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오늘은 야간자율학습을 하지않고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뮤지컬을 보러 간다고 했다. 처음에는 뮤지컬에는 관심도 없고 단지 야간자율학습을 안한다는 것에 기분이 들떠 있었다. 학교에서 밥을 먹고 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다. 문화예술회관은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학교 학생들도 와 있었다. 사랑의 원자탄이란 뮤지컬이 대충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만 듣고 갔었는데 책자를 읽은 후 뮤지컬을 보니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 손양원 목사님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일본군에게 고문을 당해가면서도 하나님을 위해 노래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대단한 믿음이였다. 일본에 굴욕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지조를 지키는 모습이 너무도 대단했다. 손양원 목사님은 감옥에서 나와 나병환자들을 돌보면서 생활을 해나갔다. 그런데 어느날 여수운 사건이 터졌다. 손양원 목사의 아들인 동신 동인 형제와 딸인 동희가 있었다. 그리고 동인의 절친한 친구인 철민이가 있었다. 동인의 절친한 친구인 철민은 사회주의자가 되어 버렸다. 사회주의자는 기독교를 믿는자를 처단하였다. 철민이가 동인에게 주를 믿으면 총살 당한다고 협박을 했지만 동인은 끝까지 주님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동인은 총살 당했다. 그 옆에 있던 동생 동신도 끝까지 주님을 외치다가 죽음을 당하였다. 이렇게 손양원 목사님은 순식간에 두명의 자식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철민은 사람을 죽인 죄로 감옥에 갇히고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사형을 눈앞에둔 철민을 손양원 목사가 성경에 나오는 주의 말씀과 같이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말씀같이 자신의 아들을 죽인 철민이를 양아들로 받게 된다. 철민은 결국 죄를 뉘우쳤다. 그런데 6.25 전쟁이 터지고 다른사람들은 피난을 가지만 손목사는 나환자를 돌보기 위해 남게 되지만 결국 공산군에 의해 순결하고 만다. 난 사랑의 원자탄을 보면서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고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말을 가슴 깊히 새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