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의 차이가 크다.
일관성과 신뢰성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6월고용동향을 놓고 경기 하강에 대해 시장이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II. 외국인 Come back
신흥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GEM 펀드로 3주 연속, Asia 펀드로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본격적인 자금 유입으로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QE2 종료를 전후해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신흥아시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EM 통화강세+긴축 리스크 완화+내수부양 기대+실적모멘텀 유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신흥시장 선호도에 지역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동유럽과 중남미 지역은 오히려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는 바, “원자재 수출국+경상수지 적자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대변한다.
우리 시장의 최근 외국인 매수도 큰 틀에서 신흥아시아 시장 선호현상과 맥을 같이한다.
다만 여타 아시아 시장과 비교할 때 유독 우리 시장에서 매수 규모가 증가한 이유는 공매도 포지션 청산에 기인한다.
업종별/종목별 외국인 순매수 동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됐던 자동차와 화학업종의 경우 직전 조정국면에서 공매도가 대거 몰렸던 업종이다.
우리는 하반기에 국내 개인자금 유입을 예상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중립 이상의 매매전략을 유지할 경우 당초 예상보다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상반기에 두 차례의 지지력 테스트(1900p와 2000p)를 거친 상황에서 하반기 수급여건 개선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요인이다.


III. 섹터 로테이션이 갖는 의미: 상반기 대비 차별화 정도가 완화
2000p 초반에서 시작된 이번 반등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하나는 경기민감주가 경기방어주를 크게 outperform 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섹터간 로테이션이 활발했다는 것이다.
경기민감주가 우위를 점했다는 점은 당연하다.
통상적으로 조정국면에서 경기방어주가, 상승국면에서 경기민감주가 초과수익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섹터간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상반기 섹터별 차별화 구도의 연장선에서 볼 경우 이번 반등국면에서 주도주가 강하게 시장을 선도했어야 했다.
그런데 지수대비 상대수익률을 보면 경기방어주를 제외할 경우 대다수 업종이 ±3% 수준에 몰려있다.
한 마디로 차별화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째, 주도주든 비주도주든 2분기 실적발표와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를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 경우 특정 섹터에 대한 과도한 쏠림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둘째, 상당수 투자자가 기존 주도주를 overweight 했다.
따라서 후발주자 찾기에 더욱 관심이 증가했다.
우리는 상반기와 비교할 때 하반기에는 차별화 정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도주 슬림화를 권하는 이유다.


자료출처 : 삼성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