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 롬 12:3-5)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자기들에게 주어진 은사를 활용하는 문제는 기독교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고통들 중 하나가 되어 왔다. 사도가 이 주제를 다루기 시작함에 있어서 먼저 자기가 받은 은혜를 말하고 있음을 보았다. 교회 안에 있는 모든 권위는 다 은혜에 속한 것이다. 만일 성경적이고 싶다면, 여러분이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말고 유일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신약성경으로부터 출발하라.
바울은 이 은혜가 자기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고, 모든 교회의 지체들에게 동등하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교회의 지체들은 동일한 입장에 있다. 어떤 이들은 주어진 은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어떤 역할들을 행사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가지고 교회 생활 속에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믿음의 분량’ - 여기서 ‘믿음’이란 의롭다 하심을 받는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에베소서 4장과 고린도전서 12장이 이 12:3의 주석이다. 우리 각자는 믿음의 통로를 통해서 어떤 특별한 은사를 가지고 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고전12:4)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엡4:7, 11-12)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제 이 은사들을 교회의 각 지체들에게 나누어 주신다. 특별한 분량이나 특별한 은사를 결정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그것은 천성적으로 우리가 가진 무엇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령의 주권성을 보게 된다. 그리고 모두가 다 동일한 은사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 각자에게 어떤 특별한 은사가 주어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같은 일을 하겠다는 소원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우리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느냐는 그 교회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툼과 질투와 시기는 모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과 견해를 가진 결과이다. 그래서 사도는 각 사람이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는 2절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은 사람’이 새로워진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혜롭게 생각하라’ - ‘마음을 바르게 가누라’는 뜻이다. 자신에 대해서 너무 높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균형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며, 그는 마땅한 바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주장하거나 자신을 앞세우지 말고 “내가 누구인가? 무엇이 나로 하여금 자랑할 만한 자격을 주는 것인가? 내가 무엇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그러면 사실들을 대면하게 될 것이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기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고전4:7)
다른 말로해서 바울은 우리 모두 주님을 닮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요12:4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요8:28) 이것이 여러분이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그 방식이다.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 높게 생각하지 말라.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행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은 이러한 은사들을 바른 방식으로 살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것들을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 은사들은 우리의 것이 아니니 우리가 결코 자랑할 것이 전혀 아니라는 뜻이다. 구주께서는 당신이 가진 주권적인 정책으로 이 은사들을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다양하게 나누어’ 주시기로 정하신 것이다. 그 은사는 온전히 주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어떤 은사도 과대, 과소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를 유추해 볼 때 분명한 것은 은사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중요하다.
은사들을 개인적인 방식으로 살펴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경쟁적인 의미에서 은사를 서로 대조하고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없다는 진리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은사가 교회 안에 있다니 정말 놀라운 특권이며 어떤 은사든지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그 은사가 무엇인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노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눈 속에서 바라보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여기에 두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믿음의 분량에 따라서 나누어 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결론이어야 한다.
이 원리를 여러분 스스로 그리스도 교회에 상세하게 적용해 보라.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은사는 무엇인가? 그것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