 사립 병원에 비해 수술 사망률이 상당히 낮고, 시골 지역에서 의료적 개선 역량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신앙 기반 건강관리(faith-based health care)라는 차원에서 진행됐는데, 기독병원의 수술 후 사망률은 공립 병원보다 57% 낮았고, 사립 병원보다 47% 낮게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의 85개 병원에서 실시된 106,106건의 수술 사례 중 총 54,125건(51%)이 기독병원에서 시행되었다.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의 파커(Robert Parker)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역량을 파악하고,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 감독, 감염 예방, 조기 발견, 중환자 치료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골이나 농촌 등 의료와 보건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기독병원들의 활동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5년 영국의 의학저널 Lancet에서도 사하라 이남 14개국에서 신앙 기반 건강 서비스 제공자가 하위 20%의 계층에게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가봉에 기독교 기반으로 세워진 봉골로병원(Bongolo Hospital)에서 10년간 외과 의사로 일했던 셀랜더(Keir Thelander)도 종교 기반 병원이 아프리카 각국의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귀중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의 연약하고 가난한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기독병원들을 통한 치료와 수술의 기회들이 보장되고, 기독병원의 운영에 필요한 후원과 기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jamanetwork.com)
모로코 – 교육과 의료 개혁을 요구하는 Z세대 시위 확산하고 있어
9월 말부터 모로코에서도 Z세대가 주도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지도자 없는 시위로 불리는 Z세대 시위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조직됐고, 이는 네팔과 마다가스카르처럼 디지털 동원과 대규모 청년 시위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Discord의 GenZ-212 채널은 다른 소셜 미디어와 함께 시위 현장에서 사망한 24세의 청년 아브데사마데(Abdessamade)의 죽음에 대한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하던 아브데사마데와 또 다른 두 명의 청년은 10월 1일에 월드컵 유치와 개발로 인해 턱없이 줄어든 교육과 의료 기금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 현장에서 보안군이 발포한 총격에 맞아 숨졌다. 모로코의 국제전화번호를 딴 GenZ-212 시위 현장에서 일주일 동안 경찰 당국에 의해 시위 참가자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10월 10일에 신속한 사회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부패 척결과 체포된 활동가들의 석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모로코 언론사인 에나스(Enass)의 편집장인 레마이지(Salaheddine Lemaizi)는 평화적으로 시위 활동에 참여했던 272명이 아직도 구금 상태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성년자도 36명이나 붙잡혔다고 말했다. 모로코인권기구(OMDH)에서도 이번 대량 체포 사건에 대응하여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자유는 헌법과 국제 법상에 명시된 기본권이라고 밝히면서 GenZ-212 시위대에 대한 법적 절차를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모로코 당국이 Z세대와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부패 척결과 사회적 안정과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서 더 이상 시위로 인해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나이지리아 –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동안 기독교인 7천 명 살해당해
아프리카의 인권 침해 상황을 기록하는 인터소사이어티(Intersociety)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무려 7천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난 8월에 처음으로 발표됐고, 10월 초에 한 차례 업데이트된 결과가 나왔다. 이 기간 동안 총 7,087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했는데, 1,100명 이상이 살해당한 베누에(Benue)주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그다음으로 플래토(Plateau)주와 카두나(Kaduna)주에서 지금까지 각각 806명, 620명이 살해당했다. 최근에는 8월 28일에 나이지리아 북중부의 콰라(Kwara)주에서 납치당한 ECWA 교단 소속의 이사(James Audu Issa) 목사가 1차 협상에서 몸값을 모두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살해당한 채 발견되어 기독교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무장단체들은 보코하람,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풀라니 무장세력 등으로, 이들에 의해 해마다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희생되고 있다. 인터소사이어티의 보고에 따르면, 2009년 이후로 185,000명의 나이지리아인이 살해당했고, 이 중에서 기독교인은 125,000명에 달한다. 또한 파괴된 교회는 19,100개에 달하고, 1,100개 이상의 기독교 공동체가 약탈을 당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250명의 가톨릭 사제와 350명의 목사가 납치되었으며, 그중에서 수십 명은 목숨을 잃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무장단체들의 테러와 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과 조치를 마련하여 기독교인들과 시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intersociety-ng.org, persecution.org)
나이지리아 – 보코하람에게 납치됐던 여성들, 조롱과 낙인으로 고통 겪어
10월 21일, Christianity Today와 인터뷰를 가진 유수프(Murna Yusuf)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요베(Yobe)주 출신으로 2021년 7월에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에게 납치를 당했던 여성이다. 버스에 올라탄 무장 세력들은 그녀의 소지품에서 낡은 성경책을 발견하고 다른 두 명의 여성과 함께 끌려갔다. 5주 동안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강요를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켰던 유수프는 밤중에 몰래 수용소를 빠져나와 가까스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렇지만 그녀는 4년이 넘은 지금도 공황 발작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향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를 견뎌야 했다. 보코하람은 2014년 이후로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수백 명의 여성을 포함해서 1,500명에 이르는 아동, 청소년들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목숨을 걸고 탈출한 여성들이 고향에 돌아온 뒤에 오히려 각종 비난과 낙인에 노출되고 있다. 생존자들을 향해 오염됐다고 말하거나 보코하람 편에 들어 납치에 공모했던 자들이라는 비난이 가해진다. 또한 탈출한 여성들은 언제고 다시 보코하람의 보복 공격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3년 넘게 보코하람에게 포로로 잡혀 있었던 카두와(Veronica Kaduwa)는 조롱과 언어 폭력이 때로는 포로로 잡혀 있을 때보다 더 힘들기도 하다면서 교회들이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돕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요청했다. 나이지리아 지역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포로 생활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들이 교회와 마을에서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통해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민주콩고 – 지난 9월, ADF 무장단체에 의해 기독교인 100여 명 살해당해
전 세계의 무장단체 활동을 감시하는 SITE Intelligence Group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민주콩고에서 단 이틀 동안 민주연합군(ADF)에 의한 공격으로 최소 100여 명의 기독교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9월 8일에 북키부주(州) 동부에 위치한 은토요(Ntoyo) 마을에서는 기독교 장례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슬람국가 중앙아프리카지부(ISCAP)와 연계된 무장단체인 ADF 군인들이 갑자기 마을로 들이닥쳤고,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글도에 맞아 숨졌다. 이들은 마을을 떠나기 전 30채가 넘는 가옥과 교회, 트럭 등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9월 9일에도 또 다른 인근 마을에서 이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아 기독교인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90%가 넘는 나라이다. 하지만 기독교 공동체를 위협하고 쫓아내려는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기독교 예배와 교회를 오랫동안 표적으로 삼아 왔다. 은토요 마을에서의 학살도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었다. 지난 8월에도 ADF는 여러 차례의 공격을 통해 민간인 52명을 살해했고, 7월에는 가톨릭 교회가 공격을 받아 4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금 현재 민주콩고에는 약 120개의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 단체는 고유한 지도부와 공급망을 가지고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ADF는 1990년대 우간다에서 창설됐고, 2019년부터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지하디스트 활동을 벌이면서 특히 민주콩고의 동부 지역에서 기독교인 마을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교인들의 가족들이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정부 당국의 실질적인 조치가 마련되어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http://www.reuters.com)
수단 – 자생적 NGO인 ‘응급대응실’, 내전 기간 동안 400만 명 도와
수단의 자생적 NGO인 응급대응실(Emergency Response Rooms)은 2023년에 수단 군부 간 충돌로 발생한 내전이 2년 넘게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단의 인도적 위기 최전선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이다. 올해 5월에 유럽연합 인권상을 수상했고, 10월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응급대응실은 700개가 넘는 소규모 분산형 지역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젊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엘누르(Haitham Elnour) 대변인은 그동안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도와 왔다고 밝히면서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전기를 복구하고, 우물을 점검하고,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등 지금 수단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급대응실은 2019년 수단 혁명 당시 민간인 보호와 지원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지역저항위원회(NERR)에서 출발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의료와 보건 서비스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지원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주방 시스템을 마련해서 이들의 생존을 도왔다. 단체 운영과 관련해서도 다른 단체들과 달리 선출된 대표들이 최대 8개월 동안만 임기를 맡으면서 기득권 세력이 출현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고 있고, 기부금의 95%가 현장 봉사에 직접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각종 부패 스캔들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단체는 현실적으로 수단의 국제 원조 자금 중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어 식량 지원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 한계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노력과 헌신이 바탕이 되어 수단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과 터전이 하루속히 회복되고, 무엇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수단 내전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http://www.acaps.org)
케냐 – 불임 여성에 대한 바른 교육과 목회적 돌봄 필요해져
아프리카 미디어 조직인 올아프리카(allAfrica)에서 8월 5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케냐에서 결혼한 부부 5쌍 중 1쌍, 숫자로는 약 420만 명이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다. 성병이나 기생충 감염이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회문화적 인식 탓에 불임 가정은 이를 숨기거나 전통적인 마술사를 찾는 등 의학적 도움을 회피하고 있어 의식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여성 불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과도해서 일부 남성들은 이혼이나 일부다처제를 해결책으로 삼기도 한다. 2014년에 케냐는 이슬람이나 전통 종교를 믿는 남성들에게 일부다처제를 합법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의학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 나팔관 확장, 배란 유도, 정자 수 증가에 대한 약물 치료를 모색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여성 불임 수술 비용은 평균 25만에서 50만 실링(약 1,800달러에서 3,900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케냐 근로자의 평균 월급에 최소 7-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은 자녀가 없는 부부를 위한 성경적인 바른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기독교 학자인 무아시아(Richard Muasya) 박사는 불임 부부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목회적 돌봄을 강조한다. 덧붙여 케냐 교회들이 HIV/AIDS와 관련한 건강 강연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건강한 부부 관계와 자녀 양육, 그리고 불임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회의 영적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케냐 사회에서 불임이 죄 문제나 성적 문란함으로 비춰지는 인식이 개선되고, 교회 안에서부터 바른 교육과 목회적 돌봄을 통해 불임 가정들이 자유함을 누리고 건강한 부부 생활을 유지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에티오피아 – 티그레이 주민들, 평화 협정 이후에도 착취와 학대 겪고 있어
오랜 내전에 시달리던 에티오피아 북부의 티그레이(Tigray) 지역은 2022년 11월에 체결된 평화 협정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 보이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은 2020년 9월 이후로 2년 넘게 내전 상황을 마주했다. 국가비상사태로까지 치달았던 내전은 2022년 11월에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로 평화 협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전 당시 자신들이 살고 있던 땅을 버리고 피란을 떠나야 했던 티그레인 주민 상당수는 원래 거주지로 돌아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내전 기간 중 정부군과 연합해 싸우던 암하라(Amhara) 민병대는 이제 그 지역을 장악해 버렸고, 그 과정에서 약 75만 명의 티그레이 주민들이 추방됐다. 이후 새 당국은 암하라족에게만 신분증을 발급하고 티그레이족에게는 신분증을 발급하지 않으면서, 신분증 없이 거주지를 벗어나는 것과 토지 소유를 금지해 버렸다. 티그레이 북부에 조성된 셰라로(Sheraro)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메흐렛(Mehret, 가명)은 4년 넘게 강제로 빼앗긴 농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에 대한 임금 체불은 수시로 이뤄지는 상황이고, 티그레이족에 대한 착취와 학대는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또한 티그레이족 여성들은 암하라족 남성들과 강제 결혼하거나 강간과 성폭력 등의 범죄에도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티그레이 지역의 안정과 주민들의 재정착에 대한 실제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이권을 가진 여러 민병대들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 땅에서 고통당하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이 속히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말라위 – 잘레카 난민캠프 여성들, 생활고와 학대에 시달리고 있어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Lilongwe)에 위치한 잘레카(Dzaleka) 난민 캠프의 주민들이 원조 자금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고, 성매매까지 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 난민캠프는 1994년에 르완다에서 피란 온 1만 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현재는 5만 8천 명 이상의 난민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생활 환경도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캠프 관리자인 치간다(Gerald Chiganda)는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난민의 약 60%가 민주콩고 출신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이 매달 최대 200명씩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 결과 세계식량계획(WFP)의 현금 지원도 50%가 줄어 1인당 월 8달러로 감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도 2021년 이후로 잘레카 난민캠프에서 약 9천 명의 재정착 후보자를 추천해 4년 동안 3,703명의 해외 이주를 도왔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450명 밖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생활이 열악해지면서 여성들은 최소한의 식량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 2015년에 부룬디에서 말라위로 이주해 온 프랜신(Francine, 가명)은 피란 과정에서 가족 모두가 목숨을 잃었고, 할 수 없이 성매매에 종사하게 됐다. 주디스(Judith, 가명)도 14살의 나이로 두 명의 동생을 데리고 민주콩고에서 도망쳐 나왔고,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하게 되었다. 르완다 난민으로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고 있는 아네(Anne, 가명)는 가정폭력 피해자들도 2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말한다. 잘레카 난민캠프 여성들을 빈곤과 학대로부터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이 하루속히 마련되고, 해외 이주를 기다리고 있는 난민들에게 필요한 절차들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럽
유럽
유럽 – 지난 10년간 기독교 인구 5천만 명 가까이 줄어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지난 6월에 발표한 ‘세계 종교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유럽의 기독교 인구가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5억 5천3백만 명을 넘었던 기독교 인구는 10년 동안 5천만 명 가까이 줄어 2020년 기준으로 5억 5백만 명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유럽 인구는 총 7억 5,300만 명으로, 이 중에서 약 3분의 2가 기독교인이었고, 4분의 1은 무종교인이었다. 그리고 유럽 인구의 약 6%는 무슬림으로 4천5백만 명을 넘어섰고, 아직 0.3%에 불과하지만 불교와 힌두교 인구도 지난 10년 동안 50만 명씩 증가해 현재는 각각 250만 명, 210만 명을 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유럽에서 기독교인이 차지하던 비중이 74.6%에서 67.1%로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국가별로 보면, 기독교 인구가 10% 이상 감소한 나라는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 스위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영국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기독교 인구가 13% 이상 줄면서 기독교 인구 비율이 절반 아래(49.4%)로 떨어졌고, 네덜란드는 기독교 인구가 7.6% 감소한 결과 기독교 인구 비율이 35%까지 낮아졌다. 반대로 지난 10년 동안 무종교인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10대 국가는 에스토니아(12.1%), 영국(11.4%), 스위스(10.7%), 아일랜드(9.5%), 오스트리아(8.9%), 벨라루스(8.8%), 네덜란드(8.6%), 핀란드(8.5%), 프랑스(8.2%), 노르웨이(7.8%)로 조사됐다. 세속화로 인해 유럽에서 기독교인이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교회들이 봉사와 섬김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기독교인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럽 사회 가운데 참 진리이자 소망으로 선포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pewresearch.org)
폴란드 – 오스토야교회, 우크라이나 난민을 계기로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까지 폴란드에는 우크라이나인 임시 보호 수혜자가 995,925명에 달하고 있다. 폴란드 동부 국경에 위치한 오폴레(Opole)에도 지금까지 2만 2천 명의 난민들이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받아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오스토야교회(Ostoja Church)는 2022년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1천 명 이상의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회를 담임하는 무슈친스키(Mariusz Muszczyński) 목사는 이곳에 도착한 100여 명의 난민 중 수십 명만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주 만에 거의 500명의 사람들을 돌봐야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수는 2022년 말에 900명으로 늘어났고, 3년이 지난 지금 오스토야교회는 인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튀니지,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페루, 파키스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온 신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교회는 가능한 한 많은 언어로 통역을 제공하고 있고, 학교 기숙사와 호텔 등과 연계해 숙소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교회 내에 생필품과 의료 물품을 지원하는 팀과 이민 서류를 포함해 법적 자문과 교육을 지원하는 팀을 구성해서 난민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무슈친스키 목사는 단순히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에서 우리 교회는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고, 이제 앞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토야교회의 사역이 오폴레 지역으로 찾아오는 많은 난민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고, 이들이 앞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세계 곳곳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우크라이나 – 헤르손 학교, 전쟁 중에도 온라인 교육 이어오고 있어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샤바이에바(Olena Shabaieva)는 헤르손 45번 학교(Kherson School No. 45)의 교장으로서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55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전쟁 이후 학교는 문을 닫았고, 그 대신 피난민들을 학교에 수용해서 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전쟁 공포와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그렇지만 샤바이에바 교장은 몇 주 안으로 다시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시작했다. 이마저도 헤르손이 러시아에 점령되고 러시아 군인들이 학교를 장악하면서 중단하게 되었다. 학교를 점령한 러시아 당국이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협박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와 남편은 2022년 4월 말에 헤르손을 떠나게 됐다. 오데사(Odesa)로 이주한 상황에서 샤바이에바 교장은 다시 온라인 수업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해서 510명의 학생들이 아직까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에서 30%의 학생은 폴란드와 독일, 미국 등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지만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 Teach For Ukraine에서 개최한 교육 포럼에 참석한 샤바이에바 교장은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배움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전쟁 너머의 삶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전쟁 중에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는 노력과 헌신들이 의미 있는 결실로 나타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속히 중단되어 수많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teachforukraine.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